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자본론 - 얼마를 벌어야 행복해질까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박재현 옮김 / 시목(始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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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자본론이라..


"얼마를 벌어야 행복해질까"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행복해 지기 위해 필요한 방법(대표적인 것이 돈)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사실 재테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음직한 단어, "경제적 자유"에 대한 이야기의


확장판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중에


경제적인 여유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즉, 돈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인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면,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거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전해 들어서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행복의 실체가 무엇일까?


좀 더 구체적으로 파헤쳐 보고, 알아가는 과정을 거친다면,


좀 더 전략적으로 행복해 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과적으로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Part1. 행복에도 자본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인생과 행복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엿 볼 수 있는 챕터이다.


작가는 행복을 설계하기 위한 기반을 '인생의 인프라(=행복의 인프라 : 행복의 조건)'로 정의하고,
구체적으로 다음의 3가지를 꼽고 있다.


자유 ← 금융자산
자아실현 ← 인적자본
공동체(유대) ← 사회자본
  ※ 자산 : 부를 만드는 방법(ex. 금융투자 및 운용 결과), 자본 : 부를 만드는 힘(ex. 종자돈)






첫째, 인간은 자유를 원한다.


따라서 인간인 우리는 모두 자유를 느낄 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면,


완전한 의미의 자유를 느끼기 힘들다.


하고 싶은 일들은 많지만,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하지 못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즉, 돈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 할 때 우리는 좌절하며,


행복과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둘째, 인적 자본이란, 자신의 노동력을 노동시장에 투입해 보수를 받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일을 통한 자아실현을 행복의 조건으로 여긴다.




셋째, 사회 자본이란,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성에서 부를 얻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의 인프라(조건)을 세 가지 유형으로로 분류하게 되면,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이 좀 더 분석적으로 바뀌게 된다.


단순히 돈만 많다고 해서 행복감이 극에 달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유형의 행복 유발 조건(?)의 실체를 좀 더 명확히 알게 된다.


좀 더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인간 군상의 다양한 이면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 행복을 위한 가중치가 다르며,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의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다양한 인프라의 조합으로서 인간 군상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것이다.




* 인생의 8가지 패턴

①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 빈곤형
     절대 빈곤층의 모습이다. 이들에겐 아무 것도 없다..


②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 퇴직자형
     슬프다. 우리네 월급쟁이의 일반적인 형태이다. 퇴직자..
     퇴직금(금융자산)은 있지만,
     더이상 돈을 벌 수도 없으므로 인적자본은 제로이며,
     직장과 가정으로 제한된 인간관계는 더이상 확장될 수 없다.
     즉, 사회자본도 꽝이다.

③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 솔로충실형
    일본에서 한 때 유행했던, 초식남을 떠올리면 될 듯 싶다.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하고, 그저 회사생활만 묵묵히 하다가
    집에 와서 조용히 자기만의 생활을 하며 만족해 하는 형태이다.

④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가난만족형
    향우회. 돈도 없고, 능력도 없지만, 끈끈한 우정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친구들과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여행을 다니면서 만족해 한다.

⑤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 부자형
    자수성가형. 일신의 능력도 좋고, 돈도 많이 모았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다 보니 인간관계를 소흘히 했다.
    구두쇠라는 안 좋은 평을 듣기 쉬운 형태이다.

⑥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호인형
    부잣집 도련님이다. 물려받은 재산은 많은데, 본인의 능력은 꽝.
    그래도 자기가 어렵게 모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잘 써서 그런지 호인이라는 소릴 듣는다.


⑦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현실충실형
    보통의 월급쟁이. 자신은 열심이 일하는 회사원이다.
    비록 모아 놓은 돈은 별로 없지만,
    가정도 잘 챙기고, 친구들도 종종 만나는 형태.

⑧ 금융자산 , 인적자본 , 사회자본 : 초충만형
    엄친아. 능력도 좋고, 돈도 많이 모았고, 주위 사람들도 잘 챙긴다.

   






Part2. 금융자산, 노 머니 노 프리덤!



얼마를 벌어야 행복해질까?


이 원초적인 질문에 대해 철학적인 선문답이 아닌,


실제 설문조사 결과로서 대답을 하고 있다.



800만엔/연. 75,000달러/연.


맞벌이 가구당으로는 1500만엔/연


우리나라는 과연 얼마일지 모르겠지만,


일본이나 미국과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아마 연봉 8천만원쯤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2018년 기준 세후 실수령액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550만원/월 쯤이 된다.






월급 550만원 정도가 되면,


경제적으로 그렇게 쪼달리지는 않으며,


그 이상 버는 데 노력을 들여서 얻는 만족감이 급감한다는 거다.


아놔.. 근데, 난 언제 월급 55만원을 손에 쥐어 볼 날이 올까나..ㅠ


참고로, 맞벌이 가구 기준으로는 1500만엔이니까,


연봉 7000천만원의 세후 실수령액은 490만원/월이므로,


550+490=1,040만원/월


헐.. 진짜 속된 말로 월천은 벌어야 돈에 쪼들리지 않고 산다는 말이


다시 한 번 더 확인된 셈이다..OTL




* 돈과 행복에 관한 간단한(?) 법칙


연수입 8천만원(가구당 1억5천만원)까지는 수입이 늘어날수록 행복해진다.
금융자산 10억원까지는 자산이 늘어날수록 행복해진다.
③ 단, 수입과 자산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행복도는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


'002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자산관리' 이 부분은,


사실 잘 와 닿지 않는다.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최고 투자는 채권과 은행 예금이라니..















