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5.11 - Vol.137, 굿즈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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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

쿨투라 편집부

​아무도 인정하지 않지만 혼자 블테기라고 외친지 수개월이다.  특히 10월에는 읽어봐야지 하고 신청한 책들의 주제와 분량이 모두 분에 넘쳐 허덕거렸던 한 달이었다. 그래서일까? 11월부터는 한 해를 마감하며 느긋하게 책을 읽고 싶었다. 그때 눈에 띈 게 문화 잡지 쿨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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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영화, 책, 뮤지컬, 연극 등 문화라면 어릴 때부터 사족을 못 쓰던 차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같아 보게 되었다. 

요즘 칼럼 필사를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더러 있다. 그만큼 칼럼니스트들의 필력이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쿨투라는 문화잡지이지만 짧은 행간에서 그 필력을 느낄 수 있는 저력 있는 작가님들이 눈에 많이 띄었던 잡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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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이 야누스가 될 때: 루이즈 부르조아 (25.08.30-26.01.04)

루이즈 부르조아 작품을 뉴욕 어디 건물 앞에서 본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저런 작품이 있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알고 보니 현대 조각과 설치미술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이미 타계한 그녀의 작품전이 호암 미술관에서 1월 초까지 진행된다. 

"가봐야지..." 해놓고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 월간 문화잡지 쿨투라 11월 호를 보며 다시 리마인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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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 자체가 야누스적이기도 하지만 삶 자체도 그러했다 한다. 

부르주아는 작은 몸짓에 날카로운 인상과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는데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거대하고 대범하며 서정적인 정서를 지녔다고 한다.  복잡다단했던 어린 시절의 고통이 그녀의 창조성의 원천이 되었다고 하는데 같은 조건에서 고통을 자기 파괴의 근원으로 삼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인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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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전시회가 끝나기 전 꼭 야누스적인 부르조아를 만나러 다녀와야겠다. 


물성의 매력, 굿즈의 시대

바야흐로 굿즈의 시대다. 

이미 작년부터 트렌드서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굿즈는 취향과 경험을 사는 Z세대의 특징과 어우러져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덕질' 즉 내가 좋아하는 타인을 좀 더 잘 알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양지로 올라오는 순간 굿즈의 영역도 무한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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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굿즈란 연예인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뮷즈와 같이 뮤지엄 굿즈가 전통을 등에 입고 떠오르는가 하면 책 읽고 관련된 독서템들이나 음악, 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굿즈가 퍼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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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는 단지 사치일까? 

대부분 덕질을 위한 굿즈들이 사용되지 않고 전시만 된다는 측면에서 실용적인 측면을 따지면 사치에 가까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굿즈야말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실용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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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 즉, 나의 취향을 알면 더 행복에 가까워진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새벽의 고요함, 독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산책, 따뜻한 커피 한 잔, 따스한 이들의 응원 한 마디, 운동 후 오는 성취감, 매일의 루틴을 이루는 성실함, 고요, 편안함,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 웃음소리 등이다. 이중 얻기 힘든 것은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취향을 정확히 알고 매일 실천한 순간부터 매일이 너무 행복하다. 

행복이란 이런 게 아닐까. 나의 취향을 잘 알고 즐기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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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지는 가을 쿨투라 잡지를 보며 공연과 영화 독서를 마구마구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문화잡지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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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문화잡지 #월간문화전문지 #쿨투라 #cul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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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의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 -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최적의 식사 전략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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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옵티멀 다이어트

박용우 지음, 김영사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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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만 치료 일인자 박용우 교수의 전작인 내 몸 혁명, 스위치 온도 베스트셀러였던 걸로 기억한다. 올 5월부터 스멀스멀 찌기 시작한 살들이 고착화되고 있어 다이어트가 필요하겠다 생각하던 시점이었다.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도 각성하던 터라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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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교수는 말한다. 우리는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살이 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이미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과 같은 대사이상이 온 망가진 몸이기 때문에 살이 찐다는 것이다. 

