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만 원으로 부동산 한다 - 요즘 뜨는 부동산 P2P 투자 완전 정복
칸데오 지음 / 리더스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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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요즘 뜨는 부동산 P2P 투자 완전 정복!!

제목이 자극적이다.
1만원으로 부동산한다?
어떻게 가능하지?
의구심부터 든다.
그러나 가능하다.
P2P(개인간) 대출로 가능하다.


저자는 말한다.
각종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처럼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그말은 맞다.
그렇게까지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그러나 일반 부동산투자보다는 위험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다만,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가는 거다.
흔히 말하는 고위험 감내형에게 적당할듯 싶다.

"부동산 P2P 대출은 모험가형 투자다"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러나 주식투자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처럼,
P2P 투자를 싸잡아 매도하는 것 또한 반대한다.
P2P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면,
이 또한 괜찮은 투자 형태라고 본다.


자극적인 제목에서 시작한 이 책은 부동산 P2P의 개념부터 시작된다.

"P2P 대출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개인간 대출의 확장판"

P2P 대출 중에서도 부동산 P2P 대출은 특히 대출자의 부동산을 담보로 잡는다.
다른 담보물보다 상대적으로 부동산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부동산 P2P 대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투자했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토지만 있는 상태에서 P2P 대출로 건물을 올리는 PF상품의 경우,
아직 부동산 실체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로 근저당권부 질권대출로 이루어진 NPL상품의 경우에는
아무리 NPL을 싸게 매수했다고 해도, 채권최고액 이하로 낙찰될 경우,
원금손실을 피해갈 수 없다.


그 외에도 기타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 접근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상품구성이 복잡하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주식(IT관련주)은 사지 않는다"는 워렌버핏의 말처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아 보이는 상품에 대한 투자는
고민을 좀 더 해봐야 겠다.


다만, 좀 더 다양한 부동산 투자 기법에 대해 공부하고,
특수물권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도 증진을 위해 ,
또는 고위험고수익의 짜릿한 투자 즐거움을 통해 장기투자하기 위해,
최소한의 투자를 병행해 보는 것으로 P2P 투자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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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미래, 비트코인은 혁명인가 반란인가
임정빈 지음 / 시사매거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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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핫하게 떠오른 가상화폐에 대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놓은 책인 것 같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이더리움, 리플 등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가상화폐들의

최초 등장 배경에서부터 확산하게 된 과정에 이르기 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있다.

마치 가상화폐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 전문가 강연을 하루동안 듣고 있는 기분이다.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로 채택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탈중앙화(P2P)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자체가 개념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일반인 입장에서 깊이 있는 이론적 배경까지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기존에는 개인간의 거래에서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은행 등 기존 제도권의 기관에서 그 거래를 보증하는 역할을 했다면,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가상화폐는 이러한 중앙관리식 거래에서 탈피하여

개인간 자체 거래의 기록을 연결시킴으로서 스스로 신뢰성, 무결성을 보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가상화폐에 대한 기술적, 이론적 배경에 더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 의견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너무나도 변화무쌍한 가상화폐의 변화에 적응을 못 한 탓인지

전문가라는 사람들조차도 일관된 평가를 내리지 못 하고 있는 인상을 받았다.

심지어 같은 사람 조차도 처음에는 부정적이었다가,

나중에는 다시 긍정적으로 변한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가상화폐의 미래는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차피 아직 그 가치가 확정되지 않은 가상화폐라고 한다면,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필자 나름의 결론(?)을 내도 좋으련만,

다양한 사례, 다양한 의견들, 다양한 자료들만 잔뜩 제시만 하고,

정작 저자의 가상화폐에 대한 미래관은 희미했다라는 점이다.

'신중하게 접근하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도?

뜬금없이 화폐의 역사를 맨 마지막 장에 배치한 점도 의외다.

순서상 맨 첫 장에 배치하여 기존 화폐에 대한 역사를 먼저 간략히 짚어 보고,

최근 등장한 가상화폐의 의미에 대해 정리하는 것이 더 맞지 않았을까?

