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4. 초저금리와 풀린 유동성, 돈은 어디로든 간다.
1971년 금태환 중단 선언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을 겪으면서
세계 각국은 엄청난 양의 유동성(돈)을 풀었다.
이렇게 풀린 유동성은 주식시장 상승을 자극했다.
각종 규제정책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도 상승했다.
경기가 어려우니까 주가와 집값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유동성의 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트렌드5. '액티브' 펀드매니저의 몰락과 개인투자자의 전성시대
지금은 과거와 같은 스타 펀드매니저의 출현이 어려워 졌다.
주식시장이 정교해 지고, 알고리즘에 의한 프로그램 투자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주식 사이클을 잘 못 만나면,
개털이 될 수 있다.
트렌드6. 종목을 안 보는 투자자들, 오직 ETF로 승부를 건다.
ETF의 미덕은 시장과 같이 움직인다는 점이다.
종목분석을 할 필요 없이
시장의 '큰 방향'에 베팅하고 싶을 때
ETF를 활용하면 된다.
트렌드7. 성장주 시대의 도래와 가치주의 기회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이 어느 때보다 귀해진 만큼
주식시장을 이끈 주체는 성장주들이었다.
IT 기술을 선도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주식시장을 지배했다.
그러나 주식가치 평가의 중심이
'이익'이 아닌 '꿈'이라는 건,
경험적으로 볼 때,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좀 더 안전하고 보수적인 성장주 투자를 위해
짐 슬레이터의 투자법을 참고할만 하다.
그는 주가이익증가비율(PEG)을 강조했는데,
PEG는 주가수익비율(PER)을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로 나눈 것이다.
그는 'PEG가 0.75 이하인 주식에 주목하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트렌드8. 공모주 시대, 이젠 빅트렌드가 되다.
공모주 투자에 돈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상직 직후 불안정한 가격으로 인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트렌드9. 서학개미, 미국주식투자 붐에 올라타다.
미 연준의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배경으로
공급된 유동성은 주가를 급격히 끌어 올렸다.
이로 인해 2020년은
한국인의 미국주식투자 시대가
본격 개막한 원년이 됐다.
트렌드10. 4차 산업혁명에 주도주가 담겨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트렌드11. 큰 정부 시대의 투자기회와 리스크
주식투자자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함께
정부의 재정정책 모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12. 2020년대의 새로운 주식투자 테마, 'ESG 투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 투자하자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ESG를 신경쓰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기가 어려워졌다.
트렌드13. 주식으로 성공하는 투자자가 드문 이유
투자의 세계에선 언제나 상반된 예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
'투자의 세계'에서 전문가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게 낫다.
트렌드14. 개미투자자의 전성시대가 열리다.
돈을 버는 것보다 잃는 게 더 싫은 투자자라면,
다양한 가치평가법들을 활용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투자자 자신의 투자원칙이나 철학 없이 접근하다가
공익투자자로 투자를 마칠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