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의 돈 공부 - 200억 부자아빠가 아들에게만 알려주는 재테크의 비밀 33 부자의 나침반 4
이용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김승호의 사장학개론 수료. 외국계 보험사 14년 근무, 보험법인대리점 창업, 연 매출 4천억 등 실전 투자자이자 창업자인 저자의 성공 마인드, 투자 방법서다.


시중에 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많이 있지만 2024년 1월 기준의 정보와 투자 기록이 담긴 최신판이라 아직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머리말에 '아들아'로 시작하는 편지글 형식이라 다소 걱정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편지글 형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본문은 평서문으로 되어 있어 편하게 읽었다. 사회 초년생 혹은 아직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부담 없이 잘 읽힌다.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는 빈 지갑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난을 겪은 저자는 성인이 되어 주식으로 투자를 시작했다가 IMF로 전 재산을 날린 후 현재까지 주식은 투자하지 않고 있다. 대신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지난 8년간의 상승장에 사업 소득이 더해져 많은 부를 축적한다.


소비와 지출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책들과 비슷한데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패션 비용에 돈을 아끼지 말라는 점이다.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책을 많이 읽는 것만큼 외모를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마도 22년 이상 사업을 하면서 단정한 외모의 필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의 여행을 통한 경험에도 돈을 아끼지 말라고 조언한다.


승자의 하루는 25시간이고, 패자의 하루는 23시간이다.

- 탈무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습관에 대한 미국 작가 오리슨 스웨트 마든의 격언이 와닿는다.


"습관은 처음 시작될 때, 보이지 않는 얇은 실과 같다. 그러나 습관을 반복할 때마다 실은 두꺼워지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꼼짝없이 묶는 거대한 밧줄이 될 때까지 한 가닥씩 보태진다."

투자 마인드 외에도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한 조언도 있는데 금융 상품 투자, 콘텐츠 생산 관련 투자, 부동산 투자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도 있고 창업에 대한 간단한 안내도 있어서 사회 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인간다움'을 강조하면서 황금률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말한다

.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 -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commonD(꼬몽디)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책은 도끼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었다. 박웅현 님의 베스트셀러인데 당시에 어떤 책이 좋은 책이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지에 대해 명확히 알게 해준, 말 그대로 머리에 도끼처럼 내용이 박히는 책이었다. 머리가 나빠서 읽을 당시에는 엄청 감동하고 밑줄도 긋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 까먹었다. 최근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독서하는 법이라고 해서 콘텐츠가 많이 나오는데 주요 핵심 내용은 이전 책에 다 있었다.


[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는 최근에 읽은 가장 날카로운 도끼 같은 책이다. 오랜 습관으로 굳어버린 사고체계에 균열을 일으켜준 책이다. 사실 모르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머리로는 알고 있는 내용도 많다. 어디서 주워들은 것도 있겠지만 요즘에는 정보 과잉 시대라 유튜브에서 끊임없이 비슷한 내용을 알고리즘으로 추천해 줘서 들은 내용들이다. 다만, 그 정보들이 머릿속에 와닿지 못했을 뿐이다.


꼬몽디님의 글은 사실 네이버 부동산 카페에서 많이 읽었다. 온라인 카페 특성상 꼬몽디님의 글에는 항상 응원의 댓글과 비판의 댓글이 많이 달렸다. 그만큼 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 다소 표현이 거칠고 직설적이긴 했지만 글에 담긴 내용은 무척 유용했고 참신했다.

좋은 내용이 표현에 가려 퇴색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단행본으로 출판이 되었다. 인터넷 글의 구어체 형식을 그대로 담기는 했지만 오프라인 출판이라 거칠고 불편했던 표현은 말끔하게 정제되었고 가치 있는 내용만 남게 되었다.


'인생 공략집'이라는 용어는 사실 이전에도 많은 저자들이 사용한 표현이다. 다만 다른 책들에서는 공략집이라는 용어가 아깝게도 내용이 무척 추상적이거나 포괄적이어서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저자는 이미 알고 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 머릿속 가치관과 습관이 그대로 굳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고, 쉽게 변하지 않는 관성대로 살아가고 있는 한 개인의 삶을, 가치관을, 머릿속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지간한 강도의 말로는 턱도 없다는 것을.