건강검진에서 공복 혈당이 경계치에 나와도 우리는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아직 당뇨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안이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며 이미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질병'상태로 보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당화 혈색소는 5.6%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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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이상의 결과로 나타나는 지방 독성의 원인은 과당, 알코올, 당질, 정제 씨앗 기름으로 조리한 튀김 음식의 과잉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다. 이미 망가진 몸은 단시간에 돌아오지 않는다. 4주간의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대사 유연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의 핵심 논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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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공복도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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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어서 찌는 것이 아닙니다. 쉬지 않고 먹어서 찌는 겁니다." _ 생로병사의 비밀, 박용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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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16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인슐린 수치가 안정되고, 넘쳐나던 수화물 저장 창고가 비워지면서 우리 몸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태우기 시작한다. 또한 세포가 스스로 낡고 손상된 세포에서 자양분을 끌어와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자가 포식'이 활성화되면서 미토콘드리아 기능도 개선된다. "_62p


"최소 12시간의 공복 유지는 평생 실천해야 할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_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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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뜨끔하고 찔렸다. 이 책에서 끝도 없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최소 12시간의 공복이다. 이건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는 것이다.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과 내장 지방 축척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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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다! 알겠는데... 정말 눈만 뜨면 배가 고픈데 어쩌란 말인가? 보통 새벽 4시 30분에서 5시에 일어나 6시가 되기 전에 과일을 집어먹게 된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입이 심심하기도 해서 먹기 시작하는데 이 원인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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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 아주 부족한 건 아니지만 보통 10시 30분- 11시에서 4시 반에서 5시에 일어나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5시간 30분에서 6시간인데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 증가(18%), 포만감 수치 감소(28%),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 증가, 인슐린 저항성이 20%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달콤한 음식도 수면 부족이 심할수록 더 심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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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활동성에서도 충분한 수면을 7시간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수면 부족이 다이어트에도 이렇게 최악의 조건이라니... 수면시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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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10분이라도 걷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골격근의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125p

"식사 후 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연료 스위치가 원활하게 작동해야 한다." 이것을 '대사 유연성'이라고 한다. " 1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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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사 유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4주간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 

마이옵티멀 다이어트의 기본 준비(4주 공통)는 다음과 같다. 

14시간 공복과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지킨다. 

알코올과 과당(설탕, 흰 밀가루 음식, 달콤한 과일)을 끊는다. 

정제 씨앗 기름, 트랜스지방이 있는 음식을 끊는다. 

삼겹살, 대창처럼 동물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금한다. 

매 끼니 식사를 건강식으로 챙겨 먹는다.

운동은 용법과 강도에 맞춰 한다. (적어도 주 4회 이상)

당질 함량이 거의 없는 단백질 셰이크를 준비한다. (10g 미만)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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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되었다면 1-3일차는 장해독과 당질 제한이다. 

가능하다면 1일 24시간 단식 후 2일은 식사가 가능한 10시간 내 2-3시간 간격으로 단백질 셰이크를 먹는다. 

중간에 배가 고플 때 가능한 간식은 두부, 무당 요거트 채소, 올리브유 정도만 가능하다. 단식이 어렵다면 3일 동안 단백질 셰이크를 먹는다. 운동은 숨 찰 정도로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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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차: 저탄수화물 식단이다. 

4일 차부터는 점심 한 끼에 밥 형태로 당질 섭취를 허용한다. 쌀밥의 경우 1/2, 잡곡밥의 경우 2/3까지 먹을 수 있으며 밥 이외에 감자, 고구마, 옥수수, 콩류 등의 탄수화물을 철저히 제한한다. (두부 면은 가능하다) 밥과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정도로 먹으며 나머지 세 끼는 단백질 셰이크를 일정 간격으로 섭취한다. 숨이 찬 운동을 4-5회 규칙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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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차: 주 1회 24시간 단식을 한다. 