수익의 최대화를 위해서는 인적 자본의 최대한 활용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어느 정도 공감한다.


그런데, 국가 파산을 대비해서 해외 분산 투자니, ETF니 이런걸 하라고 하는 건


좀 납득하기 힘들다.


사실,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본 국가 경제가 파산할 정도면,


다른 나라,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왔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전세계 경제가 망할 것이라는 데에 판돈을 걸지 않는 이상,


세계 대공황에 살아 남는 투자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세 하강기엔 종목 불문, 자산유형 불문 모두다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아무래도 저자 자신은 금융투자에 대한 감각은 별로 인 것 같다.




Part3. 자아실현, 일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







부 = 수입 - 지출 + (자산 x 운용 이율)
① 개인적 능력을 극대화 해서 수입을 늘이고,
② 근검절약을 통해 지출을 줄이며,
③ 일해서 번 돈(자산, 종자돈)을 만들고,
④ 그 돈을 잘 굴린다.(운용 이율, 수익률을 높인다.)






* 합리적인 절약 방법 : 같은 결과를 얻는다면 값이 쌀수록 좋다.


* 인적자본 투자 원칙
① 수입은 많을수록 좋다.
② 수입이 같다면, 안정된 쪽이 좋다.
③ 수입이 같다면(혹은 적더라도),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일이 좋다.







*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vs. 맥잡


① Creative class : 일의 가치를 시급으로 계산할 수 없는 일
    ⓐ 확장할 수 없는 일 : specialist. 의사, 변호사 등
    ⓑ 확장할 수 있는 일 : creator. 작가, 영화감독 등
② Mcjob : 단순 반복 작업. 정형화(매뉴얼화)된 일 : backoffice. 시급 알바 등







* 개인 전문가 수익의 최대화+자아실현 전략
① 좋아하는 것에 모든 인적 자본을 투입한다.
② 좋아하는 것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발견한다.
③ 관료적으로 변한 조직과의 거래에서 수익을 얻는다.


* 초고령사회에서 살아남기
평균수명이 80세라고 하면, 이 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수명이므로,
100세를 기준으로 노후대비를 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가 60세라고 하면, 노후 40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은퇴가 80세라고 하면, 노후 20년만 준비하면 된다.
결론 : 정년 60세 이후에도 계속 인적자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노후 대비의 가장 좋은 전략 중 하나이다.


















Part4. 사회 자본, 진정한 행복의 비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정치공간(=애정공간+우정공간)
    ⓐ 애정공간(4~5명) : 가족이나 연인 혹은 친한 친구와의 관계
    ⓑ 우정공간(20~30명) : 회사동료, 페이스북 친구 등 그냥 아는 관계
화폐공간 : 돈을 매개로 연결된 모든 관계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정치공간이 가장 넓고, 화폐공간은 가장 좁다.
즉, 우리는 연인의 비중을 편의점 알바생보다 훨씬 더 큰 비중을 둔다.
그러나 실제 객관적인 범위는 화폐공간이 가장 넓다.
즉,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가서 그 곳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게 되면,
화폐공간은 전 지구로 확장된다.


한편, 우정의 핵심은, 평등 체험이다.
잘난 놈이든 못난 놈이든 같은 반 같은 교실에서 같은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동창생간의 우정이 싹튼다.


나이와 환경이 달라도,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학부모 모임에서도
서로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면서 친구가 될 수도 있다.


* 정치공간 vs. 화폐공간
둘은 숙명적으로 대립할 수 밖에 없다.
돈이 애정 또는 우정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명절 선물로 현금 대신 상품권을 구매하는 수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공간의 기본은 적을 죽이고, 권력을 획득하는 냉혹한 파워게임이다.
이에 비해 화폐공간에서는 경쟁하면서도 계약을 존중하고,
상대를 신뢰하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벌어진다."


* 인간사회에서 부를 획득하는 2가지 방법
① 상대에게서 빼앗는 것(권력게임)
② 교역하는 것(시장게임)


마지막으로 저자는 행복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소중한 사람과의 아주 작은 애정공간을 중심으로,
화폐공간의 약한 관계로 사회자본을 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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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박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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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흐름을 꿰뚫어 보는 금리의 미래"


제목이 좀 닭살 돋는다.
내가 저자라고 한다면, 자신의 책 내용이 경제흐름을 꿰뚫어 본다고까지
스스로를 치켜세우긴 힘들 것 같다.
아마 출판사 편집부에서 이 정도로 타이틀을 잡아야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설득을 했을 것 같다.

정작 오글거리는 제목보다 눈에 더 띄는 것은 부제이다.
- 금리 상승기, 곧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라. -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미국 정책금리가 우리나라의 정책금리를 앞질렀다는 내용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사실 이런 거시경제는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와 미국간 중앙은행 금리가 역전되어서
국내에 투자됐던 외국 자본이 국외로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고
어디선거 주어들은 것 같다.

