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 5일 완성 - 마흔 살에 시작하는
샌드 타이거 샤크(박민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봐서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완전 초보자를 위한 책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예상이었다.

'가치투자'에 입문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면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가 맞지만,

무따기 시리즈에서 나오는 것처럼

단순히 MTS나 HTS에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실제 사고 팔고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각종 정보나 기술적 측면에서 제약을 받는

일반 개미투자자라면 가치투자를 하는게 맞다고 보는 나에게 있어서

상당히 좋은 책이라 할 만했다.

(너무너무 오글거리는 책 표지는 논외..;; 진짜 촌스럽다..)

나름 옆에 두고두고 계속 보면서

가치투자에 대한 기초 마인드를 다지는 책으로 제격인 것 같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가치평가 10단계!

◆ 가치평가 10단계

① 3년간 당기순이익: 당기순손실 회사는 탈락

-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종합적으로 비교

- 가능하면 미래 당기순이익 예상치도 점검

- 3년간 증가 추세인지 감소 추세인지 보고, 관심기업은 5년치 실적 점검

- 매출익 추이도 점검

② 시가총액: 주식관련 사채 발행 여부 조사

③ 미래PER(=시가총액÷당기순이익) < 10

④ 부채비율(= 부채총액÷자기자본) < 100%

당좌비율(= 당좌자산÷유동부채) > 100%

유보율(= 잉여금÷자본금) > 높을수록 좋다

⑤ 뉴스와 공시

⑥ 3년간 시가배당률

⑦ 지분율(최대주주, 외국인, 기관) 감소하면 악재다

⑧ 3년간 매출채권회전율과 재고자산회전율

⑨ PBR

⑩ 자신만의 투자방향 정리

이 정도면 기업 가치평가 항목으로 중요한 꼭지는 거의 다 뽑은 거 같다.

다만, 이 항목 중 전문가마다 비중을 약간씩 다르게 두기도 한다.

예컨데, 영업이익은 기업의 고유한 활동의 성적표에 해당하므로

금융비용 등 비영업이익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이 있는 식이다.

주식관련 사채까지 파악해서 증자나 감자 등으로 인한 주가 변동을 고려하는 건

이 책을 통해 경각심을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보통 PER은 직전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의 조합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시차적으로 오차가 발생한다.

이걸 올 해 예상되는 실적으로 대체해서 계산하면 올 해 예상PER이 계산된다.

근데 올 해 실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므로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PER을 계산해 보는 것도 나름 의미는 있으므로

이러한 사실을 감안해서 직전분기기준 PER과 예상PER을 둘 다 확인해 보는게 좋겠다.

부채비율은 당근 알고 있었고,

배당때문에 유보율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당좌비율은 처음 알았다.

기업자금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지표인 것 같다.

뉴스와 공시는 뭐..

당근 봐야 하는 거다.

주가가 5%이상 등락한 날은 해당 종목 시황을 확인해 보는 편이다.

종목시황에 특징주로 잡힌건, 손쉽게 아 그래서 그랬구나 알게 되는데,

사실 그렇게 쉽게 안 나온 것도 많다.

포털에서 뉴스검색을 하면 나오기도 하는데,

그래도 안 나오면 종목토론방까지 가보지만 거의 안 나온다.

그런건 아마 추측컨데, 큰손들이 선물 옵션 등에서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결과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다.

시가배당률은,

우리나라가 과거보다 배당을 많이 하는 추세라고 하도 떠들어 대지만,

기업별로 배당지급내역을 역사적으로 훑어봐야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시장 전체적으로 배당을 줘야한다는 인식이 있는게 아니고,

일부 기업들만 배당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걸 한 5년치 정도 훑어보면, 느낌이 오는 기업이 있다.

예컨데, 기업실적이 안 좋아도 최소한 직전 대비 동결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아 그래도 여기는 배당지급에 대한 의지가 있구나를 짐작하는 식이다.

국내 대형주 중에 배당성향이 50%이상 되는 기업은 그렇게 많지 않다.

내가 본 종목은 대부분은 많아봐야 20~30% 수준이다.

게다가 유보율이 수백~수천%에 이른다.

