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부터 배우는 인테리어 교과서 - 생활이 인테리어가 된다 LIFE INTERIOR 1
주부의벗사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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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부터 배우는  인테리어 교과서

즐거운 상상 출판, 주부의 벗사 출판사 지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활용하면

장소가 '방'으로, 주거가 '내 집'으로 바뀐다.


사는 게 곧 인테리어 (LIEF INTERIOR)

'내가 좋아하는 것'과 가족이 '좋아하는 것이 

생활 속에서 조화를 이뤄

조금씩 '우리 집'이 되어간다. 

<프롤로그 중> 



아파트 모델 하우스처럼 꾸며놓고 살고 싶은  생각을 누구나 하지 않을까? 

그런데 현실은 인테리어란 상당히 어렵다. 

처음 이쁘게 아파트를 꾸미고 들어가도 아이 장난감, 책, 내 짐, 부엌살림 등이 쌓이고 쌓여 그림 같은 집에서 자꾸 정신없는 집의 꼴이 되곤 한다. 


나는 청소나 정리 정돈에 능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보니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꾸미는 건 좋아하지만 그건 순간이고 금방 집안이 정신 없어지곤 한다.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어제보다 나은 나 30일 프로젝트'인데 매일 버리기 시작한 지 10일 정도이니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좀 더 인테리어가 가능한 집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기본부터 배우는 인테리어 교과서는 실내 인테리어 배우기 가이드 책이다. 

기본부터 내 집 배우기의 A to Z가 있다고 하니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목차



첫 번째 I like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집 꾸미기에 성공한 세 가족이 소개되는데 얼마 전 <오늘의 초록>을 읽어서 그런지 초록으로 그득한 곤도 요시노부의 집이 보기에 싱그러웠다. 

식물 키우기에는 젬병인 내가 저렇게 집안 가득히 초록으로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막연히 보기에 부러워 찜 해두고 싶은 인테리어였다. 



취향에 맞는 자기만의 스타일 찾기





인테리어 스타일은 내추럴 스타일,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북유럽 스타일, 일본 스타일, 프렌치 스타일, 클래식 스타일 등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내 눈에 좋아 보이는 취향은 '내추럴 스타일'과 '일본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실제 구매하고 있는 인테리어는 '심플 스타일'로 보였다. 아마 관리의 용이성 때문에 구매가 그쪽으로 기운 것 같다.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도 내추럴 스타일로 집을 꾸밀 수 있다고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만약 내가 취향을 정하고 나면 통일성을 가지고 가구를 선정해 가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내 스타일을 결정할 때 '내추럴'처럼 광범위하게 잡아서는 안 되고 인테리어의 4요소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색: 색감뿐 아니라 밝기, 선명도에 따라 색의 개성과 이미지 차이가 생김

형태: 가구와 조명, 무늬와 폼, 라인의 특징에 따라 나뉨

소재: 자연소재인지 인공소재인지 소재가 부드러운지 딱딱한지 등

질감: 같은 소재라도 마감이나 질감의 차이에 따라 느낌이 다름

p35





인테리어 팁

컬러 황금 배분율


"인테리어에서 컬러 코디네이션은 단지 물건 색을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장과 가구, 소품에 이르기까지 색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 본래 의미다." (54p)


조화롭게 색을 배분하기 위해서 황금 배분율을 권장해 주고 있는데 유용한 것 같다. 

바닥이나 천장과 같이 기본을 이루는 베이스 컬러를 70: 소파나 커튼에 사용하는 메인 컬러 색상을 25, 그리고 포인트 컬러를 5로 가져가는 70:25:5 비율을 권장한다. 


강한 색도 통일감 있게 배치하는 팁: 컬러 배치는 반복이 핵심


빨강이나 검정같이 강한 컬러는 분산시켜 반복 사용하면 방과 잘 어울리며 통일감을 준다고 한다. 