뭐 이런 거창한 얘기는 차치하고라도,
당장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바닥을 찍고 반등 중이라는 사실은
생활 속에서 몸으로 먼저 부딛치고 있으니
금리라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 상승기의 위기에 대비하라는 부제는
사뭇 진지하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다.



1장. 금리의 역습이 시작되나?


2015년 12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지난 10년 간의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는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2008년 금융위기의 해법으로 시작된 양적완화와 저금리 기조가

종언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봉합과 함께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대비로 유동성파티가 끝물에 접어들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금리인상에 앞장서고 있다.

유럽과 일본 역시 점차 유동성을 줄이고, 저금리 기조를 탈피하는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2장. 금리는 무엇을 말하나?


* 금리 일반론 : 금리는 경기와 동행

금리는 자금의 사용료이다.

따라서 경기가 좋으면, (자금의 수요가 증가하므로) 금리가 상승하고,

경기가 나쁘면, (자금의 수요가 감소하므로) 금리가 하락한다.


* 금리 예외론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만 상승 & 금리 상승 (ex. 1,2차 오일쇼크)

골디락스 : 경기가 좋은데, 물가 안정 & 금리 안정


그러나 일반적으로 명목GDP 성장률과 금리는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즉, 금리는 경제성장률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금리는 성장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리의 변화는 경기에 대한 설명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를 예고

현재의 경기를 반영하는 단기금리보다

향후 경기와 물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장기금리가

낮은 수준을 보인다는 것은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되면, 불경기가 올 확률이 높다.


* 물가는 금리를 춤추게 한다.

금리는 명목 GDP성장률(=실질 GDP성장률+물가 상승률)에 비례한다.


* 신용스프레드

-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투기등급채권 금리와 우량채권 금리간 차이를 말한다

- 또는 국가 신용등급이 낮은 투기등급 국가의 국채 금리와

  미국 국채와 같은 우량채권 금리 간 차이이다.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다는 것은 투기등급 채권금리가 상승한다는 의미이다.

즉, 투기등급 기업이나 국가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돈을 빌리기 힘들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것은 경기 상황이 안 좋거나 기업이나 국가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 Great Rotation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금리 변화)에 따라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

안전자산(채권, 달러, 금)에서 자금이 이탈해서 위험자산(주식, 이머징, 원자재)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


달러화가 강세이면,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달러화가 약세이면,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 기조 속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강했다.

따라서 고금리로 방향을 선회할 경우,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될 가능성이 높다.



3장. 저금리 현상에 대해 논하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후,

미국 경제는 성장수준이 낮아짐과 동시에

강력한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 역시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높아졌다.


이처럼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지기 시작하자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정책금리를 제로수준까지 인하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정책들은 제로금리의 장기화를 통해 부채 리스크의 연착륙과

자산가격 상승을 통한 경기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판단으로 여겨진다.


금융위기의 원인 중 하나인 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디레버리징 정책을 시행했으나 오히려 부채는 증가했다.

구제금융으로 인해 정부부채가 증가했고,

재정정책 확대로 인해 정부부채가 더욱 가증되었으며,

저금리정책에 편승한 좀비기업들의 레버리징 확대 효과로

전체 부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신창타이(New normal)

신창타이란 중국 경제의 ‘새로운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고도 성장기를 지나 중고속의 안정성장 시대를 맞이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상태를 뜻한다.(네이버 지식백과)


* 전세계 인구 사이클과 저금리의 관계

인구의 노령화는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한다.

고령층은 소비보다 저축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성장 및 물가 둔화 압력을 높인다.

또한 고령화에 따른 정부의 사회보장 비용 증가는 정부부채로 이어지고,

이러한 정부부채 증가는 고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서

저금리를 자극하는 배경이 된다.




4장. 저금리 뒤에 숨어있는 잠재 리스크


* 모든 자산이 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

각종 글로벌 자산은 유래업는 동반상승을 기록했다.

모든 자산이 버블(Everything bubble)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재가치를 넘어서는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다.


그 중에서도 주식시장은 자산가격 과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선진국들의 유동성 확대 및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투자자금이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주가 랠리가 시작된 것이다.

주가가 버블인지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 의한 주가 상승 기여가

분명 존재하는만큼,

향후 긴축재정 실시로 인해 주가가 조정 받을 가능성은 부인하기 힘들어 보인다.


금융위기 이후 과열된 부동산 시장 역시

금리 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자금의 이탈로 인해

급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 신용리스크

국가별 신용등급은 그 나라의 채권 프리미엄에 영향을 준다.

즉, 신용등급이 낮은 나라의 채권은 위험 프리미엄이 가산된다.

따라서 미국(AA+)보다 이탈리아나 스페인(BBB)의 국채금리가 더 높아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경우인데, 오히려 더 낮다.

이는 국가별 신용등급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과소평가된 것으로서

향후 금리인상과 긴축재정이 확대될 경우,

신용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5장. 무엇이 잠자던 금리를 자극할까?