즉, 실적이 하락했어도 배당규모(배당성향)를 조금만 키우면, 주당배당금을 높일 여력은

충분하단 얘기다.

여담이지만, 사망 및 상속 등 대주주 일신에 관한 사항을 보고 배당예상을 해서 진입하는 건

초보자에겐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본다.

역사적 관점에서 배당성향을 보고, 올 해 실적 등을 감안해서

배당액을 예상후, 주가 변동에 따른 시가배당율을 보고

저평가 구간에 들어가는 게 차라리 가장 안정적이고 손쉬운 방법이라고 본다.

잘 찾아 보면 뻔히 보이는 기업이 몇 개씩 보인다.

이 역시 여담인데, 배당률 3%면 은행이자보다 좋으니 진입하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왜 은행을 기준으로 삼나? 그건 은행 이외에 투자처가 전혀 없을 때의 얘기다.

주식투자의 가장 큰 경쟁 투자군은 부동산이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익률 6%가 배당투자를 위한 최소 수익률이다.

아, 물론 주가 자체가 6%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이 붙는 건 당연하다.

결정적으로 그게 가장 큰 문제다.

주가가 6%이상 급등락 하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

그래서 나온게 개별 종목별 역사적 배당수익률 변동 범위를 설정하여

진입-퇴거 전략을 짜는 것이다.(얼마 전 읽은 배당투자 책에서봄)

큰손들의 지분율 변화는 당근 중요하다.

정보력에서 앞서는 외인과 기관의 수익률이 거의 매번

개미투자자들을 앞선다는 기사는 귀가 따갑도록 봐왔다.

그런데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어느 퀀트투자책에서 읽은건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을 때 들어가는게 수익률이 더 높았단 거다.

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에 딜레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하락추세인 종목의 바닥이 멀지 않은(그러나 아직은 하락중인) 종목에

선진입하는 것은 기관과 외인이고,

진짜 바닥에 더 가까워진 하락장에서는

그제서야 개미들이 후진입한다는 거다.

기관과 외인은 저점찍고 상승을 있는대로 다 해서 고점을 찍거나

고점을 찍고 하락신호가 명확할 때 빠지는 반면,

개인은 진짜 하락 끝자락에 들어가서 조금만 더 떨어져도(바닥이 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팔아버리거나, 바닥 찍고 얼마 반등하지 않은 시점에서 털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수익이 나더라도 기관과 외인에 비해 별로 먹은게 없는 식이다.

그래서 오히려 투자자 유형별 매수세를 보고 진입-퇴거전략을 짜려면,

실질적으로는 개미투자자 유입 비중이 높아질 때가 진정 바닥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즉, 개미가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가고, 나올 때는 기관이나 외인과 손 잡고 나오는게 좋다.

매출채권회전율과 재고자산회전율은 부채비율과 같이

기업의 재무건전성 판단하는 지표로 삼으면 좋겠다.

아, PBR..

가치투자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벤저민그레이엄옹께서 강조한 항목이다.

그 당시만 해도 획기적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뒷방 늙은이로 밀려난 기분이다.

기본적인 논리는 기업이 망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유한 재산을 처분할 경우의 '청산가치'를 보고 진입하는 전략이다.

그런데 그 청산가치라는게 어디까지나 장부에 기재된 숫자놀음이 될 수 있다는게 함정이다.

회계장부를 조작해서 큰 소동이 일었던 게 한두번인가?

기업정보 공개에 엄격한 미국에서조차 엔론사의 분식회계사건은

웬만한 사람은 한 번 쯤들어봤을 법 하다.

그런데, 이건 주로 기업의 실적이나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

기업가치를 축소하기 위해 회계를 조작하는 바보가 있을 확률은 극히 낮으므로

PBR이 낮다는 것은 나름 안전마진을 확보한 것으로 보는 것에 무리가 없다.

단, 그 장부가치라는 것이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비중이 크다면 문제없겠는데,

얼마전 발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지적재산에 대한 것의 비중이 크다면

문제의 소지는 충분하다.

특허라고 해서 다 엄청난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니다.

말이 좋아 특허지 상용화 가치가 전혀 없는 쓰레기 특허도 굉장히 많다.