2주 차부터는 저녁도 일반식으로 먹을 수 있다. 하루 네 번의 단백질 섭취 기조로 두 끼를 건강식으로 섭취한다. 이렇게 네 번으로 배고프지 않게 충분히 먹어야 설탕, 밀가루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 단 한 번이라도 케이크 조금, 아이스크림 한 스푼이라도 먹었다면 다시 도전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니 유의해야 한다. 

채소, 해조류, 버섯, 두부, 달걀, 연어 샐러드, 생선회, 보쌈, 소고기 샤브샤브, 견과류, 우유(2잔 이하), 커피 (1잔)가지 가능하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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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차: 주 2회 24시간 단식을 한다. 

대사 유연성이 좋아지면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지방 창고를 비워 다시 세포를 원래 기능으로 회복한다. 

당질 범위가 콩류, 견과류를 포함해 단호박, 밤,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의 섭취까지 가능해지고 고구마 섭취도 가능하다. 운동 강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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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차: 주 2-3회 18-24시간 단식 

이게 가능할까 싶지만 대사 유연성이 회복된 몸은 단식을 해도 부담이 없다고 한다. 과일이 허용되지만 하루 1개를 넘지 않고 운동 자극을 강화하고 평소 신체 활동량을 늘인다. 금기 식품은 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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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주간의 옵티멀 다이어트를 계속하고 싶을 경우에는 4주 휴지기를 가지고 다시 이어하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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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만 치료 일인자의 추천 다이어트이니 꼭 해보고 싶지만 우선 아래 항목부터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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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소 12시간 -14시간의 공복을 유지한다. (이게 젤 어렵다!)

2. 염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오메가 6인 정제된 씨앗 기름(해바라기씨유, 대두유, 면실유, 옥수수유, 포도씨유 등)를 줄인다. 

3. 술을 끊는다. (이것도 어렵다)

4. 식사 30분 전 500ml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한다. 

5. 아침식사는 가능하면 단백질 셰이크로 해결한다. 

6. 식사 후에는 반드시 10-20분 걷기를 실천한다. 

7. 수면시간은 최소 7시간을 확보한다. 

8. 고기 베이스로 만들었음에도 양념으로 설탕, 씨앗 기름을 베이스로 한 제육볶음, 불고기, 갈비찜 등은 피한다. 

9. 커피, 홍차 등은 오전 중에 1잔으로 줄여본다. 

10. 1주일에 1회는 18시간-24시간 단식에 도전한다.(가능한가???)

내일부터 바로 적용해 봐야겠다. 

박용우의 마이옵티멀 다이어트는 대사이상이 생긴 현대인들에게 다시 건강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
#박용우박사 #박용우교수 #마이옵티멀다이어트 #다이어트책 #김영사 #국내비만치료1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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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이토록 굉장한 세계 ㅣ 지구별 시민들 1
에드 용 지음, 레베카 밀스 그림, 양병찬 옮김, 앤마리 앤더슨 각색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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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이토록 굉장한 세계

에드 융 우너작, 앤마리 앤더슨 각색/ 어크로스 주니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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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이토록 굉장한 세계]는 버락 오바마 추천서로 이토록 굉장한 세계 어린이편이다. 수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초등 4학년인 둘째와 함께 읽으려고 신청했는데 읽어보니 나도 몰랐던 과학적 지식들이 많이 들어 있어 중3 큰 아이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이기적 사고로 지구상의 생물들을 이해해 왔다. 이제라도 그들의 눈 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목차

들어가며: 지구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

  1. 냄새와 맛: 분자를 탐지하는 화학적 감각

  2. 빛: 감각의 눈이 바라보는 수백 개의 우주

  3. 색깔: 빨강, 초록, 파랑으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

  4. 통증: 아무도 원하지 않는 감각

  5. 열: 대단한 능력자들

  6. 촉각과 흐름: 다소 거친 감각

  7. 표면 진동: 흔들리는 땅

  8. 소리: 각양각색의 귀

  9. 메아리: 고요한 세상의 맞장구

  10. 전기장과 자기장: 살아있는 배터리와 나침반

  11. 감각의 통합: 부분과 전체

  12. 위기에 처한 감각 풍경: 고요함을 살리고 어둠을 보존하라

부록: 알아두면 좋을 생명과학 용어 


움벨트란 

지구는 온갖 풍경과 질감, 소리와 진동, 냄새와 맛, 전기와 자기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각자의 동물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환경을 경험하며, 이러한 것들 중 일부만을 감지할 수 있답니다. 

