[서평] 애자일 전략 - 대럴 릭비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애자일 전략
대럴 릭비.사라 엘크.스티브 베레즈 지음, 이영래 옮김, 안희재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애자일 이론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시험 준비를 하면서였다. 이런 이론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시험 단골 문제로 나오는 것이 바로 애자일이다. 시험 준비가 그렇듯이 자세한 내용은 전혀 모르고, 그냥 이런 이론이 있다 정도만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애자일 이론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애자일 이론은 쉽게 설명하자면 아마존의 업무 방식을 떠올리면 이해가 조금 더 빠르다. 아마 아마존만이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 프로젝트 형식으로 그룹이나 팀을 구성하고 회의를 최대한 줄이며, 문서화하는 작업을 없앤다.

애자일에서 결국 가고자 하는 방향은 혁신이다.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에 기원하고 있는데, 당시에 엄청난 문서 작업을 이어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애자일이 만들어진 것이다. 애자일에서 가장 눈여겨 본 키워드가 있는데 바로 스프린트이다. 스크럼이라는 개념이 가장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조금 더 조직적으로 잘게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1~4주 기간으로 나누어서 작업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 애자일은 시도하는 기업이 꽤 많다고 한다. 물론 지속적인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고 하니, 쉬운 결정도 아니고 쉽게 지속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애자일 이론에 대해 제대로 된 공부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여러 차례 읽어야 했던(이것은 물론 개인차일 수 있다) 것이었다. 충분히 조직적으로 작성되어 있었고 애자일 이론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었다.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이론, 이 이론이 많은 기업에 정립되어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