덧, 오탈자도 꽤 눈에 띈 점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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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 평범한 월급쟁이, 4년 만에 자산을 5배로 키운 노하우 공개!
최진성 지음 / 다다리더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총평 : 부동산 투자의 핵심적인 내용을 알차게 잘 담은 책인 것 같다.

기본 투자 마인드에서부터 다양한 경매 낙찰 사례,

실질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이용 가능한 절세 방법,

투자금 규모별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등 요긴하게 쓸만한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다.
  
Part1. 부동산 재테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저자가 부동산 투자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적고 있다.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인에서 부동산 투자의 세계로 입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아이언맨도 역시 ‘경제적 자유’를 위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다른 부동산 투자서와 다른 점은 좀 더 구체적으로 초심자 입장에서 투자의 세계로 어떻게 접어들어야 할지 ‘첫 마음가짐’에 대해 적고 있는 부분인거 같다. 자기만의 ‘버킷리스트’를 적고, 구체적 목표별로 진행상황과 기한을 정해서 단순한 희망사항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하는 면이 돋보인다. 또한 많은 직장인들이 재테크의 수단으로서 한 번 쯤은 해봤음직한 주식투자 경험담을 꺼내서 부동산투자와 대조해 봄으로써 부동산투자의 장점을 부각시킨 면도 이해가 쉬워서 좋았다.
  
  
Part2. 부동산 투자 워밍업
01. 투자의 기본은 원칙과 목표와 전략
아이언맨의 현재 직장 경험(카지노 딜러)을 살려서 투자 스타일을 국가별(중국/일본/미국)로 특색이 드러나도록 설명한 부분이 압권이다. 나의 경우엔 어디에 속할까 생각해 봤다. 굳이 이 분류대로 하라고 한다면, 일본과 미국의 중간쯤 될 것 같다. 아직은 투자금 자체가 적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노리는 중국스타일은 자칫 부동산 투자 자체를 접을 수도 있기에 지금의 나와는 안 맞는 것 같다. 나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률을 목표로 최대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일본스타일에 가까운 것 같다. 다만, 그러한 과정(부동산 공부)이 너무 재밌어서 얼핏 미국 스타일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할까?
그 다음으로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원직, 목표, 전략 세우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본인만의 기준을 잡으라’는 거다. 허접한 기준이라도 세운 상태에서 하는 것과 아무 기준도 없이 무작위로 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일단 기준을 세우고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에서 그 기준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그러한 맥락에서 소소하게 필요한 것들이다. 매순간 기록하고, 정리하고, 피드백하기. 분산투자. 구체적인 목표, 목적 세우기. 구체적인 투자전략 세우기 등.
  
02. 투자의 성공 열쇠는?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어떻게든 아껴서 종잣돈을 모아라. 월급 저축은 물론이요 회사 대출, 상조 대출, 주택담보대출, 마이너스통장, 보험대출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서 레버리지 효과를 노려라.
그 다음으로는 비용을 줄여라. 셀프등기나 셀프인테리어로 경험도 쌓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난 아직 셀프등기는 한 번도 안 해 봤고 셀프인테리어는 한 번 해봤는데, 경험삼아 한 번 쯤 해 보는 건 적극 찬성이지만, 이거 아끼겠다고 계속 셀프로 하겠다는 건 반대다.
불광불급(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다). 정말 미치도록 열심히 뛰어서 지금의 자신이 있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자 독자들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아이언맨의 진심이 느껴진다.
  
