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 나쁜 주식 - 부의 추월차선에 오르기 위한 진짜 주식 공부
이남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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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주식 투자 전에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

투자시장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관점에 관한,

다양한 상식들을 돌발퀴즈의 형식으로

알아본다.

대표적인 산업(섹터)별 시장의 크기 비교,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의 시가총액 크기 비교,

주식총수익률, 영업이익률, 리스크,

경기민감주의 매매 타이밍,

삼성전자 vs 애플,

명품을 생산하는 패밀리 기업,

국내 금융지주사의 주가,

서울 아파트와 미국 주식의 수익률 비교 등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퀴즈형식으로 자문자잡해 보고,

설명을 듣는 구조로 되어 있다.

2장. 투자는 5할이 습관이다.

생활속에서 투자종목을 찾아서

장기보유하라.

특정 종목보다는 산업전체를 보고,

주가보다는 시총을 보고

전체 흐름을 보는 습관을 들여라.

3장. 시장의 원리를 알면 투자가 쉽다.

주가를 결정하는 5가지 요소.

주식의 4가지 유형.

4장.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줄 기업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기업들의

유형별 특징

5장. 피해야 할 기업

쇄락의 길로 들어서는 기업들의

유형별 특징

크게 보면,

1장은 가볍게 흥미로운 주제들을 배치하여

독자의 관심을 유발하는

도입부에 해당한다.

2장은 투자자 개인의 태도에 관해서,

3장은 주식시장의 원리에 대해서,

4장은 좋은 기업의 특징(좋은 주식의 특징),

5장은 나쁜 기업의 특징(나쁜 주식의 특징)에 대해서

정리하면서 이 책은 끝난다.

자, 이제 내가 눈여겨 봤던

좋은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1장. 주식 투자 전에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

출처 입력

질문1.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은 무엇일까?

① 반도체 ② 스마트폰 ③ 자동차 ④ 럭셔리 명품

출처 입력

1장에서 가장 처음 나오는 돌발퀴즈다.

난 당연히 "반도체"인 줄 알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정답은 ③ 자동차 !

반도체 시장: 4,120억 달러

스마트폰 시장: 4,090억 달러

자동차 시장: 2조 2,500억 달러

럭셔리 명품 시장: 3,290억 달러

자동차 시장 규모가 다른 시장 대비

압도적으로 크다.

기업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그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질문5. 테슬라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일까?

①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전기차 시장 진입

② 일론 머스크

③ 자금 부족

④ VW, 현대차 등 내연기관 업체의

전기차 생산 경쟁

출처 입력

정답: 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주는 키맨(Key man)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

테슬라는 키맨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을 매각하고,

본인이 대주주인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

경기민감주는 PER가 높을 때,

매수하고,

PER가 낮을 때,

매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출처 입력

경기민감주는 일반적인 투자흐름과 거꾸로 갈 때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주 산업은 반도체다.

수익이 너무 낮아서

1년 전망치 기준 PER이 수십~수백 배로,

모두가 외면하는 시점이 투자 적기이다.

반대로, 이익이 극대화 되면,

PER이 수배 수준에 머물면서

주가는 정점에 이르게 된다.

예컨데, 삼성전자의 직전 사이클 정점은

5만 7천원(2017년 11월)으로

그 이듬해인 2018년 피크 주당순이익 대비

PER이 9배 수준이었다.

최근의 우호적인 상황을 감안하여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PER 12~15배를 적용하면,

적정 주가는 9만 3,600원 ~ 11만 7,000원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2장. 투자는 5할이 습관이다.

출처 입력

주식투자는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게

중요하다.

특정 종목 자체 보다는

그 종목이 속한 산업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개별 기업이 뛰어나더라도,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이 성장을 멈추면,

이를 극복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용의 꼬리가

닭의 머리보다

낫다.

출처 입력

3장. 시장의 원리를 알면 투자가 쉽다.

출처 입력

성공투자의 핵심은

코스트코, 월마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삼성전자, LVMH, 나이키,

아디다스, LG생활건강처럼

검증된 우량주가

시장 패닉으로 급락할 때,

저점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 주가를 결정하는 5가지 요소

① 이익성장률: 주가와 기업이익은 비례한다.

- 꾸준한 이익과 밝은 미래 전망이 반영되면, PER이 높아진다.

② 배당과 자사주: 건강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③ 자본구조: 재무구조가 불량한 기업은 빚이 주가를 결정한다.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재무상태(부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④ 금리: 금리와 주가는 반대로 간다.

⑤ 거버넌스: 경영진에 대한 신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 주주들의 권리 보장 등

거버넌스가 확립되면 시장에서 형성된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된다.

출처 입력

자기자본이익률(ROE) = 총자산이익률(ROA) X 레버리지

※ 레버리지 = 자산/자본

출처 입력

□ 주식을 분류하는 4가지 방법

① 좋은 기업, 좋은 주식: 회사도 좋고, 주식투자 수익성도 좋은 경우

② 좋은 기업, 나쁜 주식: 회사는 좋지만, 주식투자 수익성이 안 좋은 경우

③ 나쁜 기업, 좋은 주식: 회사도 나쁘지만, 주식투자 수익성은 좋은 경우

④ 나쁜 기업, 나쁜 주식: 회사도 나쁘고, 주식투자 수익성도 나쁜 경우

□ 리스크 관리 5대 원칙

① 아무리 안전한 주식도 리스크는 있다.

② 오래 알던 애널리스트나 영업직원이 추천한 종목이라도

펀더멘털을 직접 확인한다.

③ 주가의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비교하는 습관을 갖는다.

④ 항상 '내가 생각하지 못 한 변수가 있을까?' 의심한다.

⑤ 거버넌스, 경영전략, 회계 투명성, 수익전망, 산업 사이클 등

리스크 사항을 계속 체크한다.

4장.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줄 기업

출처 입력

* 패밀리 기업

월마트: 낮은 리스크,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

에스티로더: 최고의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허쉬: 초콜릿은 영업이익률 20%가 넘는 우량 비즈니스

로슈: 세계 최고의 대형 제약사

로레알: 세계 최대의 화장품 회사

LVMH: 75개 명품 브랜드 거느린 럭셔리 왕국

케어링: 구찌를 소유한 뛰어난 럭셔리 지주사

에르메스: 명품 중의 명품 버킨백을 닮은 주가

몽클레르: 패딩계의 샤넬

5장. 피해야 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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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사옥을 짓는 기업: 아모레퍼시픽, 현대차그룹

빚이 많은 기업: 대한항공

내수시장에서 장사하는 기업

정부의 간섭을 받는 기업: 4대 금융지주사, 한국전력, 통신3사

마치며

출처 입력

정말 좋은 내용이 많은 책이다.

아울러 내가 몰랐던 내용도

많이 배웠다.

예컨데, 경기민감주는 고PER에서 사서

저PER에서 파는게 좋다거나,

ROE와 ROA의 비교를 통한

레버리지 판단 등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개념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너무 좁은 시각으로

특정 종목을 중심에서 벗어나

전체 시장을 중심으로

조망하는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꽤 괜찮은 책이지만,

일부 개념은 이 책만으로는

설명이 살짝 부족해서

따로 더 찾아 보아야만 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평가할 때,

한 권의 책 안에서 전개되는

전체 내용의 완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좀 아쉬웠다.

일정 부분 보충설명을 추가하고,

글의 순서나 배치, 분량 등

약간의 편집을 더하면

책의 퀄리티가

훨씬 더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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