* 신 뉴노멀(Neo New Normal)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0년 간의 저성장, 소비위축 등의 새로운 경제흐름을 통칭하는 말로서

뉴노멀이라는 용어가 쓰였다면,

글로벌 경기가 금융위기 이후 10년간의 저성장에서 벗어나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쓰인 말이

신 뉴노멀이다.


신뉴노멀의 특징

고용시장 회복 : 소비회복에 크게 기여

자산가격 상승 : 소비 회복 + 건설경기 부양

제4차 산업혁명 사이클 : 설비투자 확대, 반도체 산업 호황, 관련기업 성장(FANG, BAT)

 ※ FANG : 미국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4개 기업을 가리킴

 ※ BAT : 중국 IT업계를 선도하는 3대 기업으로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를 가리킴


* GDP 갭 = 실질 GDP - 잠재 GDP

 ※ 실질 GDP : 가격변동 효과 제외 GDP

 ※ 잠재 GDP : 완전고용을 가정한 달성 가능한 최대 GDP


 

 

 

경기관점에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대표적인 신호는 GDP 갭이다.

GDP 갭이 플러스라는 것은 실제 경제활동이 잠재 GDP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음(경기가 과열되었음)을 뜻한다.

앞으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에서 인플레이션 갭이라고도 한다.


2017년 3분기 이후 미국 GDP 갭이 3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갭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6장. 2018~2019년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나?


역사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늘 경제침체가 발생했다.

이번 금리인상 국면에도 위험이도사리고 있다.

제로금리와 유동성 확대 효과가 사라질 경우,

선진국의 경기가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인해 성장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자산시장이 받을 충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제로금리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와 캐리트레이드 투자자금이

금리상승의 부담으로 인해 이탈할 경우,

각종 자산의 동시다발적인 폭락을 촉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 이자가 싼 나라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수익이 높은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기법.



* 트럼프노믹스의 위험요소

트럼프노믹스의 주된 정책은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이다.

예컨데, 법인세율 인하를 통해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미국 GDP성장에 기여가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 재정수지 적자로 인해 연방부채는 증가될 것이고,

이는 잠재적으로 금리 상승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수입 물가 상승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이다.

또한 재정수지 적자 보전을 위한 국채 발행 증가는

금리 상승 흐름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




7장. 금리상승, 위기인가 기회인가?


* 향후 경기 전망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난 10년 간의 제로금리와 유동성 확대 정책은 마무리 되고,

긴축 재정 및 금리 상승 정책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2018~2019년 경기 확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견고한 미국경제 상승 흐름은

미 연준의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 금리 상승 국면에서의 투자전략 : Don't fight the fed!!

(중앙은행 정책에 반하는 자산은 일단 피하라)

그 동안 뉴노멀시대에서 저금리 기조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자산가격이

신(Neo) 뉴노멀시대의 정책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즉, 저금리 효과를 가장 많이 보았던 채권과 부동산 가격이

우선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자본차익(=자본이득, Capital Gain)을 목적으로 한 단기 채권투자는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 자본이득(Capital gain) : 자본자산의 거래를 통한 매입가격과 매각가격의 차이에 의한 시세 차익

      배당이나 이자소득과 대비된다.


채권이나 부동산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한국은행 역시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채권이나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더욱이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조정 장세가 올 수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좋은 헷지(Hedge) 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금리 상승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 ETF,

금리 상승 헷지를 위한 리버스ETF,

환율변동성에 투자하는 외환ETF 등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미래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의 시대를 맞이했다.

금융시장의 미래, 특히 10년간 지속되던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금리 상승 시대가 개막하면서 금융시장은

또다시 커다란 불확실성 리스크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익숙함에서 탈피해 변화된 금리 환경에 빠르겍 적응하는 노력과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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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이거 알면 개이득 - 알고 쓰면 더 편리한 영어스피킹기술 221
E&C 지음 / 멘토스퍼블리싱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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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면 더 편리한 영어스피킹 기술"이라는 모토로 시작하는

영어회화 책 한권을 받아 들었다.

얼마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개좋아" 시리즈 붐을 타고

책 이름도 "개이득"으로 지은거 같다.

얼마나 좋길래 개이득이라고 했는지 한 번 펼쳐 볼까나?



일단 목차를 보면,

보통의 책과는 사뭇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영어회화 책이라고 하면,

특정 상황별로 자주 쓰이는 영어대화를 실어 놓고 설명하는 식이 일반적인데,

이 책은 필수 중요(암기대상) 표현 221가지를 키센텐스로 뽑아서,

이 표현에 대한 중요한 의미적 해설이 적혀 있고,

이를 응용한 표현 및 대화 예시가 주어져 있는 형태이다.



예컨데, 37번 : I'm getting married this summer(나 이번 여름에 결혼해)라는

표현이 있으면,

be married는 결혼한 상태, get married는 결혼하는 동작을 강조하는 표현이라는

친절한 설명을 통해서

헷갈리가 운 표현에 대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짚고 넘어가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우리에게 옷을 입다라는 막연한 느낌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 헷갈리는 표현까지

콕 찍어서 설명해 준다.

옷을 입다? dress와 put on이 있고, 좀 더 생각해 낸다면, wear도 떠오른다.