그래서 온라인에서 그렇게 거칠고 과격한 표현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좋게 말해서는 알아듣지 못하니까.

책을 읽다 보면 한 번 읽고 끝내는 책이 있고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이 있다. 그리고 혼자 읽기 아까워서 주변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다. 내용이 좋아서이기도 하고 저자의 생각에 공감해서이기도 하다. 이 책처럼 나도 읽고 주변 사람도 읽어고 같이 이야기해 보고 싶은 책도 있다.


물론 이 책의 모든 내용에 100% 다 공감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내가 이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정말 많은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나와 결이 다른 부분에 대한 글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읽고 폭넓은 이해를 얻기도 한다.


책에 담긴 내용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뉜다. 자본주의에 대한 편견을 깨는 1부, 사회적 정의와 도덕에 대한 편견을 깨는 2부 내용이다. 특히 1부의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조각들이 뭔가 퍼즐이 이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해하지 못했던 정보들이 낯설게 이어지면서 새로운 의미로 이해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구나. 몰랐네"라는 부분이 많다.


2부 내용은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세이노, 우석님의 책 내용과 비슷한 매운 버전이다. 이것도 한마디도 요약하자면 "멍청하게 속지 말라고" 정도.


자본주의에 대해 지금까지 모르고 있거나 속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혹은 전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전과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아닐 수도 있고. 사람은 원래 잘 안 변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월급날, 비트코인을 산다!
봉현이형 지음 / 진서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초 연휴 때 읽고 싶어서 예약 구매했는데 다행히 연휴 전에 배송되었다. 알라딘 만세. 예스24나 교보에서 예약한 분들은 아직 배송이 안되었다고 한다.

이전 책 [나는 월급날 주식을 산다]에서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단톡방을 모집한다고 해서 가입하고 아직은 생소한 암호화폐에 대해 매일 열심히 눈팅중이다. 사실 단톡방에 오가는 대화를 다 알아듣는 건 아니지만 암호화폐라는 게 더 이상 미루거나 무시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었다.


비트코인에 대한 책도 많고 유튜브 내용도 많다. 몇 번 들어보기는 했는데 사실 다들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거나 체계 없이 중구난방이었다. 차라리 봉현이형 단톡방 내용이 훨씬 유익했는데 이번에 주식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초보자용으로 책을 출간한다고 해서 고민 없이 바로 예약, 어제부터 이틀 동안 열심히 읽었다.


그렇지. 이렇게 쉽고 간단해야지, 나 같은 초보자에게 필요한 내용이다. 어차피 블록체인의 구조나 원리는 들어도 모른다. 그보다는 실체 없는 데이터(정확히는 네트워크)가 왜 시장에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앞으로 전망이 어떨 것인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건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게 유효하다.


초보자용이라고 했는데 사실 직장인 수준이라면 이 책 내용 정도면 충분하다. 비트코인이라는 게 어떤 존재고 앞으로 어떻게 대할 건지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는 책이다.

전에 [지혜의 족보]를 읽었는데 솔직히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때 더 쉬운 책을 읽으려다가 그냥 관심 접었었는데 봉현이형 책을 읽고 나니 뭔가 좀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10년 전에 비트코인을 알고 투자했다면 지금쯤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을 거다. 그럼 앞으로 10년은? 프롤로그에 나오는 말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현상을 무시하거나 비판한다고. 낯선 것이 두렵고 생각을 바꾸기 싫고 공부하기 싫을 때 제일 편한 방법이 비판하는 거니까.


복리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다. 10년 동안 5%의 복리로 1,000원은 1,600원이 되었는데 김밥 천국 김밥은 1,000원에서 4,000원이 되었다. 복리보다 물가가 더 오른다는 말이다.

