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하는가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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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하자면 노화와 장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관련 서적과는 다르게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사례를 접할 수 있어 흥미롭기도 했다. 저자는 장수한 노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인간이 장수를 한다는 것은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딱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못하는 것이, 그 간의 장수한 사람들의 나이는 증명할 수 없다는 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가령 출생신고서가 없다거나 자신의 나이가 몇인지 까먹었다거나 등등의 이유로 자신이 몇 살까지 살고 있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던 찰나 이런 증명할 수 없는 점을 극복한 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녀는 다른 장수한 사람들과 달리 장수 비결을 줄줄 말하지 않고 그저 하느님이 자신을 데려가는 것을 깜박했나봐라고 답할 뿐이다. 저자가 만난 대부분의 장수한 사람들은 비결부터 내놓았다고 한다. 물론 그 비결은 때론 상반될 때가 있다.


결론적으로 그녀의 장수비결은 긍정적인 마인드에 있었다고 한다. 덧붙여 행복한 결혼 생활도 한 몫을 한 것이라고 한다. 인간이 살 수 있는 가장 최대치의 나이를 살아낸 그녀의 피는 아직도 보관중이라고 한다. 저자는 노화를 늦추고 좀 더 길게 살 수 있는 비결에 긍정적인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가령 스트레스를 받는 것, 코르티솔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과거의 사람들이 받던 스트레스와 현대의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과거는 스트레스 받는 일은 순식간적으로 사라지는 일이었고,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장의 나이를 측정하는 이야기가 기억나는데, 저자는 직접 집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마련해서 측정했다고 한다. 결과는 나이 그 대로의 심장의 나이를 가졌다고 했으며 조금은 서운한 마무리를 지었다. 


오래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외롭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물론 신체의 노화를 조금은 늦추려면 운동은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앞서 말한 저자의 신체 나이도 요가를 통해 조금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니, 노화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외에도 이타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자신의 심리적인 마음 가짐, 우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어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건강과 심리적인 부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는 상황도 심리가 하나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나의 예로 익사 사고를 보면 실제로 폐에 물이 차지 않았는데 죽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아프지 않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된다.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몹시 챙기게 되는데 이 책은 실질적인 다양한 방법,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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