창호와 건축자재의 색은 바닥이나 벽 색상과 맞추는 게 기본


흰색은 한 가지 색이 아니다.


흰색이라고 하면 하나의 색인 줄 알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따뜻함이 드는 흰색부터 차가운 흰색까지 다양한 흰색이 있다. 내가 선호하는 것은 부드럽고 따뜻한 흰색이니 이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음 인테리어에서는 고려해야겠다 싶었다. 





어떤 조명이 좋을까? 


책에서는 조명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 직접 한옥 가옥을 지어 살고 있는 작가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었다. 

작가의 이야기 중 기억이 나는 것이 조명에 따라 사람의 예민함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그 책에서 작가는 모든 것을 다 비추는 형광등이 아닌 백열등으로 바꾸면서 집안의 분위기를 온화하게 바꾸고 성격도 바꾸었다는 이야기였다. 

이처럼 조명이 부드러운 게 좋다고 하는데 어릴 적부터 어두운 걸 싫어하는 엄마 밑에서 자라 지금도 LED 전등을 모든 방에 설치하고 훤하게 하고 살아간다. 


특히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붉은 톤의 어두운 조명은 영 아니올시다여서 자꾸 훤하게 밝은 형광등 불빛을 찾게 되는데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가 내추럴, 젠 스타일이라고 하면 조명도 그에 맞춰 좀 더 톤 다운되고 따뜻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열등으로만 사는 것, 나에겐 가능할까?라는 물음이 생긴다. 




창문 꾸미기


창문 또한 로망스다.

내가 가지고 싶은 창문은 풍경이 보이는 전원주택의 통창을 끼고 벤치 소파  + 둘레 책장을 만드는 것이다. 

거기 드러누워 풍경을 보며 책을 읽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사실 이건 꿈같은 일이다.

나는 서울 한복판 구축 1층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1층이라 창을 전체 개방하기도 어렵지만 채광이 약해 항상 아쉽다. 초록이들을 못 키우는 이유기도 하다. 


1년 살이라도 외국에서 살아보며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내추럴 인테리어에 통창과 책장이 그득한 집 말이다. 


오늘도 책을 보면서 나마 위로를 해보았다. 

그래도 다음번에 인테리어에선 배운 것을 꼭 써먹어 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책리뷰 입니다. 


#기본부터배우는인테리어교과서 #실내인테리어배우기가이드책 #인테리어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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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원자모형 - 고대의 기본원소 이론부터 보어의 양자 이론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4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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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원자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인류 멸망 직전에 후대에 한마디를 남길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것은 원자로 되어 있다.”라고 할 정도로 원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기본 요소로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구성하고 있어요.


이런 원자에 대해 지금까지는 풀어둔 책을 위주로 공부했는데 이 책은 원문 논문과 함께 원자의 개념이 최초 나왔던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보어의 원자모형까지 정교수님과 물리군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자 정완상 교수님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 후 카이스트 이론물리학 석, 박사를 마치고 30세에 경상국립대 물리학과 교수가 되어 지금까지 SCI급 저널에 30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등의 책을 80여권 낸 분이라니 대단하신 과학자 겸 작가인 것 같아요.원자의 개념은 그리스 시대에 처음 언급되었다고 해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네 가지 원소(물, 불, 공기, 흙)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이론을 4원소설이라고 하고, 이후 데모크리토스라는 철학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입자인 원자가 모든 물질의 기본 단위라는 주장을 했다고 해요.근대로 와서는 19세기에 돌턴이라는 과학자가 원자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가장 작은 입자라고 설명했죠. 톰슨은 원자가 전자라는 작은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원자를 ‘자두 푸딩’ 모형으로 설명했는데, 이는 전자가 원자 안에 골고루 퍼져 있는 모습을 상상한 거라고 해요.


