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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 100세 쇼크 그 두번째 이야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0년 11월
평점 :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주 들리는 요즘이다. 100세 시대라서 예전보다 더 오래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 이면에 담긴 의미와 문제를 살펴봐야 하는 것은 100세 시대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30대, 40대, 50대의 노후 대비 방법을 주로 다룬다. 그에 앞서 100세 시대에 대해 먼저 살펴본다. 100세 시대라는 것은 단순하게 전보다 수명이 연장되어 오래 살 수 있다는 것만은 아니다. 중년, 노년에 대한 구분이 예전과는 달라진다는 말이고, 생산 가능한 인구가 더 많아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는 65세(또는 60세)를 기점으로 은퇴를 한다. 물론 이것은 그나마 보장된 직장에서의 이야기이고 대부분은 50대가 되면 은퇴를 경험하게 된다. 100세 시대인데 50대에 은퇴를 하면 남은 시간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생산활동을 하게 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중장년층, 노년층의 나이가 바뀌고 그로 인해 결혼의 시기도 변하게 된다. 통계적으로 취업, 결혼, 출산 등의 생애 이벤트의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1인 가구가 증가하게 되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1인 중년 남성 가구가 꽤 많이 늘었다고 한다. 100세 시대라서 더 생산 활동을 해야 하고 가족이 없이 혼자만의 삶을 꾸려가기 위해 일을 다녀야 하는 사람들, 100세 시대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이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꾸려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100세 시대에 맞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이 책에서는 각각의 연령별로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 한다. 30, 40, 50대 각각 나누어 설명하는데 각 연령층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노후가 각기 달랐다. 30대의 경우 가장 경제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소비도 큰 경향이 있다. 40대는 노후에 대한 준비로 저축의 비율이 많이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0대는 노후준비의 마지노선이라고 표현하는데,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하나의 대비 방법이었다.
공적 연금 또는 사적 연금을 통해 노후를 보장하는 사람들이 100%로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또한 보장할 수 있는 노후 생활이 40~50%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은퇴 후 필요로 하는 자금은 꽤 큰 액수가 남아있다. 이런 것들을 한 해라도 빨리 깨닫고 자신의 연령에 맞는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꼭 정답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느 것 보다는 알고 있는 것이 앞으로의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에 더 낫지 않을까 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