<부동산을 배우자>
*추천도서

부의 추월차선
레버리지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
서울 부동산의 미래
3시간 공부하고 30년 써먹는 부동산 시장 분석 기법
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돈 없어도 내가 부동산을 하는 이유
나는 월세 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
송사무장의 경매의 기술
투에이스의 부동산 절세의 기술
 
*추천블로그
북극성주의 투자의 맥 blog.naver.com/oes8655
빠숑의 세상답사기 blog.naver.com/ppassong
청울림의 투자 behind blog.naver.com/iles1026
서울휘‘s 부동산 클라우드 www.seoulwhi.com
옥탑방보보스의 투자 이야기 blog.naver.com/zong6262
투에이스의 부동산 절세 이야기 blog.naver.com/tbank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blog.naver.com/a-cute-bear
  
  
Part3. 쉬운 경매로 재미있는 재테크 시작
01. 첫 낙찰의 추억
북극성 부동산 재테크에 가입해서 부동산 경매의 세계에 들어간 이야기를 적고 있다.
  
02. 인생을 배운 내 집 마련 성공기
저자의 인간적인 면이 크게 부각되는 부분. 아이언맨 정도로 공을 들인 사람이라면 ‘진심은 통한다’라고 말 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같다. 기회가 되면 언제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03. 섣부른 판단, 애타는 9개월
세입자에게 배당금을 미리 지급했다가 겪게 되었던 에피소드.
  
04. 나만의 투자 기준을 지키자
임차권 등기자가 있는 경매 물건 처리 경험담.
  
Part4. 지지 않는 투자를 하는 방법
01. 전세금이 오르는 아파트로 가자

다시 한 번 아이언맨의 인간적인 면을 확인 할 수 있는 경매 사례. 낙찰 받은 물건 점유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했던 저자의 노력이 눈물겹다.
  
02. 유치권도 유치권 나름이다.
‘유치권은 점유하고 있어야 성립한다‘는 기본원리를 십분 활용하여 특수물건을 낙찰 받은 사례.
  
03. 교통 호재를 잘 활용하는 방법
전철이 새로 들어설 지역의 물건을 낙찰 받은 사례.
  
*지하철 개통 호재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 3단계
① 지하철 개통 계획 발표
② 지하철 공사 착공
③ 지하철 개통
→ 이 중, 지하철 개통(③단계) 6개월 전∼개통 후 1년 사이에 지하철 개발 호재에 의한 가격 상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며 이 때에는 물건 매수가 쉽지 않다.

 

 

 


적어도 지하철 개통 시점보다 1년 6개월~2년 이전에 미리 매입하는 것이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04. 경매 물건을 일반 매매로 취득하자
경매에 얽힌 특수관계를 파악해서 일반 매매로 취득한 사례.
  
Part5. 한 수 앞 선점으로 부자 되자
01. 재건축 옆이 중요하다.

재건축 단지를 직접 공략하기 힘들다고 하면, 재건축 인접단지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02.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분당 아파트 경매 낙찰 사례. 분당 아파트를 좋은 가격에 받은 저자가 부러울 따름이다.
  
03. 리모델링 투자, 그 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의 추가 경매 낙찰 사례.
  
04. 근린 주택으로 눈을 돌리다.
좀 더 큰 물건을 낙찰 받기 위해 근린 주택 낙찰에 도전했던 사례.
 
Part6. 투자 고수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01.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라

투자금 규모별 포트폴리오 추천.
  
02. 역발상 투자가 답이다.
투자 고수는 겨울에 밀짚모자를 샀다가 여름에 판다고 했던가? 대다수의 일반인과 다른 길을 걸어야 수익을 볼 수 있다.
  
03. 어려운 세금. 쉽게 아끼는 법

실질적으로 일반 투자자가 부동산 절세를 하려고 할 때 할 만 한 건 몇 개 안 된다.

① 취득세 : 6억원/9억원 점프 효과
② 재산세 : 과세 기준일(6월 1일)
③ 종부세 : 인별 기준 시가 6억원 이하로 명의 분산, 주택임대사업자, 과세기준일(6월 1일)
④ 양도세 :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
 
04. 부동산으로 사업자등록 해볼까?
주택임대사업자, 매매사업자, 법인설립 시의 장단점 간략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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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셈의 절묘하게 세금을 줄이는 책 - 합법적 절세가 탈세보다 쉽고 안전하다
원종훈 지음 / 황금부엉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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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셈의 절묘하게 세금을 줄이는 책]

 

본격적으로 이 책의 서평을 쓰기에 앞서 말해 둘 것이 있다.