더 문제가 되는 건, 진짜 기업 실적이 나빠지고 기업가치평가도 낮아지게 되면,

PBR 0점대도 무용지물이 되는 건 순식간이란 얘기다.

PBR이 낮을 수록 좋다는 건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 무조건 낮다고 좋은 건 아니다.

통계적으로 PBR 0.3 이하의 기업은 오히려 아예 상폐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오히려 더 위험해 진다.

◆ 주식투자 10계명

① 손절매란 없다

② 실적, 배당 기반 저평가 회사에 집중

③ 기술적 분석 PASS

④ 충동구매 사절

⑤ 월 3일 이내 투자

⑥ 3종목 이내 투자

⑦ 최대 투자규모는 연봉 이내

⑧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⑨ 외국인 기관 투자가와 투자 동행

⑩ 수익날은 시세판을 끄자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첫째날과 둘째날이다.

나머지 부분은 주식거래와 관련된 각종 용어에 대한 해설이 주류다.

다시 한 번 말 하지만 한 번 통독하고 던져 버릴 책은 아닌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정독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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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의 모든 기술 부동산 법인에 있다! - 절세訓남 이상욱 세무사의
이상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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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 정권에서는 하도 부동산 규제가 심해서

"부동산 법인"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대출을 받기 쉽다더라,

세제혜택이 좋다더라,

비용처리 항목이 많아서 좋다더라.. 등등..

어느 순간 법인에 대한 얘기가 투자자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횟수가 늘더니,

그런 관심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특강도 생기고,

결국 책으로도 나온 것 같다.

그 동안은 아직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일개 월급쟁이일 뿐인 나에게

"법인은 남의 나라 얘기"라고 치부하고,

잘 알아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결국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에

한 번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뭐 사실 모든 게 그렇지만,

부동산 법인이라는 것 역시,

직접 도전해 보기 전에는 제대로 감을 잡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책에는 부동산 법인의 장단점과 실제 법인을 설립하는 실무적 방법은 물론

법인을 실제 운영해 보지 않은 일반인들이 흔히 갖고 있는

의문들에 대한 질문-답변 코너까지 알차게 구성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겠다'..ㅠ

이건 직접 해봐야 제대로 알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읽고 내린 부동산 법인의 큰그림을 말하자면..

부동산 법인은 일단 '판을 키우는데 좋다'

즉, 개인소득세보다 법인세가 세율이 훨씬 낮아서,

일단 법인의 테두리 안에 이익을 많이 유보할 수 있다.

(물론 법인의 이익을 개인으로 이전할 때 두 번째로 소득세가 부과되긴 한다)

세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세금 자체도 일시납을 하지 않고 나누어서 낼 수 있다.

게다가 세금을 납부하기 전에 비용처리되는 항목이 개인보다 더 넓어서 유리하다.

이처럼 법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산규모를 빨리 키워서 현금흐름을 크게 하기에 유리하다.

반면, 공직자의 경우 겸직이 금지되므로 법인의 대표가 될 수 없다.

(주주의 형태로만 참여 가능)

그리고, 그리고..

법인등록과 장부관리를 위해 법무사무소와 세무사무소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역시 회사는 회사인지 이것 저것 신경쓸게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

만약 진짜 법인설립을 할 거라면,

웬만한 건 전문가에게 맡기고,

본업인 투자에만 전념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덧, 부동산 법인을 하고자 한다면,

개인신분으로 갖고 있는 물건이 최소 5채 이상~10채 정도는 돼야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5채 미만은 그냥 개인투자로 운영이 나을 것 같다.

즉, 난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거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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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 -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
이문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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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 봐도 책 내용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성공하기 위한 처세술"에 관한 책이다.

주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컨설팅을 하는 정황상(?)

저자의 사업 홍보성 성격이 강할 것 같지만,

책 내용 자체는 꽤 알차다.

그냥 대충 자기가 상담했던 사례 몇 개만 엮어서

책 한 권 썼다고 홍보하고 다녀도 될 법하지만,

책을 쓰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책 중간중간에 여러 학자들의 무수한 연구, 논문, 조사 등을

인용하여 책 내용을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신의 심리학 기반 인간관계 철학이 과학적이라는 논거도 됨은 물론이고,

그만큼 이 책에 공을 들였단 얘기도 된다.