톰슨의 수제자였던 러더퍼드는 일부 입자의 경로가 휘는 것을 발견하고 원자 중심에 원자핵이 있고, 그 주위를 전자가 돌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보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전자가 특정한 궤도를 따라 돌며,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방출할 때 궤도를 바꾸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를 양자 도약이라고 부르고 있죠.

 
수학적 공식에 익숙하지 않아 수학 공식은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어려운 과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인터뷰, 강의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이는 과학 영재원을 몇 번 수료했을 정도로 과학에 관심이 있고 수학을 잘하는 아이라 아이한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정완상 교수님 말씀대로 실제 이공계 학생들에게는 이런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노벨상 수상자들의 논문을 직접 보고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그 발견이 세상에 어떤 빛과 소금이 되었는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물리, 화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책 #청소년추천과학책 #세상에서가장쉬운과학수업원자모형 #영재원추천도서 #과학영재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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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
안선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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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수록 모이는 가계부
카시오페아 출판, 안선우 지음


가계부 쓰기는 나에게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어릴 적 용돈 기입장도 쓰기 귀찮다고 도망다니기 바빴던 나는 커서도 결혼 15주년이 되어가는 올해까지도 가계부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었다. 


"지출하는 거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

"많이 벌어 지출이 넘어서지 않으면 되는 거 아냐?"

"나는 저축도 투자도 많이 하니 굳이 가계부까지 써야 하나? 

"나한테 그런 거까지 바라는 건 좀 오바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가계부 쓰기는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재크 방법의 기본이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것인데 이렇게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내가 어느 정도 자산을 일굴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돈을 좋아하고, 경제적 자산을 일구는 것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돈을 관리하기보다는 이곳저곳 투자하기 좋아했던 내 투자의 실패 기록을 적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마흔 중반에 이르러서 느끼는 것은 '기본의 중요성'이다. 

"어떻게 우리 엄마는 외벌이 월급으로 4대 봉제사와 묘사를 하며 딸 둘을 잘 키웠을까?" 생각해 보면 없는 돈을 쪼개 절약하고 저축한 게 제일 컸다. 


알면서도 안 했다. 엄마처럼 살기 싫어, 엄마처럼 쪼들리기 싫어 많이 벌고 싶었고, 많이 벌었다기에는 부족하지만 월급쟁이로서는 적지 않은 돈을 벌며 20년을 그렇게 생각 없이 살았다.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고 마이너스가 되는 가계를 바라보며, 마음이 복잡했다.

처음에는 내가 그만큼 벌어오면 된다 싶었다. 그런데 프리랜서의 삶이 그렇게 녹록치 않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때 생각난 재테크 방법이 가계부 쓰기였다.

내 살림 규모도 모르던 무지렁이가 가계부를 써보기 시작했다. 

다운로드해 써야 하는 폼들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엑셀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 달, 두 달 물론 마지막 날에 몰아쳐서 정리하는 게 다이지만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았음에도 대략적인 규모가 보였다. 


아이쿠야... 

내 씀씀이를 거의 줄였는데도 가계의 적자가 심각했다. 

내가 가계에서는 더 큰 역할을 담당했었기 때문에 내 벌이의 공백이 컸다. 

부랴부랴 저축형 보험들을 해지했다. 


아직도 내 가계부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가계부의 필요성을 이제는 알고, 벌이에 상관없이 가계부를 정리하고 내 자산의 흐름을 정확히 아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 지름길이라는 걸 안다. 


안 그래도 운영하고 있는 부자독서 멤버들에게 이번 달에 가계부 숙제를 내주었었다. 

그런데 가계부 책이 있다길래 신청해서 받아보았는데 편안한 가계부를 쓰는 책이었다. 멤버분들에게 가계부 쓰기를 이야기하니 다들 공감하셔서 책을 추천해 드렸다. 


이 책은 센스 있게 24년 10월 1일부터 25년 12월까지 쓸 수 있는 가계부 책이다. 

보통 연초에 목표를 정하며 돈 관리, 가계부 쓰기를 많이 생각하겠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지금부터라도 편안한 가계부 쓰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말이다. 