아쉽게도 이 책은 초보자용이 아니다.

일단, 여기에 사용되는 단어 자체가 일상생활에서 보기 힘든 단어가 꽤 많이 나온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용어들을 알아야 절세에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반 초보자의 입장에서 그러한 전문용어에 대한 주석 없이,

기본상식(?)이라고 전제하고 책의 내용이 진행되는 방식이 가장 아쉬웠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다른 한 편으로는

그만큼 내가 세금에 관해서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한 그만큼 내가 이 책을 두고두고 더 읽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숙제를 하기 위한 해답지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해답지가 아니라 숙제용 문제집을 읽은 기분이랄까?

예전에 어느 출판사에서 책을 출판하기 전에 일반 독자 몇 명을 베타테스터로 선정해서

사전에 읽게 하고, 그들로부터 피드백된 내용을 책에 반영해서 출판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 책이 딱 그런 방식으로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덧붙여서, 이 책에는 그림이나 도표 등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시각적인 요소들이 거의 없이 글로만 가득 차 있어서 읽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좀 쉽게 읽히는 책이 되길 희망한다.


다음으로, 책의 내용을 챕터별로 간략히 살펴 보자.

 

1장. 세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탈세가 아닌 합법적인 절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동감할 얘기이다.
절세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세에 관한 책을 읽을 리는 없으니까..

 

2장. 절세를 위한 7가지 원칙
여기부터 본격적으로 전문용어가 사정없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종합소득세, 분리과세 등등..
책만 읽어서 나름 유추한 내용은,
금융관련 소득에 대해서는 그 소득을 합산해서 세금을 부과(금융소득종합과세)하는 모양인데,
(이건 또 종합소득세랑은 별개인거 같음)
금융소득일지라도 일부 조건을 갖춘 소득의 경우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분리하여 별도로 세금을 부과(분리과세)하는 것 같다.
이런 걸 좀 부연설명해주면 책이 좀 더 쉽게 읽혔을 텐데, 아쉽다.
내가 행간의 의미를 대략적으로 이해한 게 정확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다.
결국 인터넷을 좀 더 찾아보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중간에 난데없이 기존 국세청 전산망의 신구 시스템 차이에 대해
설명해서 당황스러웠다.
최신 전산시스템을 통해 불법적인 탈세를 하면 탈탈 털릴 것이니,
사전에 공명정대하게, 하늘을 우러러 떳떳할 수 있도록,
국세청에서 혹시 탈세의혹을 제기할 경우에 대비해 항상 증빙자료를 잘 챙겨두라는
의미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3장. 월급과 관련된 절세 지식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의 특징.
펀드 투자의 장점.
신용카드 소득공제 전략.
연말정산, 기타소득, 분리과세/종합과세.

 

4장. 부동산 투자할 때 필요한 절세 지식
취득세, 양도와 증여, 위자료와 양도세, 개정 세법안, 고급주택 vs 고가주택,
1가구1주택 비과세, 주택수 산정.
장부작성은 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의 경우에 해당하나 보다.
뜬금없이 사업자의 부동산 절세법을 얘기해서 이 부분은 대충 읽었다.


5장. 부동산 세금을 줄여주는 절세 지식
이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중요한 절세 전략이 우수수 등장하는 구간이라고나 할까?
취득과 양도 시점의 중요성, 겸용주택 및 비사업용토지 처리 꿀팁(?),
상속세, 주택 임대와 상가 관련 세금.

 

6장. 증여세에 필요한 절세 지식
상속세의 사전 작업(?)격인 증여세에 관한 절세법

 

7장. 상속세에 필요한 절세 지식
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내는 사람치고 적게 내는 사람이 없다는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장기 계획.

