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은퇴 가짜 은퇴 - 부자아빠가 알려주지 않는
김동석 지음 / 더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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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다르게 은퇴할 나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 정년보다 일찍 퇴직할 수도 있고 정년까지 직장에 다닐 수도 있다. 이 책은 어떻게 은퇴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먼저 은퇴한 저자의 입장에서 은퇴 준비에 대해 소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은퇴라는 것은 인생에서 꽤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직장생활을 끝내는 것이다. 물론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또 다른 인생을 개척하는 사람들도 있다. 저자는 어찌되었든 은퇴라는 것을 앞두고 있을 때 은퇴 후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은퇴를 한 후의 계획이 단순하게 휴식이나 여행이라면, 일단 자신을 위한 온전한 시간을 보내도록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도서관에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친구에게도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으며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고 한다.


은퇴를 통해 제 2의 인생을 꾸리게 된다는 것은 단순한 휴식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지금까지는 직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없었다면 이제부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시기를 잘 보내려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조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누군가에게는 여가를 즐기며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상황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대비해서 은퇴하기 몇 년전부터 이후 생활에 대한  꾸준한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요즘은 이른 퇴직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자산을 만들어 나간다고 한다. 40대의 퇴직을 꿈꾸며 조금 많이 남들보다 아끼는 삶을 살고, 그 이후는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조금 남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은퇴라는 것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준비를 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의 말처럼 평생교육원에서 마음껏 무엇인가를 교육 받는 것도 좋고, 도서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와 관련된 또 다른 일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창출하는 것이 100세 시대의 은퇴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여러 방면에서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실제로 은퇴를 한 사람의 경험이 함께 실려있다보니 이렇게 하는 게 맞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누군가의 제대로된 충고나 상담을 받은 느낌이었다. 은퇴 이후의 또 다른 삶을 찾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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