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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사냥꾼 - 1년에 티끌 모아 천만 원
오일리스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무심코 책 표지를 훑어보다가 '오일리스킨'이라는 저자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외국 저자인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오일리스킨의 의미를 알고서는 혼자 웃고 말았다. 저자는 잡지 편집장을 지낸 이력을 가진 푼돈 사냥꾼이다. 현재는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외에도 푼돈을 사냥하기 위한 다채로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푼돈 사냥꾼이 뭔가 싶었는데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보니 재테크 카페 등지에서 종종 보이던 앱테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세계였고, 이미 책을 다 읽은 뒤라 추천 사이트 및 어플 가입도 끝내놓았다. 푼돈 사냥꾼은 말 그대로 푼돈을 사냥하는 것이다. 얼마 안 되는 푼돈이지만 모아 놓고 보면 큰 돈이 되는 날이 때로 있다고 한다. 물론 그 오랜 시간과 꾸준함을 견뎌내야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푼돈 사냥 중에 가장 해보고 싶은 부분은 설문 조사였다. 그동안 뉴스를 보면 어디선가 누가 저렇게 설문에 응답을 해줬을까라는 (저자와 같은 생각)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바로 이 일이라는 점에 모르던 걸 알게 되었다는 기쁨과 뭔가 꾸준하게 할 수 있는 푼돈 사냥감이 생겼다는 즐거움이 공존했다. 저자는 각각 푼돈 사냥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어떻게 자신은 진행하는지 말해준 다음에는 꼭 어떤 곳인지 출처를 남겨 두었다. 이 출처를 보면서 여기저기 가입도 하고 어플도 깔면서 책을 100% 활용할 수 있었다. 또 하나 기억남는 부분은 저자가 하지 못했던 푼돈 사냥 중에 하나인데 드라마나 영화 보조 출연이다. 이 부분은 나이 제한이 좀 있어 20~30대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펫시터의 경우는 직장인에게도 주말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펫시터께 맡겨 보고 싶단 생각을 하던지라, 언젠가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종목이다.
푼돈이라고 해서 얼마되지 않으니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것은 분명한 선택의 문제이지만 이런 유형의 재테크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어플이나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해 몇 개의 키워드를 쳤을 뿐인데 관련된 블로그가 굉장히 많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