저자는 11년간 꾸준히 재테크 방법으로 가계부를 써왔다고 한다.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는 벌써 22년부터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고 하니 믿고 써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가계부 쓰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

얼마 전 만다라트를 작성했는데 가계부 책인데도 만다라트가 있었다. 

만다라트가 무엇인가? 

바로 자신의 꿈을 좀 더 명확하게 그려보는 툴이다. 

<머니 파워>에서도 리뷰하였지만 돈과 성공이 다르지 않다. 

우리가 어떤 목적을 뚜렷이 정하고, 그 목적을 향해 구체적으로 짜놓은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하다 보면 돈과 성공은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다.


가계부를 작성하기 전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 만다라트를 작성해 두고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우리의 생애 주기를 고려해서 저축,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직장의 은퇴 시기,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시기 등에 따라 급격한 지출이나 소득의 격감을 겪게 될 것인데, 이를 미리 예상하고 준비한다면 겨울철 노래만 부르다 먹을 것이 없어진 귀뚜라미 신세는 되지 않을 것 같다. 



가계부 작성이 1년 이상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



한 달, 한 달만 가계부가 작성되었을 때 놓치게 되는 부분이 특별 지출 부분이다. 

여름에 발생하는 휴가비, 설, 추석에 발생하는 명절 관련 비용, 세금, 경조사비 등은 우리가 월 비용에서 놓치기 쉽기 때문에 1년을 정리해 보면 그 비용이 보인다. 


1년을 아직 정리하기 전이라도 미리 예측해 보고 저축이나 투자를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안한 가계부 작성법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 작성법은 아주 직관적이라 마음에 든다. 

나도 엑셀에 기본적인 내용만 넣는 것을 좋아하고 정리할 때 합산하는 방법을 쓰는데 쓰는 부분을 꾸준히 기록만 하게 되어 있어 초심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명절이라 이번 달은 추가적인 지출이 많은 달이다. 

지출이 많을수록 마이너스 된 가계부를 보기 싫어 가계부를 작성하기 싫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그럴수록 기록의 힘을 믿어보자.

쓰다 보면 그래도 줄일 부분도 보이고, 새롭게 돈을 만들 부분도 보인다. 


이 책을 만든 작가님도 대출을 갚기 위해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고, 오래 쓰다 보니 그 방법을 알리는 전도사가 되고 그걸로 책도 쓰고 강사가 되어 다시 가계에 플러스의 수입구조를 만드셨다고 한다. 


아주 작은 실천이지만, 필요한 거니 미루지 말고 이제 가계부를 써보자. (이건 순전히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가계부의 기적을 믿으며 1년을 빼곡히 채워가는 걸 부자독서 멤버들과 함께 해 보이겠다. 


가계부 쓰기 같이 해 보아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편안한가계부#쓰면쓸수록모이는가계부#가계부작성법#가계부책#재테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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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에게 - 오늘을 껴안는 한뼘 편지
김민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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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에게

도서출판사 이곳, 김민 지음





짧고 좋은 글귀가 가득한 <지은이에게>라는 책은 감성에세이, 시집에 가까운 책이다. 

마음을 울리는 구절들이 많아 필사하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시집이나 감성에세이는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다가오는 문구가 다르다. 

오늘은 이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지만 내일은 달라질 수 있는 거다. 


나에게 오늘 와닿는 단어는 선택, 지은이, 별, 사소한 것 등이었다. 

그중에서도 병...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당신의 병은 살아있음을 증명할 뿐이에요.

당신의 슬픔은 사랑이 남긴 선물이에요.

당신의 실패는 꿈을 짓기 위한 재료에요.

당신의 공허는 모든 걸 쏟아낸 흔적이에요.

삶은 지금도 나아지고 있다.


엄마가 많이 아프신지 벌써 오래되어서 이 병고를 어떻게 지나가야 하나 .... 고민이 많아서였나보다. 