왜 그럴까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독특한 '감각 거품' 속에 갇혀 있기 때문이죠. 이 거품 속에서 우리는 각자 광대한 세계의 극히 작은 부분만을 인식하는 거예요. 

8p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핵심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이런 '감각 거품'을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움벨트(Umwelt)이다. 

이 단어는 '주변 환경'을 뜻하는 독일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동물이 주변을 탐색할 때 감지하고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쓰인다. 

빛으로 주변을 알아차리는 인간과 초음파를 활용하는 박쥐와 고래, 전기장을 사용하는 뱀장어 세상의 생물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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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라는 세포가 있는데 종마다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옵신이라는 단백질이 포함되었다는 점은 공통점이라고 한다. 인간의 실명 기준은 법적으로 10cpd인데 대부분의 동물들(조류 절반, 대부분의 어류들, 모든 곤충)의 시력은 이보다 낮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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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사실, 보는 사람의 눈과 뇌에 존재하는 거랍니다.

71p

눈에 있는 원뿔세포에 따라 색을 인식할 수 있는 범주도 달라지는데 인간은 삼색형 색각자가 일반적이나 색맹인 경우 이색형 색각자로 분류되며 대부분의 포유류가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새들은 사색형 색각자라 자외선을 포함해 우리가 볼 수 없는 색을 우리보다 100배 이상 인지한다고 한다. 


통각 수용체에서 보낸 신호가 뇌에 도착하면 당신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통증이에요. 통각과 통증은 연결되어 있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감각과 감정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하나로 합쳐진 동전과 같습니다. 

​

통증은 주관적이거나 개인적 견해에 기반하기 때문에 어떤 동물이 통증을 경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109p

인간은 우리의 기준으로 물고기나 수중 동물들은 통증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생물들도 고통을 느낄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문어는 팔을 다치면 멀쩡한 팔로 다친 팔을 감싸안았다고 한다. 인간들의 행동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내용이었다. 

고래가 저주파로 지구 반바퀴까지 이야기를 나누는 고지능 동물이라는 것이 밝혀진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고래와 더불어 초음파로 세상을 바라보는 존재가 박쥐이다. 박쥐는 초음파를 발사해 반사되는 소리를 분석해 주변 물체의 형태와 위치를 파악한다. 즉 음파탐지기의 생물학적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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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좀 더 명확히 이야기하면 '소리로 보는 것'보다는 '소리로 만지는 것'에 가깝다고 한다. 

시력을 상실하신 분들 중 일부는 소리를 내고 그 소리가 튕겨서 돌아오는 것을 토대로 주변을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박쥐와 유사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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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기장어의 경우는 초음파가 아닌 전기로 보고 만지는 역할(능동적 전기정위)을 한다. 

전기어에게 전기는 박쥐에게 메아리, 개에게 냄새, 인간에게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한마디로 움벨트의 중심인 것이다. 

232p

지구 생명체의 움벨트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인간이 보는 방식으로 모두 보고 듣고 맛보고 느낀다는 착각에서는 벗어나 지구 공동체 마인드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에드 융의 이토록 굉장한 세계 어린이편은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아니 성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과학책이다. 


