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영어구문 잉글맵 : 기본편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특허등록) 보이는 영어구문 잉글맵
고광철 지음, 김두식 감수 / 제네시스에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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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내 인생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영어 프리토킹이다.

그와 함께,

영어권 국가에서 5년 이상 살아 보는 것이다.

이유는 별거 없다.

억울해서다.

그 동안 영어공부한게 아까워서다.

회사에서나 일상생활에서

'거의' 쓸 일이 없지만,

그냥 그 동안 중1 때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초딩때부터 시작한다고 했나?ㅋ)

대학교 진학하고,

졸업해서 토익점수 딴다고

또 영어공부까지..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이라면,

얼마나 영어공부에 시달렸는가?

그렇게 수년을 공부했는데도,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를 못 한다는게

너무 억울했다.

어느 투자자가 매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토익 점수 몇 점을 목표로 삼는 것처럼,

나역시 영어공부가

매년 목표 중 하나다.

그런데 매번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회사생활 기본빵으로 하면서,

집에서 아빠 역할도 하고,

남편 역할도 하고,

기타 재테크로 먹고사는 것도 고민하고,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좀 쉬는 시간까지 가지려고 하다보면,

정작 '영어공부'할 시간까지는

돌아오기 힘든 거다.

그래서 받아 본 영어책.

'특허' 받은 영어공부법은 어떤가 한 번 보자.

책표지는 참신하다.

마치 책 저자인 영어선생님이

예리한 통찰력으로 영어구문을

쪼개버릴 듯한 포스가..ㅎㅎ

하지만, 책제목은 너무 흔해 보인다.

책의 특성, 개성이 별로 안 보이는 제목이다.

'잉글맵'은 고유명사로서 살리는 게 맞다고 하지만,

'보이는 영어구문'이라는 수식어는

너무 흔해 보인다.

너무나도 중요한 게 책제목인데..

차라리 나라면,

다음처럼 짓겠다.

저절로 해석되는 영어지도 '잉글맵'

- 영어 독해를 도와주는 영문법이지만,

영어구문을 이 책에서 안내해 주는 방법대로

연습한다면 해석이 잘 될 거라는 의미를 전달.

학교공부 전부 때려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영어공부

'잉글맵'

- 요즘엔 부제도 많이 다는거 같으니까,

이 책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다시 살펴 볼 수 있도록

부제를 다는 거다.

기존의 학교에서 배우던 영어공부 틀과는

전혀 다른 영어공부 방식이라는 걸 강조하는 거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최소 단위인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구분하는 연습에서부터

시작한다.

즉, 문장은 "주어+서술어+보충어+수식어"로

구성되므로 이들의 경계를 구분하고,

구성요소별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단어들을 배치함으로써

의미가 완성되는 것이다.

무작정 단어만 외울 것이 아니라,

영어구문이 지닌 문장 구성요소들의

어순과 해석방법을 익혀야만 한다.

영어문장은 문장마다 정해진 자리별로

'대표 품사'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단어에 대한 품사정보만 미리 알면

문장 구성요소를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그에 맞춘 해석이 가능하다.

문장의 구성요소 학습과 더불어

문법규칙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영어는 문장마디에 따라 정해진 자리가 있으므로

영어문법지도를 참고하여

문장마디별로 문장구성요소를 찾는 훈련과

기초 문법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영어문법지도를 기준으로

0마디부터 5마디까지

영어구문의 문장마디에 들어가는

각 품사별 주요 쓰임과 문장구조를

각 장별로 나누어 살펴 보자.

PART1. 주어 마디 훈련(1마디)

- ch01. 가리키는 대상을 나타내는 [명사, 대명사]

문장 안에서 명사, 대명사는 사람, 사물을 가리키며,

1/3/5마디의 대표품사 역할을 한다.

- ch02. 사물의 모습을 나타내는 [형용사] 수식어

1/3/5마디에 명사가 있을 때,

형용사는 이들을 수식할 수 있다.

PART2. 서술어 마디 훈련(2마디)

- ch03. 생각 속의 사건을 말할 때, [조동사]

2마디에서 조동사는 동사 앞에 놓여

동사의 내용을 '사실'이 아닌 '생각 속의 사건'으로

바꾼다.

- ch04. 동사 힘의 방향을 보여주는[태]

주어의 동작과 상태를 순방향으로 설명할 때,

'능동태'라고 하고,

역방향으로 설명할 때 '수동태'라고 한다.

- ch05. 동사 사건의 시간을 나타내는 [시제]

문장 속 사건의 시간을 동사의 형태에 반영시킨

"현재, 과거, 미래"와 같은 문법적 시간

- ch06. 동사의 종류와 서술어

문장 안에서 동사는 2마디의 대표품사 역할을 한다.

PART3. 보충어 마디 훈련(3마디)

- ch07. 자동사와 함께 하는 [보어]

2마디 자동사의 동작을 보충해 주는 역할

- ch08. 타동사와 함께 하는 [목적어]

2마디 타동사의 동작을 보충해 주는 역할

PART4. 수식어 마디 훈련(4/5마디)

- ch09. 배경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전치사]

'배경(어디서/언제/어떻게/왜)'에 대한 역할

전치사를 중심으로 A와 B의 관계를 통해

전치사의 뜻이 결정된다.

- ch10. 주변 상황을 나타내는 [부사]

사건의 주변 상황 정보를 제공

- ch11. 기준에 따른 정도표현, [비교구문]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비교

PART5. 기타 마디 훈련(0마디, 2마디)

- ch12. 문장의 종류

문장의 종류에는 평서문 외에,

'의문문/감탄문/기원문/명령문'이 있다.

- ch13. 가정법

말하는 내용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건,

사실과 반대되는 사건을 나타낸다.

마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어순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 I(나는) love(사랑한다) you(너를).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바와 같이,

영어에는 조사가 없어서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정확한 의미가 성립된다는

차이가 있다.

사실 위의 예시에서,

단어만 좋고 저 영어문장을 해석하면,

I(나) love(사랑한다) you(너)

이쯤 해석된다고 해야 한다.

즉, 우리나라는 은/는/이/가 등의 조사가 붙어서

주어가 결정되고,

을/를 등의 조사가 붙어서

목적어가 결정되는 식이다.

하지만, 영어는 문장 안에서

단어의 어순과 위치가 어딘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문장의 정확한 뜻이 해석된다.

이처럼 우리나라 말과는 확연히 다른 영어의

특성을 반영하여

영어구문과 문법을 익히는 훈련을 해서

영어학습 효과를 높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이다.

중학교 때, 처음 영어를 접하고 나서,

너무나도 헤맸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 '영어문장 5형식'에 대해 배우면서

슬래쉬를 쳐 가며, 문장을 구문 단위로 끊어서

해석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문장 해석이 쉬워졌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할 때도,

어라? 이거 문장 5형식 아닌가?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저자님은 부인할 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잉글맵의 문장마디는

문장 5형식의 업그레이드판 내지 확장판

이라고 할 수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영어문장을 의미단위(역할단위)로 끊어서

해석한다는 측면에서는

같은 뿌리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책은 이런 이론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일부만 나오고, 주로 예문을 통한

마디 끊는 연습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혼자서 기본편 책만 보고 독학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다행히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제공한다고 해서

회원가입을 해 봤는데,

아직 정비 중인 건지

동영상 플레이는 되지 않았다.

(이제는 정상 플레이가 된다.)

강의를 통해서 저자의 의도를 좀 더 정확히 이해하고

충분한 반복학습을 한다면,

영어구문 해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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