그냥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온 얘기를 술술 풀어서 쓴 책은 아니란 뜻이다.

철저하게 준비된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런 학계의 논문 등은 주석을 달아서 보강을 했더라면

좀 더 전문성도 부각되고, 더 찾아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을텐데, 좀 아쉽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역설적이게도, 인간관계에 대한 이러저러한 심리학적 내용들이

중구난방으로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정신이 없다.

너무 많은 내용을 압축해서 담으려고 이것저것 갖다 섞은 느낌이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관통하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책의 내용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데,

이거 조금+저거 조금+... = 결론은?

뭐 이런 느낌이다.

이 책의 대주제를 굳이 말하자면, "성공하려면 열심히 살아라" 정도?

왜냐하면,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은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는 다 아는 내용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외모가 중요하다.

복장(허름한 복장 vs 정장)이 다르면 대접도 달라진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자신감을 가져라.

등등..

그런데, 사람이 바뀌는 게 어디 그렇게 쉽나?

정말 독한 마음 품고 바뀌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저렇게 바꿀 수 있다.

우거지상 하던 사람이 하회탈로 바뀌고,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않던 사람이 외모에 신경쓰고,

사회에서 실패자로 낙인 찍혔던 사람이 성공한 사람처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바뀌는 게 과연 말처럼 그렇게 쉽다면,

이 세상 성공한 사람들로 가득찰 것이다.

저자처럼 한에 북받쳐서 하루종일 울어볼 정도로

큰 마음의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굳이 이 책의 대주제를 꼽으라면,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열심히 살아라"

그러한 간절함이 있다면,

이 책이 약간의(?) 팁과 가이드를 줄 것이다.

그러면 무작정 들이대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다음은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인간은 감정적으로 결정하고,

그 결정을 논리로 정당화 한다.

일단은, 인간이 하는 거의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감정적이라는 전제를 깔고

이 책의 내용이 진행된다.

겉보기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결정일 지라도,

결국은 감정적이라는 것!

여기에서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가 시작된다.

그래서 첫인상이 중요하다.

처음에 보이는 좋은 이미지가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결정한다.(초두효과)

한 번 그렇게 결정된 생각은 그 이후의 평가에도 영향을 주어서

그 결정을 뒷받침하는 것들만 받아들인다.(선입관, 확증편향)

좋은 첫인상을 위해서 외모에도 신경쓰고,

특히, 잘 웃어야 한다.

시선처리나 제스처도 적절하게 하면 좋다.

또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특히, 긍정적인 생각과 바른 자세(파워포즈)가 중요하다.

맺음말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인간관계를 잘 하는 팁(?)일 뿐이고,

정작 중요한 건 자신이 남들과 차별화되는 진정한 실력이 아닐까 싶다.

실력만 좋고,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붙고,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친절해 지고, 잘 웃게 될 테니 말이다.

사람은 가장 좋은 이익을 제공한 사람보다,

가장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해준 사람을

더 높게 평가한다.

feat. 당신은 가장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할 정도의 실력을 가졌는가?

그래서 이쯤에서 나오는 질문.

더 나아가서 나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성격적인 측면이든, 실력적인 측면이든)을

얼마나 할 준비가 돼 있는가,

난 얼마나 간절한가?

나 자신은 과연 얼마나 성공에 목말라 있는가?

어느 정도나 내 스스로 변할 준비가 돼 있는가?

얼마나 그 고통을 감내할 준비가 돼 있는가?

feat. 현재에 안주하며 과실을 탐내는 건 도둑놈 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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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부르는 운 공부
김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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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부동산 강의에서 "돈보다 운을 벌어라"라는 책을

강사분이 추천해 주시길래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읽어본 적이 있었다.

미신(?)같은거 잘 안 믿으려고 하는 편인데,

읽고나서 나름 생각하는 바가 많아졌었다.

그래서 이 번 책도 읽게 됐다.

이 책 역시 어떻게 보면, 여느 재테크 책보다 더 생각할 꺼리를 많이

던져주지 않았나 싶다.

