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1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애프터 이펙트, 줄여서 애펙이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영상에서 보는 화려한 기술들을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 물론, 이것 말고도 화려한 기술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몇 가지 더 있지만 애펙의 매력은 유튜브를 몇 개만 찾아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느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해서 모션 그래픽을 만드는 과정이야 말로 영상의 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과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뭐든 기본은 멋진 또는 예쁜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뭘 해도 될 텐데, 소스의 부재가 아쉬웠다. 기술은 화려하나 소스를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반쪽의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물론, 시중에 소스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직접 제작한 소스로 만드는 것이 해보고 싶었던 지라, 아쉬움 아닌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든 이것은 소스 부재에 대한 문제이고, 이 책은 애프터 이펙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주고 있다. 단축키는 커녕 프로그램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읽으면서 하나하나 따라하기에 너무 좋고, 심지어 단축키를 따로 적어 만든 '부록'이 있다. 아직 그 정도의 경지는 아니고 하나하나 책을 보고 다시 다 따라해야 하지만 나중에는 슥슥 단축키로 따라해볼 날을 꿈꾼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소스를 다운 받아 차분하게 따라하다보면 비슷하게라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고, 손이 많이 간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좌표를 잡는 부분에서 조금 헤매는 것을 경험했다. 역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만만한 구석은 하나 없었다. 이 책은 기본 기능을 먼저 익히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파일을 불러오거나 소스(일러스트나 포토샵에서 제작한 파일)를 불러오는 것 등에 대한 설명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 다음은 패널을 활용하여 타임 디스플레이를 설정하거나 마커를 만드는 것을 연습할 수 있다. 렌더링은 마지막 작업으로 이 과정에서도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따. 기본 기능을 넘어섰다면 그 다음은 진정한 프로젝트 파일을 만드는 레이어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레이어를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서 여러 가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모션 그래픽 부분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다. 이 부분만 중점적으로 더 연습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3D 기능을 알아보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는데 요즘 추세가 3D나 VR 콘텐츠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부분이라 생각된다. 


중반 이후부터는 애니메이션 작업(3D 포함)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하나하나 다 따라하기는 아직은 어려웠다. 크로마키 촬영을 하고 만드는 영상도 있어 이 부분은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좌표를 찍는 것도 쉽지 않았고 카메라 워크를 따라해 보는 것도 생각만큼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모르던 분야에 대한 개척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조금 더 그림 실력을 늘려서 직접 그린 그림으로 모션 그래픽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람을 남기면서 책 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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