흔히 광고에서 말하는 "정통 스포츠웨어"할 때, 그 웨어(wear)말이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이 모든 표현(dress, put on, wear)이 비슷하면서도 엄연히 다른 표현이다.

우리나라 표현에서도 옷 벗다는 말이 단지 옷을 벗었다는 뜻도 있지만,

어떤 일을 그만두다라는 표현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 옷을 입다
① 동작 : get dressed, put on
    ex) Put on your coat, and let's go.(코트 입고 어서 나가자)
② 상태 : wear
    ex) Today I'm wearing a sweater amd a skirt.(나는 오늘 스웨터와 치마를 입고 있다)


* 예외1
(심호흡 한 번 하고)여기에서 한 번 더 깊이 있는 설명이 들어간다.
I always wear a suit when I go to church.(나는 교회에 갈 때면 항상 정장을 입는다)
이 표현에서처럼 옷을 입고 있는 상태가 아니고, 옷을 입는 동작을 나타낼지라도,
옷을 입는 상황이 일반적이거나 반복적인 경우에도 wear가 쓰인다.


* 예외2
(다시 한 번 더 심호흡 깊이 하고)
그렇다면, put on과 get dressed는 완전히 같은 의미일까? No~
put on"옷을 종류별로 하나씩 걸치는 동작"에 가깝고,
    ex) Put on your coat(코트 입어라)
get dressed"옷을 입는 동작을 한꺼번에 다 표현"한다.
    ex) It's time to go. You'd better get dressed(가야할 시간이야. 옷 입는게 좋겠어)




이렇듯, 한국사람이라면 헷갈리기 쉬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을

알차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해 놓고 있다.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옆에 끼고 두고두고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221가지 소챕터별로는 각각 밀도있는 설명이 강점인데 반해,

이들 표현들을 좀 더 유의미한 그룹으로 묶어서 배열했더라면,

나중에 중간점검하기가 좀 더 수월할 것 같다.

예컨데, 1번~10번 표현이 비슷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표현으로 배치한다면,

10번까지 공부하고 나서 1번부터 10번 표현을 다시 한 번 더 복습하기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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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수익 내는 실전 주식투자 - 실전투자대회 6관왕의 투자법 대공개
강창권 지음 / 길벗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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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수익 내는 실전 주식투자"가 가능할까?
뭐 물론 데이트레이더들은 밥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초단위 매매로 수익을 낸다고 드라마나 영화같은 데서 보기는 본 것 같다.

그런데, 그런게 일반인도 가능할까?
개미 투자자도 그런게 가능할까?라는 의문에서부터 읽기 시작한 책.
결론부터 말하면,
잘만 하면 가능할 것도 같다 정도?

사실 아직, 난 가치투자(장기투자)라는 게 나랑 더 잘 맞고,
또 그게 더 수익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 내게 단타 매매는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ㅠ

ch.1. 주식아, 반갑다!

요즘 대세인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HTS/MTS 화면에 이르는 간략한 주식 입문 설명.
기존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은 가치투자 내지는 장기투자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생각은 좀 다르다.
주식시장이 장기호황일 때는 그 흐름을 타서 6개월 이상 중장기 스윙매매를 하고,
불황일 때는 호재성 종목 위주의 단타 매매가 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식시장 생존 10대 원칙
과감한 손절매 : 20% 초과 손실 발생시 손절매(stop-loss) 기능 활용
추격매수 금지 : 맹목적인 추격매수를 하지 말고, 눌림목 구간에서 매수 포인트를 잡아라.
오전장 수익 사수 : 더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 오전 수익을 매일매일 지키는 자세가 필요.
매매시간(오전 9:00~10:30, 오후 1시 30분~오후 3:30) 엄수
마인드 컨트롤 : 오전 마이너스 수익률에 심리상태가 흔들리면 안됨
쓸데없는 아집 버리기 : 한 종목에 집착할 필요 없음.
귀동냥 투자 금지 : 근거없는 뜬소문에 휩쓸린 투자 금지.
하락장에서도 수익이 나는 기법 터
대세 하락장에서의 휴식 : 매매하지 않으면 손실도 없다.
주식 트렌드 읽기 : 테마주 매매시에는 가장 인기 있는 대장주를 매매하라.

ch.2. 단타 매매에 익숙해져라!

봉차트(캔들)의 유래와 다양한 종류별 특징.
주식 주문의 종류 및 주식 주문 체결의 원칙(가격우선 > 시간우선 > 수량우선)

ch.3. 투자 전 필요한 핵심 정보들

* 주당순이익(EPS) = 당기순이익 / 발행 총 주식수
: 1주당 이익 → EPS가 높을수록 주식의 투자 가치가 높다.

