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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을 일으켜 세우는 심리학 - 모든 일에 무기력한 당신이 열정을 불태우게 되는 비법!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의욕이라는 것이 매일매일 아침마다 생겨난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매일 아침마다 사라지기 바쁘다. 출근하기에 앞서 넘치는 의욕에 출근길의 발걸음을 재촉한다면, 그럴리가 없다, 지각을 하지 않은 이상 우리의 발걸음은 결코 빨라지지 않는다. 이렇게 사라져버린 의욕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우리의 심리를 파악하고,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에 자세히 답변해 주는 책이었다. 전체적으로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의욕을 잃었는지에 대한 파악만 된다면 이 책의 활용도는 꽤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예를 들자면, 업무를 하면서 메일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귀찮다고 답변을 바로 하지 않으면 그 귀찮은 일이 결국 의욕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자는 메일에 대한 답장은 가능한 그자리에서 바로 하기를 추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메일에 대한 답장을 바로 하기를 추천하거나 좀 시간이 필요한 답의 경우에는 받았다는 정도의 코멘트를 하는 것이 회사생활의 매너라고 말한다. 매너를 지키면서 나의 의욕을 되찾는 방법 또한 된다고 하니, 하나의 사례이긴 하지만 별 것 아닌 것에서 의욕을 되찾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총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책은, 처음에는 의욕이 어디서 사라지는지 심리학으로 풀어나간다. 그리고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이어나간다. 독자의 입장에서 단순하게 방법만 제시하고 끝나면 "그래도 난 의욕이 살아나지 않아!"라고 할까 싶었는지, 그래도 의욕이 없다면 이 방법도 써보면 좋다고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구성력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이쯤되면 의욕이 좀 살아나야되겠단 생각도 함께 들었다. 의욕 일으키키 방법에서 생각나는 것이 2:8 법칙이다. 파레토의 법칙으로도 잘 알려진 이 법칙은 백화점 매출의 대부분이 상위 20%에서 나온다는 것으로도 많이들 알고 있다. 이는 백화점이 무엇 때문에 일부의 특정 고객들에게만 신경을 쓰는지, 그래서 우리는 의욕을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20%만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누워있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누워 있는 습관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누워있는 것을 좋아한느 사람의 입장에서 안타까울 수가 없는데, 그래도 의욕이 사라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것보단 나을 것 같아 조절해 보려고 한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도 좋고 의욕 있는 얼굴 표정을 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나온다.
다양한 이유로 의욕을 잃어버렸을까 싶어 여러 가지의 방법과 상황을 제시해 주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부담 또한 없었다. 의욕을 잃어가는 직장인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잠시 집 나간 의욕을 다시 되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