사실 운명이니 사주니 팔자니 하는 그런 것들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랑은 상관이 없는 거 같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에 대한 믿음과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를 갖게 되는 것만으로도

책 한권의 가치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단, 이 책은 명리학에서 말하는

사주팔자의 기본원리부터 설명해 주고 있다.

즉, 인간 생활사는 5가지 큰 운의 영역이 있는데,

이 각각의 5가지 운의 영역은 다시 음과 양의 두 가지 기운으로

나뉘기 때문에,

총 10가지 세부 운으로 나누어 지게 된다.(10개의 기운=십신)

그런데, 인간의 사주(연,월,일,시) 각각이 하늘의 기운(천간=10간)과

땅의 기운(지지=12지)의 두 종류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총 8가지 기운을 가질 수 있다.

하늘의 기운 10가지 중에 4가지와

땅의 기운 12가지 중에 4가지.

도합 8가지의 운명(기운)을 타고나는데,

그 각각의 기운은 일간(내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하늘이 내린 기운)을 기준으로

나머지 7개 그릇에 담긴 기운의 십신의 종류와 갯수에 따라

나의 (확률적) 운명이 결정된다.

아직 내가 완벽히 이해를 못 해서인지

말로 요약해서 설명하려니 좀 복잡해 보이긴 하는데,

암튼, 사주를 이런식으로 해석한다는 걸 배우는 과정이 신기했다.

그 다음으로는 내 사주를 내가 스스로 해석해 보면서

내가 타고난 성격 내지 운명에 대해 뒤돌아 보고,

내가 정말 과연 그런 성격인지,

내가 계발해야 하는 나의 성격은 무엇이고,

내가 경계해야 하는 나의 성격은 무엇인지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된 것이 너무 좋았다.

여담이지만,

내가 나 자신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

사주를 잘 못 해석한 것인지,

사주가 원래 잘 안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경우엔 그렇게 썩 다 맞지는 않는 것 같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기 자신과의 대화 계기를 주었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덧, DTI와 LTV의 의미를 반대로 해석하여 설명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저자가 빨리 고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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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지식IN
이경제.이경락 지음 / 좋은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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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험 지식IN"이라..

보험에 관련된 책이란 건 알겠는데, "지식IN"이 뭔가 했더니..

저자가 네이버 지식인 코너에 답변달았던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한 거였다.

기본적으로 지식인에 올라왔던 내용을 정리한 거라서

전체적으로 내용 자체는 보험에 관한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고

할 수 있겠다.

즉, 책 내용 자체는 "괜찮다".

그런데 문제가 몇 가지 있다..

첫째, 분량이 너무 적다.

총 페이지수가 140쪽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글자가 작은 것도 아니고 큼직하다.

게다가 중간중간 표도 많이 들어가서,

실질적으로 책의 분량 자체가 너무 작다.

둘째, 내용이 체계적이지 않다.

그래도 나름 목차는 만들어야겠기에,

억지로 분류를 하긴 했는데,

내용이 기초부터 심화까지 순차적·논리적으로 구성돼 있지 않다.

보험의 기초부터 설명해 주면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까지 정리해서 잡아주고,

심화내용까지 맛배기로 보여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컨데, "담보"라는 말 자체가 보험용어로 쓰일 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 "담보"가 아닌 거 같다.

보험에서 쓰는 담보라는 말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면,

"보험 보장 항목"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런 기초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도 없고,

보장성 보험 vs 만기환급형 보험 등에 대한 기본이론(?)에 대한

설명도 당연히(?)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은 지식인에 올렸던 글을 짜깁기한 책이니까..;;

억지로 책 한권 더 내보겠다고 책을 대충 만든 티가 팍팍 난다..

이건 그냥 보험관련 특강 같은데서

무료 배포용으로 나눠주기에 적당한 책인거 같다.

책의 내용 구성이 체계적이지 않아서 그렇지,

부분부분만 보면 자투리 지식으로서는

좋은 내용이 많으니까 말이다.

깊이는 없지만, 이것저것 좀 더 알아 보고 싶은 꼭지는 많은 책이다.

그래서 내가 주는 전체 평점은 별 2.5개다.

