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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 - 쉽고 빠르게 몸의 시스템을 바꾸는
마이클 모슬리 지음, 정미화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다이어트는 1년 내내 끊임없이 생각나고 다짐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먹는 것에 대한 유혹을 잘 뿌리치고 운동을 제대로 가야 해결될 수 있는 다이어트, 이는 말이 쉽지 다 한 번도 성공으로 이끌어진 적이 없었다. 요즘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많고, 다이어트 보조제도 많지만 그중에서 몸을 좀 가볍게 한다 싶은 단식 다이어트가 특히 눈길을 많이 끈다. 물론 성공할 확률은 아주 희박하지만 말이다.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는 생각 그 이상으로 알찬 다이어트 책이다. 어떤 다이어트를 하는 게 좋은지, 어떤 사람에게 어떤 다이어트가 맞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단식에도 여러 가지 단계가 있다는 것을 제시하며 어떤 단식이 자신에게 맞는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무조건 굶으면 살이 쭉쭉 빠지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것은 아주 무지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조건 굶으면 더 살이 찌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단식도 방법이 있고 단식을 겸한 다른 다이어트 방법 또한 방법이 있다. 다이어트의 적인 스트레스 해소법도 나와있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실린 다이어트 레시피는 식상한 것들이 아니었다. 뻔한 재료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다이어트의 기쁨을 줄 수 있는 레시피가 꽤 많은 장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포인트는 단식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왜 살이 찌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단식 종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단식을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간헐적 단식은 직장인의 입장에서 쉽지 않다. 아침을 굶고 출근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다 같이 점심을 먹는데 혼자만 안 먹기도 뭐하다, 퇴근 하고 나면 지친 몸이 맛있는 것으로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데, 간헐적 단식이 웬말인가.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저녁만이라도 음식을 줄이거나 단식을 해보려고 했다. 단식을 하기 시작하면 있던 두통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그 중간 지점인지 모르겠지만 두통이 있어도 뭔가 공복 상의 두통이라 그런지 기분 나쁜 두통이 아니었다. 공복 상태로 있는 것이 좋은 기분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서 좋은 점 하나 추가이다. 여러 가지 유혹이 많지만 음식에 대한 유혹을 잘 뿌리치는 것이, 그 며칠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는 인내심이 있는 것이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단식은 시도하고 있으니, 다음은 레시피를 따라해보며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별 거 아닌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다이어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바라면서 말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단식 다이어트 또는 식사량 조절을 통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대로 된 단식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는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