* 주가수익비율(PER) = 주가 / EPS
: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인지 PER가 낮은 주식은 향후 주식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 거래량
: "주가는 속일 수 있으나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
주가가 바닥권인데 거래량이 증가한다면, 싼 가격에 물량을 매집하고 있다는 의미 : 주가는 곧 상승
주가가 고점인 상태에서 거래량이 증가한다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는 의미 : 주가는 곧 하락


ch.4. 실전에서 강해지는 기초 훈련

국외 증시 현황, 종합시황창의 중요 공시나 리포트, 정적 VI발동 현황 등을 보고 당일 공략종목 선택.
일봉 차트에서 20일 이평선 or 분봉 차트에서 20분 이평선에 수렴하는 눌림목 구간 공략.
장후시간외 매수세가 강한 종목일수록 시간외단일가 상승 가능성 높다.
또한 시간외단일가 플러스인 종목이 익일 시초가 높게 시작할 확률 높다.


ch.5. 이동평균선으로 공략하는 매수-매도 타이밍

* 이동평균선 : 일정기간 동안의 주가를 산술평균한 값인 주가 이동평균을 차례로 연결한 선
이동평균선은 죽가가 상승할 때는 저항선이 되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지지선이 된다
① 5일 이평선 : 일봉 캔들이 5일 이평선을 이탈하면, 단기 추세 이탈로 보고 반드시 매도로 대응
② 10일 이평선
③ 20일 이평선 : 중대형주 추세 매매의 생명선
④ 60일 이평선 : 분기 실적 예측
⑤ 120일 이평선 : 경기선(호황 or 불황 판단)
⑥ 240일 이평선 : 240일 이평선 이탈시 반드시 손절매
⑦ 480일 이평선

* 정배열 차트 : 단기, 중기, 장기 이평선의 순서로 정렬. 지속적 상승을 위해서 바람직한 형태
* 역배열 차트 : 정배열 반대. 상승에서 하락으로 추세가 전환된 차트.

ch.6. 1분봉 차트로 당일 수익 내기

여러 가지 경우를 아우를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이 충족 됐을 때 수익을 내기 위해 대처해야 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책에 나온대로 단편적으로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미국증시 폭락할 경우, 국내 증시는 대부분 오전장이 바닥을 치고 조정기간을 거치다가,
12시를 전후로 시작해서 주가가 서서히 반등세로 돌아서는 게 대부분이다라는 내용은
기억해 둘 만하다.



ch.7. 일봉 차트로 당일 수익 내기

이 챕터 역시 특정 사례에만 국한되는 다양한 매매전략이라서
경험이 쌓인 사람만이 능숙하게 대처가 가능할 것 같다.
1주일 조정 패턴, 2주일 조정 패턴, 1개월 조정 패턴, 2개월 조정 패턴 등은
일반 초보자가 파악하고 대응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ch.8. 순발력으로 치고 빠지는 시황 매매

시황 매매는 적절한 타이밍에 호재성 뉴스를 보고,
(물론 적절한 재료를 파악하는 능력은 별도)
주가에 반영되는 것을 지켜 보면서 투자하다 보면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수익을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ch.9. 신고가 종목 반드시 또 오른다!

* 신고가 종목 공략하기
5일, 20일, 52주 신고가 종목을 매입 후,
5일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는 선에서 계속 보유하고 있다가
5일 이평선 이탈시 바로 매도.


ch.10. 상한가 종목 & 장중 재료주 매매

신고가 종목의 경우에는 급등주는 일봉상 5일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으면 홀딩.
5일 이평선 이탈해도 10일 혹은 20일 이평선 정도까지 추세가 살아 있으면 홀딩해서 수익 극대화.
여기는 고수의 영역인 것 같다.
나는 못 할듯..



ch.11. 기술적 안전장치, 보조지표 활용

MACD, 일목균형표, 스토캐스틱, 볼린저밴드, 심리선 등의 보조지표 설명.
보조지표는 후행성 지표이므로 제한적으로 활용.

ch.12. 일급 비밀 테마주 대공개

남북경협, 가상화폐, 블록체인, 5G, 정치 등 테마주 정리.
테마주의 특징 : 장 막판 급락을 항상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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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달러 베이비 프로젝트 - 평범한 보통 아빠의 우리 아이 주식부자 만들기
조영환 지음 / 라온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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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밀리언달러 베이비 프로젝트?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땐,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무슨 재테크 이벤트쯤 되는 줄 알았다.
막상 읽어보면, "자녀를 위한 주식 장기투자"가 이 책의 주제이지만,
주식투자 관련 일반 재테크 도서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받았다.
책 제목만 봐서는 영락없는 외국 투자전문가의 글인 것 같다.
암튼, 제목은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이 책은 외국도서가 아니다.
국내실정에 맞는 내 아이를 위한
장기 주식투자 안내서이다."



1장 : 당신이 밀리언달러 베이비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 부자가 되려면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진짜 부자들은 무식하게 현금으로 부를 물려주지 않는다.
일단은 세금이 너무 많아서 증여/상속의 효과가 크게 반감되어서
그 실효성이 크게 반감되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현금 이외의 주식, 부동산 등 기타 자산의 형태로 부를 물려준다.
우리 일반인들도 그들을 흉내내 보는 것은 어떨까?


$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물려준다.
자녀에게 주식을 사 주는 것은 단지 절세효과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자녀 명의의 주식을 사줌으로써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데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금융지식을 가르쳐 주는 수단으로서의 효과도 있다.