어제 병원을 다녀오면서 엄마에게 힘내라고, 

나중에 회복된 후에 지금의 엄마를 돌아보면 다 지나간 일일거라고...

많이 아파서 고생했다고, 다 지나간다고 그렇게 위로해 주고 싶을 거라고...

지금 너무 힘들지만 다 지나갈 거라고 그런 얘기를 나눴었다. 


그래서 저 짧은 글귀를 읽고 참 마음이 먹먹했다.  



<저자 소개>

저자는 김민 작가님이다. 

지금까지 <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다>, <오나이쓰- 삶을 바꾸는 글쓰기의 힘>, <민트초코가 당신을 구해줄거야>, <나를 속삭이는 밤>, <홀로 살아갈 용기>, <깜빡하거나 반짝이거나>,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 <괜찮아 괜찮아지지 않아도>의 많은 작품을 쓰셨다고 하고, 


글쓰기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연가, 편집자로도 활동한다고 한다. 



짧고 좋은 글귀

300 페이지가 넘는 책에 빼곡하게 짧고 좋은 글귀가 가득하다. 

필사하기 좋은 책인 만큼 자신에게 좋은 글들을 모아서 시간 날 때마다 적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제목을 보면 알듯이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지은이라는 거다. 

인생의 주인공, 지은이...

우리의 삶은 우리가 써 내려가고, 즐거운 순간과 힘든 순간이 교차하겠지만 그것도 다 나의 삶이다. 

삶을 행복하게 써 내려가는 건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고, 나누며 살고, 매 순간 더 나은 선택을 하며 사는 거다. 


나와 삶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작가님은 이 생각을 구슬이 또르르 굴러가는 이쁜 소리로 만들어주셨다. 


나에게 좋았던 구절을 정리해 본다. 


살아있는 모두가 지은이죠.

저마다의 삶에 깃든 문장이 모여 세상이라는 이야기가 되지요.


기쁨으로만 채워진 삶이 없듯이 

불행으로만 가득한 삶도 없어요.

매 순간 삶은 그저 반짝이고 있죠.

지은이에게 중

껴안으면 꽃이 되고

멀어지면 별이 되죠

인생의 모든 순간은

오늘의 꽃 내일의 별 중

꽃길이 아니면 어때요

눈앞의 꽃을 바라보는

당신이 활짝 피어있는걸요.

기적은 여기에 있어 중

어디로 가도 길이 되고

어디에 있건 빛나는 것이 삶이니까요.

지도를 만드는 사람은 길을 잃지 않아요.

삶의 어디로 가도 절정이기에.

지도를 만드는 사람 중

자랑할 것이 없으면 어때서요.

사랑할 것이 이렇게나 많은걸요.

주인공이 아니면 어때서요

이야기의 지은이는 언제나

당신이었는걸요.

마침내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다 중

삶을 견디는 힘은 사소한 것에서 오더군요.

갓 지은 쌀밥, 돌 틈 사이 꽃, 푸른 잎에 깃든 햇살

사소한 것들은 지나치지 않는 오늘이길 바라요.


삶을 버틸 힘은 작은 것들에서 오더군요.

다정한 포옹, 토닥이는 손길,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것들을 건네는 오늘이길 바라요.

작은 것들을 사랑하는 커다란 하루 중


사라진 것은 없어요.

지나간 계절과

그날의 반짝임은

당신에게 깃들어 있어요.


꽃이 져야 열매 맺듯이

한때 전부였던 것들은 

당신을 이루는 조각이 되었죠.

그래도 사랑해야만 한다 중



내일이란 아득한 미래에

당신이 어디에 있을지 몰라도

오늘이 다시 꾸지 못할 꿈임을 잊지 않는다면

어제는 당신을 비추는 별빛이 되고

오늘은 당신에게 건네진 꽃다발이겠죠

내일은 어디로 가도 길인 바다가 될 테죠.

