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 마음교정법 - 마음을 치유하는 긍정심리학의 모든 것
미리엄 악타르 지음, 이한나 옮김 / 프로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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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긍정심리학'이라는 문구에 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긍정심리학'이 여타의 심리학과 같이 심리학의 한 분야라고만 생각하고 읽기 시작한 책은 '심리학'에 대한 다른 관점과 시선을 제공해 주었다. '긍정심리학'은 이제까지의 심리학과는 조금 다르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왔다. 물론 더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이 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긍정심리학'은 원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심리학이 아니다. 저자가 책에서도 비교를 하지만, 정신의학과에서 '치료'의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과는 무척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시작은 우울증과 긍정심리학이다. 우울증, 우울하다라는 말을 우리는 종종 하고는 한다. 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지 긍정심리학의 입장에서 저자는 나름의 해결안을 제시한다. 심리학 개념이나 용어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체인 긍정심리학에 대한 설명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들이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긍정심리학에 대한 기본기를 다졌다면 감사하기, 순간을 음미하기, 명상하기 등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을 제안한다. 각 주제가 시작하기 전에 어떤 솔루션을 함께 하면 좋을지 간략하게 제공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거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좋게 되어 있다.


긍정심리학에 대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가출 청소년' 사례를 읽으면서 이 심리학에 대한 영향력이 새삼 느껴졌다. 문제에 대한 초점이 아니라 앞으로의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변화가 생기고, 그야말로 이 긍정심리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비전을 제시하거나 희망을 만드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나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책은 우울증과 긍정심리학의 관계에서 출발해서 활력을 찾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결국 가출 청소년 사례에서 나왔던 것처럼 '긍정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의 심리학이지만 우울한 마음을 거두는 데 시도해 보면 조금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긍정심리학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심리학의 접근법을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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