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말 한 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 김옥림

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0년 5월

키워드) 고난과 역경의 상황에서도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은 37명의 사람들의 이야기

37명의 성공 이야기, 단순한게 말 한 마디로 성공한 인생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그 말을 하게 된 것은 그들의 삶이 원래부터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게 하는 노력, 그리고 그 노력을 하면서도 늘 겸손하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마음 가짐이 어우러져 중요한 순간에 '말 한 마디' 제대로 한 사람들이다.

읽으면서 살짝 궁금했던 점은 몇 가지 파트로 구분된 부분인데, 목차를 봐도 책 내용을 읽으면서도 구분의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궁금했다. 내용적으로 구분이 없어도 충분히 잘 읽히는 구조였고,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다른 이야기들이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간다. 누군가의 이름은 생소하고, 누군가의 이름은 너무나 잘 아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 다 나름대로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왔다는 것에 누구나 할 수 있으리란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또한 각 인물들이 중요한 시점에 한 '말 한 마디'도 배울 점이지만, 저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과정 역시 눈 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말 한 마디가 가진 힘이 어떤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말을 하게 된다. 말로 누군가를 상처 주고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 한 마디로 누군가에게 신뢰를 얻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막상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렇게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하였다. 상황을 위한 말 한 마디가 아닌 진심이 담긴 말 한 마디였기 때문에 37명의 인물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었을 텐데, 일반적인 사람의 입장에서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 가짐, 말 한 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한 마음가짐과 말 한 마디를 습관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 상황과 상대방, 그리고 생각 등을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말하는 방법을 연습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한 인물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읽는 데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이야기 형식이라 지루하거나 어려운 느낌은 전혀 없었다.

성공한 인물들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들의 말 한 마디를 자신도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이 적합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