 

8장. 금융 자산을 지켜주는 절세 지식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한 설명이 이제야 나온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뒷장에서라도 설명이 나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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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 함부로 무시당하지 않는 말투는 따로 있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뭔가 있어 보이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TV를 보면 말 잘 하는 사람,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정말 많고 흔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막상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반대로 말을 정말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 중엔 나역시 포함된다)

그런데 나이를 먹다보니,
현대사회는 자기PR시대라고 할 만큼,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게 될 때가 많다.

굳이 현대사회니 자기PR시대니 거창하게 늘어놓지 않아도,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 등등
"말"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 하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이 번 책은 책이 너무나도 술술 금방 읽혔다.
책 읽는 속도가 꽤 느림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시간만에 다 읽어 버린 것 같다.

이 책의 경우에는 목차를 나눠놓긴 했지만,
"대화스킬"에 대한 팁을 나열하는 식이라서
굳이 순서대로 보지 않고,

구미가 당기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무방할 듯 하다.
또한, 중요한 내용은 굵은 글씨로 인쇄돼 있어서
그 부분만 읽어도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매 세션 맨 마지막에 있는 Point라고 요약되어 있는 부분만
읽어도 이 책의 요지는 다 얻은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정리 차원에서 내 가슴에 팍팍 꽂혔던 말들을 정리해 본다.


<제1장>
[상대방에게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하면 그대로 되돌려주는 것을 자신의 신조로 여기고 행동하는 것이 비결이다.
타인에게 얕보여서는 안 된다.
상처받았다면, 무심코라도 웃지 마라.

반격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업신여김을 당할 뿐,
자신의 이득은 전혀 없다.
 

[말 더듬는 말을 하지 말라.]
음... 그...저.. ...같은데... 등의 말을 하지 말라.
이런 말이 나오려고 할 때, "꿀꺾" 삼키려고 노력하고,
그 대신 차라리 그 더듬는 말을 참는 시간을 공백으로 처리하면
상대방을 나의 말에 더욱 집중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DTR법 : 알기 어려운 표현을 써서 상대를 혼란시키는 심리 테크닉]
DTR이 뭐의 약자인지 안 알려줘서, 잠깐 구글링을 해 봤는데 결국 못 찾았다..
의미적으로 갖다 부치자면,
Difficult Translation Recipe 정도?ㅋㅋ
친숙하지 않은 용어를 일부러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혼란스럽게 하면,
상대는 그 다음의 말을 쉽게 믿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일단, 무언가 상대에게 인상깊게 어필하려면,
그 주제영역에 속하는 전문용어 몇 개 알고 있어야 겠다!


[문장의 끝맺음을 간결하게 하면, 듣는 사람에게 또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깔끔한 복장일 때 내 의견이 상대에게 받아들여질 확률이 더 높다.]

[백곰효과(아이러니효과):백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백곰에 대한 생각이 더 난다]
백곰효과를 적절히 이용하여 처음 만나는 상대를 긴장시키면,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을 진행시키는데
더욱 유리해 진다!


 [상대방에게 불합리한 일을 시킬 때는,
상대방이 아예 그 문제에 대해 신경을 끊도록 만드는 편이 더 좋다.]

쓸데없는 설명을 덧붙이면,
오히려 그 불합리함을 눈치채고
더 큰 불만을 갖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름을 밝히라는 요구가 없어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라]
의견을 말 할 때, 자기소개 없이 익명으로 발언하게 되면,
발언 내용에 대한 신뢰성으 낮아져서 효과가 반감된다.


<제2장>

[말을 할 때는 무엇이든지 과장되게 유난을 떠는 것이 좋다.]
중요한 대화를 나눌 때는 몸짓이나 표정에서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는 편이
상대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가 크다.

[상대의견에 이견이 있으면, 확실히 반론해야 얕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을 통해 꼭 근거를 대자.

[딱 잘라 거절하지 말라. 결국 감정적인 응어리가 남는다.]
거절하고자 할 때는 단순히 NO라고 말하지 말고,
반드시 다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전부 부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줘라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설혹 모르는 이야기가 나와도,
알고 있지만 확인하는 차원에서 질문한다는 뉘앙스로 대처한다

[에피소드나 체험담 등 흥미로운 이야기 소재는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 내가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주제가 상대방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약간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는 누구나 관심을 갖는다.]
ex) 특정 기업의 파산가능성, 경제불황, 전쟁,
      직장에서 미움받는 행동, 수명단축되는 사례, 다이어트 실패하는 경우 등등..