남들이 성실하게 월급 저축할 때 영민한 소수는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을 사 모아서 부를 이루었다. 이미 올라버린 부동산 대신 이제 초입인 비트코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책에서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간단하게 기억할 내용만 정리 중.



비트코인은 수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다. 희소성 있다는 말이다. 시스템 구조상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해킹도 불가능하다(인터넷에 나오는 해킹 사건은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보관에 관한 해킹이다.)

정부의 법정화폐 시스템의 부패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8 금융위기는 금융기관의 욕망에 의해 발생한 손실이 서민 개개인에까지 번진, 그래서 결국 세금으로 해결한 사건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마불사! 은행이 망할 거 같으면 세금으로 보전한다. (지금 우리나라 부동산 PF도 마찬가지)


모든 권력은 부패한다. 절대적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 악턴


혹자는 내재가치 없다고 한다. 금도 없다. 다이아몬드도 돌멩이다. 잘못 인쇄된 우표는 왜 비싸게 낙찰될까? 사람들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하면 그게 내재가치다. 실물이 없다고도 한다. 네이버 페이도 실물 없다.


정부는? 당연히 싫어한다. 통제하지도, 세금을 걷지도 못하니까. 미국 인구의 13%가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한다. 어느 정당이든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면? 아마 표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제 정부는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 없다. 이미 여러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금본위제 폐지 이후 법정화폐는 더이상 가치 저장의 기능을 상실했다. 새우깡은 수요가 늘지도, 공급이 줄지도 않았는데 가격이 올랐다. 화폐 유통량이 늘어서. 지난 100년간 달러 가치는 9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결제 가치보다는 투자자산으로 먼저 인정하는 분위기다.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에서 살 수 있다. 자산으로서의 위치가 확고해진다.

가상화폐라는 말은 언론이 만든 부정적인 이미지의 용어다. 현재는 암호화폐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비트코인의 유용성은? 전세계 인구 80억 명 중 은행 계좌가 없는 인구가 20억 명쯤 된다. 아프리카에서는 80%의 사람들이 은행 계좌가 없다. 그런데 그 아프리카 사람들의 80%가 스마트폰이 있다. 암호화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도 된다. 어느 나라는 1년에 화폐 가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아예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나라도 있다. 국가간 송금 시스템도 법정화폐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다. 해외 송금 수수료는 7.7% 정도, 암호화폐는 2% 이내다. 어느 나라에서는 해외에서 번 달러를 자국 부모님께 보내도 부모님이 달러를 인출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암호화폐(스테이블 코인)은 그냥 부모님 스마트폰 지갑으로 보내면 된다.



전쟁 나면 키움증권에 있는 내 테슬라, 업비트에 있는 내 비트코인 못 찾는다. 전쟁 나면 제일 먼저 통신 인프라부터 공격한다. 카톡 서버 불 나서 이틀간 마비되었다. 내가 애플을 사도 외국 기관에는 내 이름대신 키움증권 혹은 예탁결제원으로 기록되어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개인 지급에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거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에 있는 봉현이형 유튜브 링크)에 자세히 나와있다.

채굴은 전기 낭비라는 말을 공부 안하고 하는 말이다. 어차피 전기는 열심히 낭비되고 있다.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이 제한적인 자산의 가치는 상승한다. - 봉현이형


비트코인은 아직 기관이나 기업이 주도하지 않는다. 현물 ETF 승인이 멀지 않았다. 아직 세금도 없다. 저출산 고령화로 복지 비용 증가로 인한 증세가 필연적인 세상에서 개인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구매력 보존의 유일한 수단이 될 수 있다.


4년마다 반감기라는 게 오는데 2024년 4월이 4번 째 반감기다. 지금가지 3번의 반감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이번엔 다르다"라고 말한 사람치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 못봤다.


금도 ETF 승인 뒤에 급등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 앞두고 있다. 이번엔 다를까?

그래서 일반 직장인 투자 전략은? 그냥 월급날 일정 금액을 꾸준히 사 모으기. 그러다가 내가 산 금액보다 내려가면? 더 열심히 사모으기. 주식, 비트코인 반반씩.