바깥으로 나가 생을 들여다보라 중

매일 씨앗 뿌리면 꽃 피지 않아도

당신의 정원은 언제나 초록이겠지요.

바람을 기다리지 마세요. 당신이 강물이니까요.

때를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이 당신의 계절이니까요

지금 이곳의 당신이 꽃이니까요.

이곳의 당신이 꽃이기에 중



우리가 이토록 다른 이유는

저마다의 색으로 빛나기 위해서죠.

서로의 빛으로 물들기 위해서죠.


서로에게 빛을 건네며 우리는 나아가죠.

빛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갈 뿐이죠.

나와 결이 맞는 사람 중

감사하는 삶은 당신을

무지개가 지지 않는 세상으로 인도할 거예요.

무지개가 지지 않는 세상 중

삐뚤빼뚤 하면 어때서요.

당신은 삶이라는 그림을 그리는 중인데요.

얼룩진 순간과 달라진 풍경으로 

알록달록 물들이고 있는걸요.

살아있는 존재는 곡선을 그리는 법이니까요.


모든 순간이 꽃이에요.

모든 장면이 별이 될 이야기예요.

빛이 보이지 않는 건

당신이 반짝임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죠.

삐뚤빼뚤 하면 어때서 중 





사랑한다면 사랑을 하세요.

지금 당장 손을 잡아주세요.

입을 맞추고 껴안아 주세요

다정함을 아끼면 미련이 된답니다.

사랑을 남기지 않아야 남길 수 있어요.

사랑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중

친절과 다정함은 

마냥 품고만 있으면

시들어 버리는 꽃이죠.

아낌없이 내어주세요.

오늘이 활짝 피어나도록

오늘을 껴안아줄 한마디 중

뜻대로 되지 않았더라도

마음먹은 대로 나아가 닿은

지금으로 충분하지요.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날

오늘은 마주한 것만으로 좋은 말

삶은 그저 꽃다발

삶은 그저 꽃다발 중

당신은 왕국의 주인이에요.

사람이 하나의 우주란 말은 진실이에요.

모든 '나'를 데리고 이곳까지 온

당신의 선택에 깃든 힘을 상상해보세요.

매 순간 세계를 결정할 힘이 당신에게 있어요.


어떤 나를 만날지 선택하세요.

그런 다음 자신의 선택을 믿어주세요.

마땅히 마주해야 할 내일의 나를 향해 

거리낌 없이 나아가세요.

과거나 미래를 바꿀 수 없는 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오늘 쓰는 문장이 어제의 나를 정의하고

지금의 나에게 무수한 미래의 '나'들 중에서

누구를 만날지 선택할 힘이 있으니까요.

어찌 꽃이 피지 않을까 중 




언제 어른이 되는지 물었죠.

자신이 짊어진 짐을 닻으로 삼을 때랍니다.

언제 삶이 꽃이 되는지 물었죠.

자신의 상처를 웃으며 이야기할 때랍니다.

어름이 된다는 것은 중

하나뿐인 이야기를 이어가세요.

바람이 틈을 찾아들듯이

파도가 무너지면서 전진하듯이

인생은 흔들리며 나아가는 거죠.

무대가 끝나기 전에 중

선택에는 수많은 미래 중에서 

당신이 원하는 내일을 불러오는

예언의 힘이 깃들어 있어요.

변화를 바라는 당신에게 중

꽃길을 걷는 이보다 아름다운 사람

씨앗을 뿌리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 중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 건

싹을 틔우려 뿌리를 뻗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희망은 여전히 당신 안에 있어요.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중


필사하기 좋은 책이다. 가을에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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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
신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야스시 스즈키 그림, 전경아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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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

생각의 집 출판, 신성 출판사 편집부 지음





오늘은 신간도서인 그림으로 보는 중세유럽역사를 소개드리려해요.

