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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바리스타 1급 자격시험 기본서 - 실기 시연 동영상 제공 + CBT 온라인 모의고사 제공
황호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단순하게 커피가 좋아서 오래 전에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수업을 듣고 전혀 쉽지 않게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이었을지 모르나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물론 수업을 들으면서 종종 선생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커피는 어디서든 맛볼 수 없는 엄청나게 맛있는 맛이었다. 2급 자격증을 알아보던 때에도 여러 협회에서 자격증을 발급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급 역시, 이 책의 앞 부분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여러 협회에서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협회의 자격증을 준비하면 될 듯하다. 2급을 준비하면서 1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2급과는 달리 꽤 까다로운 시험이라고 들었는데, 앞 부분에 정리된 협회별 시험 내용을 보니 쉽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쉽지 않은 실기 시험까지 가려면 이론 공부를 통해 필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커피학 개론, 로스팅과 블렌딩, 커피의 성분과 향미, 커피 추출, 카페 재료, 위생과 서비스까지 총 6개의 챕터를 공부해야 한다. 각 챕터는 2급과 다르게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었고, 카페 운영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었다. 마지막 챕터는 모의고사를 5회분을 실어 시험 전에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커피에 대해 호기심으로 시작한 2급이었지만 1급은 좀 더 전문적인 내용, 서비스까지도 다룬다. 상황별 멘트라거나 위생에 대한 부분이 조금 생소했지만 어렵지 않게 이론이 설명되어 있어 공부하는 데에 막히는 부분은 없었다.
각 챕터가 끝나면 마지막에 실린 모의고사와 다른 문제 풀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문제 풀이를 통해 각 챕터 공부를 마무리하면 된다. 시원시원하게 지면이 구성되어 있어 꼭 암기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옆 공간을 활용하여 적어두기도 수월하다. 예전에 2급은 작은 책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제대로 된 기본서의 느낌이 들어 공부할 맛이 나기도 했다. 비록 1급 실기가 쉽지 않지만 필기 만큼은 붙어놓고 마음 편하게 실기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바리스타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책 한 권이라면 이론 공부, 필기 합격은 한 번에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