#이토록굉장한세계
#에드융
#호기심가득한어린이를위한이토록굉장한세계
#어크로스쥬니어

#움벨트 #이토록굉장한세계어린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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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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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쿼리

닐 디그래스 타이슨, 제임스 트레필 지음/ 알레 출판

이번 달 사심가득 벽돌책 독서모임의 책은 나의 인생책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다. 코스모스를 읽으며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작년에 화이트홀 같은 책들을 읽었는데, 이번에 읽은 닐 디그래서 타이슨의 코스믹 쿼리는 코스모스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코스모스의 인문학적 가치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쉬운 것은 출간된 지가 이미 20년이 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20년간 천문우주학은 수많은 발견을 거듭해 오고 있는 터라 코스모스와 함께 읽으면 훨씬 이해도 잘 되고 업데이트된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

전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이자 미국자연사 박물관 소재 헤이든 천문관 관장인 그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과학 선구자이다. 

그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기반이 된 과학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진행자로 활동하면서이다. 지금까지도 팟캐스트 스타토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과학 저서들은 대부분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정도로 타고난 작가이기도 하다.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자신이 미미한 존재라고 느껴지는가? 그럴 필요 없다.

누가 뭐라 해도 당신은 거대한 존재다. 왜냐고? 당신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원자는 별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별의 후손이다. 비유적인 말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 우리는 우주 안에 있고, 우리 안에 우주가 있다. 

281p, 닐 디그래스 타이슨

쿼리란?

코스믹은 코스모스 즉 우주라는 말일 터인데 쿼리란 무슨 말일까?

쿼리에 대해서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우주먼지 지웅배 작가는 말한다. 

"현대 천문학은 빅데이터 사이언스가 된지 오래인데, 데이터 바다에서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알맞은 미끼를 던져줘야 그야말로 '대어'를 건질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이 미끼를 잘 만들어 내는 것을 '쿼리'라고 한다."(16p)


그러면 AI 시대, 데이터 시대에서 이 쿼리란 무엇일까? 바로 프롬프트이며, 질문이다.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이며 이 책의 목적이 바로 그러하다.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최신 관측 데이터에 의하면 관측 가능한 우주에는 약 1000억 개에서 최대 3000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 그런데 은하 한 개에 포함된 별의 개수가 이와 비슷하므로, 결국( 관측 가능한) 우주에는 10²¹ 이상의 별이 존재하는 셈이다. 

48p

미국은 세계 최대 천체망원경 보유국이 아니다. 현제 세계에서 제일 큰 망원경은 중국 구이저우 성에 있다. 만약 외계인이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온다면, 그것을 제일 먼저 수신하는 사람은 미국이 아닌 중국의 천문학자일 것이다. 

74p

암흑물질은 가시광선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파와 상호 작용을 하지 않지만, 질량이 있기 때문에 중력을 행사할 수는 있다.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에 의하면 우주에 작용하는 모든 중력의 85퍼센트가 암흑 물질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흑물질을 직접 본 사람은 없지만 그 존재를 받아들이면 우주 초기에 별과 은하가 형성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103p

현재 우주는 1초마다 1메가파색당 70킬로미터씩 팽창하는 중이다. 좀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기를 바란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

허블에 의해 우주팽창설이 최초로 주장된 이후 이는 정설이 되었다. 우주 마이크로파를 분석한 결과 온도 분포가 우주 전역에 걸쳐 1만 분의 1이내로 균일했다고 한다. 이는 초창기에 모든 지역의 우주가 열적 접촉(빅뱅)을 겪지 않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로 우리가 집 한 채에서도 각기 방마다 방온도가 다른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우주 온도는 균일할까?에 대한 대답으로 탄생 초기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인플레이션 이론'이 등장하였다. 그러면 왜 이렇게 빠르게 팽창하고 있을까? 여기에 '암흑 에너지'라는 개념이 추가된다. 


암흑물질은 밀도차 때문에 다른 물질을 끌어당겨 별이나 은하의 원천이 되는 반면 암흑 에너지는 물질을 밀어내기 때문에 팽창 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암흑 에너지는 발견은 되었으나 정체는 오리무중으로 우주론에서도 VIP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하니 재미있다. 이 이론의 실체가 밝혀지는 때는 언제가 될지 기대가 된다. 