책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꼭 웹툰을 보는 느낌의 표지인 것 같아요.


얼마 전 제가 읽은 도서를 분석해 보고 충격에 휩싸였어요.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250여 권 있는데 역사책을 단  한 권 읽었더라고요. 


다행히 벽돌책 모임에서 10월, 11월에 호머의 일리아스와 헤르도토스의 역사를 읽을 예정이라 역사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가 될 것 같지만 도서 분석을 통해 역사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유럽역사 도감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는데요. 

판타지 소설을 보면 중세유럽이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판타지 소설 쓰시는 분들이 이 책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목차에서는 

제1장 중세유럽을 빛낸 영웅들, 제2장 중세 유럽을 장식한 신화와 전승, 제3장 중세유럽의 농촌, 제4장 중세 유럽의 도시, 제5장 중세의 기독교회, 제6장 중세 유럽의 국왕과 영주, 제7장 중세의 환상 속 동물과 괴물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중세 유럽을 빛낸 영웅들

중세 유럽은 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400년 전후부터 1500여 년까지 약 1000여 년까지를 말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서왕, 원탁의 기사, 마르코 폴로 등의 역사를 알아볼 수도 있어요. 


특히 그중에서도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가 눈에 띄더라고요.

아서왕 이야기는 영화에서만 봤었는데 <아서왕의 죽음>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아서왕과 기네비어 왕비, 왕비와 정을 통한 원탁의 기사 란슬롯,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 등 너무 흥미로움 이야기가 많이 있더라고요.  함께 수록되어 있는 미술 작품들도 좋았는데요. 

유럽 역사도감을 통해 역사와 신화를 알고 나면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중세 유럽 신화

웹툰이나 판타지 소설에서 참조하면 좋을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 파트예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족들의 왕신인 오딘, 천둥의 신이자 오딘의 아들인 토르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북유럽의 거인족인 로키이야기, 타락 천사 내용도 흥미로웠어요. 



중세의 농촌과 도시

중세 농촌의 전형적인 모습, 농촌 가옥, 농민들의 생활 등을 그림으로 볼 수 있어 이해가 잘 되었고 직업이라든지 결혼 풍습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었어요.


도시의 경우도 그림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도시의 구조와 시장, 의복 등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으로만 읽으면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림으로 되어 있는 책을 먼저 보고 중세유럽역사 책을 읽으면 조금 더 상상이 잘 될 것 같네요



중세의 기독교회

이 파트에서 중세의 교회, 수도사, 수도원의 모습과 이단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책에 있는 쾰른 대성당과 몽설 미셀 베네딕트 수도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꼭 가보고 싶었어요.



중세의 환상 속 동물과 괴물

제일 흥미로웠던 파트였어요. 



드래곤과 대성당의 빗물받이 조각상으로 알려진 가고일, 실존했다고 하는 유니콘, 

뱃사람을 공포로 몰아넣은 오징어처럼 생긴 바다괴물 크라켄, 

유대교에서 전해지는 움직이는 거대한 진흙 인형 골렘, 살상력이 높은 뱀의 왕 바실리스크,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유혹사는 세이렌, 늑대 인간 인랑, 

숲에 사는 작은 요정 엘프, 

북유럽 정령 트롤, 

난쟁이 정령 고블린, 

식인 괴물 오거, 

고도의 기술자 난쟁이 드워프, 

초인적인 힘을 지닌 요정의 왕 오베론, 

목 없는 기사 둘러한, 

천둥의 신 토르와 대결한 거대한 뱀 요르문간드, 

왕의 상징이 된 환상 동물 그리폰, 

인간의 머리와 야수의 몸을 가진 식인 괴물 만티코어까지.


꼭 판타지 소설 한 편을 주행하는 느낌이었네요. 


중세유럽 역사를 재미있게 배워보고 싶은 분,

역사라면 무조건 어려워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판타지 소설, 웹툰을 쓰거나 그리고 싶은 분들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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