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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 상식을 뒤집는 아마존 절대사고
호시 겐이치 지음, 박종성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5월
평점 :
아마존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 본 적은 없지만 원서를 구입하러 몇 번 들어가 본 적은 있다. 그 유명한 킨들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이북으로 원서를 이용하는데는 아마존만한 곳이 없어 가끔 이용한다. 가끔 이용하지만 아마존에 대해서 그냥 뭘 많이 파는 곳이구나 정도로 생각했지,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거나 아마존이 가진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존에 대해 조금 더 알고, 한번쯤은 물건을 구매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니 저자의 의도에 얼추 맞게 움직이지 않았나 한다.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회사라고 한다.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물건이 모든 물건을 지향할 거라 생각한 적은 없는데, 아마존은 그렇게 물건을 판매한다고 한다. 잘 나가는 일정 제품만이 아닌 어쩌다 한 번 찾을까 말까한 물건조차 구비하고 있다고 하니, 그것이 아마존의 장점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아마존의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하는데, 아마 이러한 물건 수급의 기준에서 영향을 받기도 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이 아마존은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것이 아마존고라는 마켓일 것이다. 결제하는 사람도 없고 사람이 들어가서 물건만 들고 나와도 자동으로 결제처리가 되는,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고 아마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가능한 영역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말한 아마존고만이 아니라 다른 영역에 대한 확대가 이루어졌고, 지금은 잘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하니 시도하는 것 자체에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마존은 플랫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독점적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하지 않기 위해 해당 단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 있다고 한다. 대신 세그먼트라는 표현을 쓴다고 했는데, 공공 영역에서 활용하면 좋을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는 종종 공개되고는 했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의견 반영이 되면 직급에 상관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도 하니, 자율성 안에서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마지막은 제프 베조스가 주주들에게 남기는 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왜 아마존의 가치가 괜찮은 가치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마존이라는 곳을 알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경영자와 직원들의 새로운 마인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