(내용: ★★★☆ / 구성: ★★)

보험에 대한 기초는 잡혔는데,

입문자로서 아리송한 내용을 정립하는데는 괜찮은 참고서(Side Book)다.

다음은 이 책의 주요내용이다.

암보험

소액암이 4가지인 것 중에서, 암진단비(대비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을 들어라.

소액암(가입금액보다 적게 주는 암, 대부분 가입금액의 10% 보상)이 적을수록 좋다.

소액암이 적다는 말은, 나머지 암을 일반암으로 반영한다는 말이고,

이는 곧 보장범위가 더 넓다는 뜻이 된다.

(일반암이 소액암보다 더 많이 보상해주기 때문)

그런데, 대부분의 암이 최소 4가지(갑상선암, 기타피부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공통적으로 소액암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소액암이 4가지인 것을 고르면 보장범위가 넓은 보험이라고 보면 된다.

책에서는(P.15), "소액암이 네 가지인 회사 중에서

암진단비가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설계하라"고 표현돼 있는데,

정확히 표현하면, "암진단비 가입금액(보상금) 대비 보험료"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실비보험이 있을 경우, 암관련 병원비는 지원이 되기때문에,

암보험의 각종 담보는 총액만 중요하다.

예컨데, 암진단비 3천만원, 암수술비 300만원이라는 담보가

별도로 책정돼 있더라도,

결국 병원비는 실비보험처리하고,

암보험 보상금 3,300만원(=암진단비 3천만원+암수술비 300만원)은

모두 생활비로 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암보험에서는 보통 암진단비가 가입금액(보상금)이 가장 크기 때문에,

암진단비 항목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입원일당

입원일당은 보험료 대비 가장 비효율적인 담보이다.

지금 몇만원은 향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거의 가치가 없는 금액이다.

몇 만원 받겠다고, 몇십년동안 꼬박꼬박 몇 천원 이상해당하는 보헙료를

납부하는 건 "옳지 않다."

그래서 입원일당 항목은 바로 삭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전자보험

운전자보험은 운전자담보에 충실하게 월 5,000원 내외의 상품으로 가입하자!

자동차보험: 사고 시, 차량 수리비와 운전자의 치료비를 보상해 주는 보험

운전자보험: 사고 시, 법률비용(벌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변호사선임비용)을 보상해 주는 보험

자동차보험은 의무가입이고, 운전자보험은 선택사항이다.

그래서 자동차보험회사에서 몇 번 운전자보험 광고를 위해 전화를 받은 기억이 난다.

일단, 운전자보험은 기본적으로 운전자담보(벌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변호사선임비용)

충실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럴 경우, 다이렉트보험으로 9,900원/월짜리 보험도 많다.

하지만, 10년납-10년만기 상품(10년 후 재가입해야함)이 많다.

최소보험료 기준이 없는 상품 중에서,

20년납-80세만기(80세 이후 운전은 좀 힘들지 않을까?)로 하고,

운전자담보위주로 보장항목을 조정하면

5,000원 내외의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보험 만기 기간

사망담보는 60~70세, 생존담보는 최대한 길게 잡아라.

보험 가입시, 만기는 얼마나 길게 잡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일단, 보험의 목적이 무엇인지부터 되짚어 봐야 한다.

1)사망담보

① 조기사망대비: 은퇴시기 or 자녀독립시기 고려(60~70세)

- 은퇴 전에 한창 돈을 벌 시기에 사망할 경우,

가족들 생활이 막막해 질 때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 사망보험(종신보험)이다.

따라서 평균수명을 고려할 필요 없이,

은퇴시기 또는 자녀독립시기를 고려하여 60~70세 정도로 만기를 잡으면 된다.(정기보험 가입)

그 시기 이후에는 사망한다고 해서 나머지 가족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② 상속세 대비: 종신보험 가입(만기가 종신)

2)생존담보

질병진단비 등 각종 항목은 가능한 최대로 길게 잡는게 유리하다.

태아(어린이)보험 역시 최대한 길게 잡는게 좋다.

만기가 길수록 보험료는 올라가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수십년 후에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닐 수 있다.

또한 지금의 보장항목은 미래에 축소될 확률이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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