$ 주식투자는 아이를 기르는 것처럼 하라
아이를 키우다보면 알게 되는 게 있다.
아이들은 하루만에 뚝딱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성인으로 자라서 사회에서 제역할을 하기가지 2~30년은 걸린다.
게다가 그 성장과정 동안 아이의 상태는 정말 변화무쌍하다.
하루에도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고,
덩달아 부모의 기분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한다.

주식투자는 아이를 기르는 것처럼 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의 가치를 발견하고 키워줘야 한다.
수십년을 바라보고 아이를 훈육해야 한다.
단 한 번 실수했다고 해서 아이를 내다 버릴 수 없는 것처럼
주가가 한 번 곤두박질 쳤다고 해서 당장 손절매를 할 수만은 없다.
우량종목이라고 판단돼서 꾸준히 매입했으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줘야 한다.



2장 : 아이에게 물려주는 투자판의 노하우


$ 투자는 100%의 승률로 이겨야 한다.
와.. 정말 맞는 말이다.
투자는 사이버머니로 아무렇게나 막 질러대는 머니게임이 아니다.
투자는 100% 승률로 전부 이겨야 돈을 벌 수 있다.
뭐 굳이 말꼬리 잡자면,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무슨 뜻인지 와 닿는다.
10번의 투자 중 9번을 성공했더라고 해도,
마지막 10번째 투자에서 실패했다면,
전체 투자는 실패한 셈이다.
특히, 우리같은 일반 투자자는 특히 더 명심할 내용인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다!
수익률이 좀 낮더라도 괜찮다. 절대로 원금을 잃지 말라!!"



$ 경기 흐름을 알면 투자의 시기가 보인다.


"주가는 경기변동에 선행해서 움직인다.
즉,주가는 내가 느끼는 체감 경기와 다르게 움직인다.
그래서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 주식시장의 사이클 by 우라가미 구니오(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1) 증시의 겨울 : 체감경기 최고조 but 주가가 먼저 꺾이기 시작
2) 증시의 봄 : 체감경기 불황 시작에 따라 정부에서는 금리 인하 시작. 미분양 적체. 그러나 주가 상승
3) 중간 반락 : 증시의 여름이 오기 전에 오르던 주가가 갑자기 폭락. 박스권 시작. 부동산 매수타이밍.
4) 증시의 여름 : 부동산 최고조에 따라 정부규제도 강화. 금리 인상 시작. (철강/화학/금융/유통주 추천)
5) 증시의 가을 : 체감상 경기 최고조(끝물), 주가가 먼저 꺾이기 시작.


$ 역사를 알면 투자의 판을 읽을 수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이러한 경제흐름을 잘 읽어서 성투하자~



3장 :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투자의 원리


$ 딸아 넌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단다.


"금융에 대해 모른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맹으로 사는 것과 같다."



* 박스권은 의견 수렴 과정
- 진보와 보수의 대립처럼 저평가와 고평가의 논리가 치열하게 대립하여 하루의 가격이 결정된다.
(캬~ 기막힌 표현이다)


*자문자답으로 시장을 이기다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가 드러난다.
절대 모르는 곳에는 투자하지 말라.


*남과 다른 반대의 길을 가라
- 귀해지면 흔해지고, 흔해지면 귀해진다.
결국 돌고 도는 것이므로 남들이 가지 않을 때 가서 선점하면,
나중에 귀해질 대 빛을 보리라!


*본질에 변화가 없는 한 오래 묻어두어라
- 주가가 급변했다고 해서, 그에 비례해서 기업가치도 급변한 것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업가치에 기준을 두고, 묵묵히 기다려라.


*사양산업에서 성공의 기회를 찾아라
너도나도 찾는 요즘 뜨는 핫한 최신기술은 너무나 변화무쌍하다.
오히려 사양산업이라도 업계가 정리된다면,
큰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다.




4장 : 불황이 시작되면 아이 주식에 투자하라


"위기는 기회다.
불황이 시작되면, 우량주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를 위한 장기투자라면,
그 불황의 늪을 탈출할 만큼 충분히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한 투자로는 최적이다."



자녀 이름으로 주식계좌를 만드는 것이 좋다.

부모 자신 명의의 계좌로 일단 시작해서 나중에 증여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증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참 와 닿는 얘기..;;


* 출생과 동시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 프로젝트' 가동

(1) 간접투자 상품(ex. 어린이 펀드, 교육보험)
만약 펀드에 가입했다면 매달 자동이체를 하기보다는 임의식으로 관리하는게 유리하다.
일단, CMA 등 단기자금 관리계좌에 돈을 넣어 두었다가, 종합주가지수가 1% 이상 빠지는 날
분할로 펀드 납부를 하는 것이다. 기준가가 낮을 때 돈을 넣으면, 기준가가 높을 때보다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좌수를 살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하면 좋다.
교육보험 또한 관리 방법은 같다. 다만 매월 일정금액을 무조건 납입해야 상품이 유지되므로,
일정 금액 납입 설정을 유지한 상태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 이상 빠지는 날
여유자금으로 추가 납입한다.
그러나 보통 변액보험 상품은 주식, 채권,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으로 분산해서 펀드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가납입을 해도 큰 의미가 없다. 같은 성향의 자산으로 펀드가 구성되어야 효과가 극대화 되기 때문이다.