지구의 생명의 원천은 무엇일까? 원소들에서 아미노산 합성이 가능하다는 실험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외계 유입설이 더 강하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2007년까지는 과학자들은 수십억 년 동안 침식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운석에서 아미노산을 발견해 냈지만 2015년 유럽 우주국의 로제타 미션에서 혜성 꼬리에서 아미노산이 검출되는 쾌거를 얻었다고 한다. (195p)

우주의 기본 구조에 따라 각기 다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의 우주는 닫힌 우주인가? 편평한 우주인가? 아니면 열린 우주인가?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에 의하면 평평한 우주일 가능성이 높다. 

301p

우주는 열린 우주일까? 닫힌 우주일까?

우주가 계속 팽창하다가 어느 순간 수축한다는 설을 들은 적 있다면 (우주 질량의 한계로) 이것은 닫힌 우주를 지지하는 이야기다. 우주의 질량이 충분하다면 영원히 팽창하는 열릴 우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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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이론과 함께 대두된 것이 양자역학이다. 이 두 가지의 결합으로 나온 것이 SF 소설에서 많이 보는 다중우주 가설이다. 

다중우주 가설에는 단일 거품 우주 사이에 우리 우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다른 우주가 존재하는 1단계 다중우주와 여러 개의 거품 우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거품 우주끼리는 완전히 다른 우주가 펼쳐지는 2단계 다중우주, 모든 다중우주가 나란히 존재해서 시간의 분기점에서 만날 때마다 여러 갈래로 나뉘며 실현되는 3단계 다중세계가설,  이해가 불가능한 4단계 다중우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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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시작에서부터 우주의 종말까지 최신 데이터와 풍부한 사진 자료 그리고 쉬운 설명으로 전달해 주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코스믹 쿼리를 코스모스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드린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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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 #닐디그래스타이슨, #알레출판, #코스믹쿼리, #코스모스와함께읽으면좋은책, #궤도추천, #우주먼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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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교의 혁신 교육법
조예영.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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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조예영, 김은정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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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대학교에 대해서 이름만 들어봤지 정확히 아는 정보가 없었다. 

세계 혁신대학 4년 연속 1위,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세계 혁신대학이라는 부제를 가진 미네르바 대학교는 나에게는 먼 이야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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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현재의 공교육과 대학 시스템에 의문을 많이 가지고 있던 차, 본격적으로 책을 읽으며 '이래선 안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일개 한 학부모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기껏해야 중, 고등학교를 대안학교로 선택하는 것 외에 뭐가 있을까? 아쉬운 건 그렇게 해서 대학을 가면 똑같은 쳇바퀴에 다시 올라타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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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다수의 대학은 더 이상 상아의 탑이 아닌 취업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전락해버린 지 오래다. 

소위 말하면 SKY 정도의 대학을 가면 모를까. 일반 대학을 가봐야 뭐 큰 배움이 있을까 아주 의심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학을 안 보낼 수도 없고 참 진퇴양난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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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말로만 듣던 미네르바 대학교의 학교 시스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을 만난 건 상당히 행운이었다. 하버드보다 입학이 어렵다는 이 학교에 우리 아이가 당장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이런 혁신대학이 세계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라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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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저자 중 한 명은 UCLA에서 1년 국제학을 공부하고 다시 미네르바 대학교 입학 후 인생을 설계한 조혜영 씨이고, 한 명은 미네르바대학 서울이 처음 오픈할 때 학습매니저로 들어가 활동한 김은정 씨다. 

그래서 이 책의 차별점이자 장점은 직접 내부의 시스템을 몸소 경험한 사람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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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더 높이 더 멀리 가는 방법은?

  2. 어떻게 미네르바대학을 찾게 됐는가?

