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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 상처받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심리의 기술 49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정환 옮김 / 꼼지락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하루, 일주일, 한 달을 보내면서 마음이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사람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마음이 좋지 않을 때, 잠을 청한다거나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하거나 등의 방법으로 말이다. 이러한 방법은 근원적인 해결은 아니다 하지만 마음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다고만은 또 할 수 없다. 마음이 좋지 않을 때, 다시 표현하자면 괜찮지 않을 때 괜찮아지는 방법이 없을까란 물음이 생길 것이다. 그런 물음이 떠오를 때 읽으면 좋을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라고 해서 대단한 비법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차근차근 작은 행동과 말투, 마음가짐의 변화로 인해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우리는 금방 괜찮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총 5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음이 편치 않은 사람들이 읽으면 “맞아 맞아, 내가 이런 마음을 느끼고 있어!”라고 공감할 부분이 많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이는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으니 다른 사람의 마음이 이럴 수 있겠다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준다.
각 파트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상황을 제시하면서 길지 않은 길이로 마음을 위로한다. 사람은 누군가도 같은 마음을 느낀다는 것만으로 때로는 위로를 받는다고 하는데, 이 책은 읽는 내내 안정적인 위로감을 느끼게 한다. 길지 않은 길이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슥슥 넘기면서 읽을 수 있고, 마음이 불편하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더러 있는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일단 읽기 시작하면 이 책이 위로해주는 순간과 나의 괜찮지 않았던 마음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괜찮지 않아서 힘이 든다면, 누군가의 위로보다는 조용한 시간을 통해 위로 받고 싶다면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을 통한 위로의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