$ 중국 주식을 사야 하는 이유
" 중국은 그동안의 양적 성장에서 탈피하여 질적 성장(소비 비중 증가)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연 10% 이상의 고성장은 지속하기도 힘들고,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많다.
중국은 두 자릿수 성장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두고 중국 경제 성장동력이 멈추어 가고 있다고 오인해서는 안 된다!
중국은 이제 미국처럼 소비대국으로서 경제 자체의 질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경제에 빨대를 꽂아 보자.
우리가 중국 기업의 주식을 사면, 중국 기업이 발전할수록,
그만큼의 배당을 받기 때문에 큰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5장 :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위한 투자 기업 선별법


$ 투자의 대가에게서 힌트를 얻다.


*워렌버핏
저평가된 기업을 오랫동안 보유한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성장 기업을 선호한다.
높은 ROE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기업을 사서 회사의 본질에 변화가 없는 한
계속 보유하는 방식으로 부를 늘려왔다.
이러한 성장주는 아이를 위한 주식으로 적합하다.

반면, 포스코처럼 일시적으로 저평가된(적자를 낸) 주식을 샀다가,
다시 과거의 이익률을 회복할 때 되파는 방식은 성인들을 위한 주식으로 적합하다.


* 밀리언 달러 베이비 프로젝트 종목 선정의 기준
① 필수 소비재 : 호황에 얼마나 잘 버느냐보다, 불황에 얼마나 잘 견디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② 높은 ROE : 대체로 필수 소비재 기업들은 일정한 ROE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
③ 중국 주식 : 높은 이익창출능력과 이를 지속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정말 드물다.


* 실생활에서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다.
소비의 최전선에서 보았을 때조차 눈에 띄는 기업이라면 경쟁력이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사업구조를 가진 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아이에게 직관적으로 경제교육을 시키기기 쉽다는 학습적 효과도 있다.


* 여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트렌드를 잘 읽는다.
그녀들의 촉은 당신의 생각보다 후러씬 더 대단하다.


$ 투자 기업을 선별하는 간단한 기준
① 이익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본전을 회수하는 기간을 따져본다.
    PER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은 피한다.
② 매출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비교해 본다.
    그정도 매출을 보이는 기업을 그 정도 시가총액으로 인수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본다.



"시가총액보다도 매출이 훨씬 많고, 이익기준으로 봤을 때 2~3년이면 회수가 되는
 주식은 정말 저평가된 주식이므로 무리해서 사둬도 된다.
자녀들을 위해서는 이런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변모할 때 주목하라
* 외부적 결함 : 외부 악재 또는 수급으로 주가 하락
* 내부적 결함 : 회사자체의 문제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어 주가 하락하건,
                      매출은 유지되고 있으나 이익이 급감하는 기업


자녀를 위해서는 내부적 요인으로 인해 결함이 생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즉, 매출은 크게 줄지 않았는데, 이익이 줄어들었다면, 이를 극복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본다.


$ 기업의 성장 시기를 읽는 자가 성공한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수요 예측을 통해서 투자에 나서기 때문에 큰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기업은
앞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주가도 상승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 실패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따라서 옥석을 잘 가려내야 한다.

투자는 회계상 비용에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익이 대체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익이 줄어들면 주가는 하락한다.
투자기간 동안 이익이 잠시 줄어들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투자가 끝나고 그 결실을 제대로 거두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그래야 더 큰 실적을 통해 더 큰 주가 상승을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 성과는 매출이 증가하는지를 보면 된다.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면,
예정대로 투자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니
곧 머지않아 구체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다"


투자로 인해 이익은 잠깐 줄어들 수 있지만,
매출이 같이 줄어들고 있다면, 뭔가 투자가 잘 못 되고 있다 신호이다."
   
크게 도약하기 위해 설비투자가 진행되는 기업을 잘 골라서 장기로 보유하면,
아이와 함께 그 주식은 무럭무럭 성장해 갈 것이다.


※ 총평
제목과 소재는 정말 참신하다.
무작정 장기보유 가치투자가 좋다라는 식으로 글이 전개됐다면,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얘기였다.
그러나 우리 아이를 위해서 씨앗을 심듯이
멀리 보는 주식투자를 하자고 하니,
그 긴긴 인고의 시간을 견뎌 낼 인내심이 벌써부터 샘솟는 듯 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정작 구체적으로 아이 명의의 주식을 매입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어서 액션플랜을 짜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즉, 아이 명의로 주식 계좌는 어찌저찌 만들겠는데,
내가 미성년인 아이의 공인인증서를 내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서
주식을 거래하는 게 가능한가?라는 의문부터,
증여의 기준이 되는 10년 동안 2천만원의 금액은 어떻게 계산하는 거지?
내가 자녀 명의의 CMA계좌에 입금한 금액을 단순 누적한 것인가?
세후인가 세전인가?
중국 주식은 어떻게 사지? 그냥 내 스마트폰에서 바로 살 수 있는건가?
중국 주식 정보는 어디서 얻지?
중국 기업은 잘 모르는데, 그냥 ROE 높고 시장점유율 높으면 되는건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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