  3. 미네르바 브레인이 무엇인가

  4. 미네르바 핵심 개념, 성장 마인드셋

  5.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미네르바 커뮤니키

  6. 교실 밖에서 받는 미네르바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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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대학은 온라인 대학이 아니다

미네르바 대학교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점은 온라인 베이스로 전 세계의 학생들이 만나 공부하는 대학(플랫폼)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 이는 나의 오해였으며, ​4년간 세계 7개 도시(미국, 한국, 인도, 독일, 아르헨티나, 영국, 대만...)을 다니며 더 실전에서 부딪히며 경험하는 실전 대학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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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실제 캠퍼스가 존재하지 않는 건 맞다. 이들에게 진정한 힘은 "새로운 도시를 내 캠퍼스로 만들고자 하는 적극성,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루틴을 세우는 자기 주도성, 낯선 전문가와도 기어이 소통하고 협업하려는 문화적 민감성과 도전정신에서 비롯된다." (114p)


세계 혁신대학 1위 미네르바 대학 교육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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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예영씨에 따르면, UCLA(우리나라 명문대도 마찬가지겠지만)와 같은 명문대도 3-4학년이 돼야 커리어와 관련한 코칭이나 리소스에 접근이 가능하며 1,2학년 때는 고등학교 때 배워 알고 있던 것에서 전혀 나아가지 않은 암기식 수업이 많이 진행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은 1학년 때부터 실전적 학문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아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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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때부터 유수의 기업과 인턴십을 이행하고, 학점이 1-2학년에서 완성되지 않고 4학년 졸업에 가서야 완성되는 학점제를 운영하여 계속 성장하는 마인드셋을 키우게 하고, 이미 80여 개국에서 온 학생들과 어울리며 다양성을 체득화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7개의 나라와 다국적 회사의 문화를 배우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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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은 교육 설계에서부터 철저하게 기획되는데, 교수도 5분 이상 이어서 발표하지 않는 등 일방향 주입식 교육을 철저히 배제하고 토론과 질문, 실습, 성찰을 통해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효과적 소통, 효과적 상호작용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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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이런 마음가짐, 스킬을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성장하는 마인드,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굳건한 마음, 거절을 쿨하게 넘길 수 있는 근력, 어린이 같은 호기심, 협업의 중요성... 


전 세계에서 온 성장하는 마인드를 가진 인재들은 다양한 성과들을 만들어낸다. 무엇이든 배우려는 마인드는 전공과 상관없이 신물물, 이기를 배움에 거리낌이 없기에 암호화폐, 블록체인, AI 등도 파고들어 배우고 실제 이러한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고 창업까지 하는 케이스가 넘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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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막 성인기에 들어온 시점이라 좌충우돌할 시기이지만 그만큼 부딪히는 만큼 자신의 그릇 자체가 커지는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저런 소중한 경험을 하고 성장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니... 

나는 20년에 걸쳐 배운 것을 저들은 4년 만에 배웠다니 읽으면서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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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진공상태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미네르바에서의 경험과 배움의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역할과 중요성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2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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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배우기 힘든 영역 중 하나가 협업에 대한 부분이다. 나 또한 회사 생활을 하며 체득하며 배웠던 것 같다. 그런데 이들은 이미 다양성을 가진 조직 안에 있기도 하지만 대학 내 커뮤니티가 동기간, 선후배 간에 끈끈하게 이어지고 선후배들이 다시 대학에서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멘토링을 하는 구조로 운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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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교육이란 무엇이며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이다. 

물론 지금까지는 전공에 따라 실전적 배움보다는 이론적 바탕이 여전히 중요시되기도 하지만, 앞으로 AI 시대에 외워서 얻는 지식이 더 이상 필요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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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성장 마인드, 쓰러져도 일어나는 굳센 정신, 인류애를 포함한 인간의 긍정적 본성을 토대로 영향력을 펼쳐내는 의미 있는 삶 그리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내적 동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근성을 극대화해서 키울 수 있는 시기가 20대이다. 

미네르바 대학교에서는 이 모든 것을 체득화할 수 있다고 하니... 사심이 발동한다. 

우리 아이가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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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네르바대학 #미네르바대학교 
#세계혁신대학 #미네르바대학이왜최고인가 
#매일경제신문 #매경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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