부정적인 내용, 안 좋은 내용, 공포스러운 내용
이러한 것들이 나와 연관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그 얘기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자신을 그럴듯해 보이도록 연출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인간의 뇌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다.]

올 해는 너무 바빠서
아직 외국에 나가지 못 했어
 



<제3창>
[상대방이 내 말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 한 말을 조금 더 보충하자면,

[파인만 효과 : 아는 듯하게 만들었지만, 사실은 속속들이 다 이해하지는 못 하는 현상]
이야기 내용이 지리멸렬했어도 결론이나 요점을 한 마디로 정리해 주면,
상대방은 전체 이야기를 이해한 듯 느낀다.


[너무 집중하면, 긴장하게 된다.]
대화와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사람에게도 말을 걸어 보고,
날씨, 취미 등 대화 주제와 상관없는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 보라.
자기 자신도 긴장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여유로운 사람으로 보여지는 효과가 있다.

[사전에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라]

[비유의 신 : 적절한 은유법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말하는 사람의 자세가 바르면 설득력이 높아지고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다.]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경청해주고, 호응해 주면 당신 또한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제4장>

[확실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미리 양해를 구하라]
명백한 내용에서 틀리게 되면 그 밖의 내용에 대한 신뢰도 잃게 된다.

[관계의 우위에 서려면 상대방이 모르는 분야의 지식 한두개쯤 꼭 보유하라]

누구나 알만한 내용이 아닌,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내용이 아닌,
상대방이 전혀 모를 것 같은 내용
한 두 개가
큰 힘이 된다

[매우 좁은 분야의 지적인 취미를 파고들라. 주변사람과 차별화가 된다.]

[라벨효과(Label Effect)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인해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된다.
더 나아가, 특별한 직함을 붙임으로써 더 있어보인다.
만만해 보이지 않게 된다.

[파라효과(Farrah Effect) : "사물의 평가는 전체 안의 순서로 영향을 받는다."]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인해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의견발표는 가급적 먼저 하는게 좋다.


<제5장>
[리딩(Leading) : 자신에게 유리한 반응을 유도하는 기술]
처음부터 찬성하지 않을 수 없도록 분위기를 만든다.
찬성하는 것을 전제로 말을 시작한다.

[무언가를 제안할 때는 반드시 두세가지 이상을 준비한다.]


<제6장>

[의견을 물으면, 아무리 진부하거나 소소한 의견이라도 반드시 얘기하라]
말할 기회를 버리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때는 너무 솔직하게 모른다고 대답하면 안된다.
아무리 의견이 없어도, 의견이 있다는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
제 나름의 의견이 있습니다만,
아직 완벽히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정리가 다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신을 소개할 때는 조금 길게 말하는 편이 더 호평을 받는다.]
간단히 이름과 직책 정도만 말하고 자기 소개를 마치는 것 보다,
출신지, 가족관계, 취미, 애완동물 같은 소소한 개인사를 포함하면
상대가 당신을 받아들이기 더 쉬워진다.

[토론을 할 때는 선공보다 후공이 더 좋다.]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듣는 동안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논리구조를 발판으로 삼아서 역공격을 하기 더 수월하다.
이것을 방금 전에 생각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로 말하면 더 효과적이다.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는
역으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물어보아라.
생각할 시간을 벌뿐만 아니라,
문제의 답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다.
(백곰효과와 비슷한 면이 있음)

[찬성은 75%여야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100% 찬성은 성의없어 보일 뿐 아니라, 지조도 없고, 자기만의 생각도 없어 보인다.
100% 반대는 상대방과 싸우려는 사람으로 비춰진다.
10개 중 한두개 정도만 반대하면,
완전한 예스맨이 아닌 올바르게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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