돈이 늘어나면 재화 가격이 오른다. 공급량이 쉽게 늘어나지 않는 주식, 부동산이 먼저 오른다. 뒤늦게 식료품 가격 오를 때 자산 거품은 꺼진다. - 캔틸런 효과


1680년대 현상이 2000년대에도 반복된다. 화폐는 늘고 물가와 자산은 상승한다.


다시 한번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이 제한적인 자산의 가치는 상승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의 카르마 - 진정한 부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압도적인 성공 법칙
리즈 트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성공을 위한 비밀은 새로운 게 없다고 한다. 이미 많은 책과 영상, 강의에서 이를 주제로 많은 내용이 공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에 관한 콘텐츠가 많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건 그만큼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가 깊고 다양하다는 반증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해도 담고 있는 메시지의 표현 방식과 강조점 등에 따라, 받아들이는 독자의 성형과 가치관에 따라 영향력과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성공의 카르마]에도 마찬가지로 이전까지 나와본 적 없는 전혀 새롭고 창의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내용을 구성하는 방식과 핵심을 연결해서 전달하는 방식이 좋기 때문이다.

저자 리즈 트란은 글로벌 CEO들의 극찬을 받는 비즈니스 코치이자 코칭 회사 리셋의 설립자이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명상 교육자다. [성공의 카르마]는 저자의 진정한 성공을 위한 완벽한 프로세스를 한 권의 책으로 설명한다. 성공 연습 4단계와 성공 전략 4단계를 설명하는 이 책의 핵심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성공의 가장 근본적인 법칙. 긍정의 카르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직관. 내면에 있는 자신의 천재성의 목소리에 귀를 이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명상이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내면의 천재성을 지니고 있다. 이의 목소리가 직관이다. 커리어나 인간관계를 걱정할 시간에 내면세계에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천재라고 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원래 천재는 고대 로마에서 평생 자신을 돌보며 인도해 주는 정령에게 붙이는 이름이었다. 이 정령이 영감과 아이디어,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모든 사람이 말 그대로 이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맡었다. 천재의 개념은 타고난 권리이고 선천적인 요소이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탁월해지는 첫 단계가 바로 이걸 인정하는 것이다. 내 안에 천재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저 자신에게 진실한 것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뿐이다.

사회는 우리에게 좀 더 이성적으로 세련되고 전문성을 기르며 대인 관계를 유지하라고 강요한다. '직업의식'이라는 말로. [성공의 카르마]에서 강조하는 건 '나의 내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승려 스즈키 순류는 불교를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청중의 부탁에 "모든 것은 변한다"라고 말했다. 삶은 변화이며 성장이다. 성장하지 않는 화분은 죽음을 의미한다. 인간의 삶이 그렇다. 우리는 변화를 지향해야 한다.

진정한 나를 돌아보려면 철저히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자신을 믿고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라. 이를 위해 필요한 건 고독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나'를 이해하는데 '남'을 활용했다. 자신에 대한 인식 전체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 것의 모음집이었다. 이는 진정한 '나'가 아니다.

어린이는 하루 150회를 웃고, 성인은 20회 미만이라고 한다.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지 말자. 힌두교에서 세상 만물은 자연적이고 쾌활한 에너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직관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충분히 쌓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하고 읽고 연습하라.

붓다 이야기. "모두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을까요?"라는 마을 사람의 이야기에 "각자 가장 바라는 걸 적어보세요". 목록에 깨달음은 없었다. 아무도 깨달음을 원하지 않았다. 그저 재물과 명예를 바랐을 뿐

뇌는 실제 활동과 상상 활동을 구분할 수 없다. 읽고 생각하고 시각화하라. 구체적으로

- 음식점이 있다고 상상하라. 적당히 맛있고 싼 거 주세요.라고 주문하지 않는다.

고목도 시작은 작은 씨앗이었다.

자신감은 은행 계좌와 같다. 우리는 계좌를 직접 채울 수 있다. 자신감 통장 잔고는 기억으로 입금된다. 자주 경험하고 기억하자.

성공하는 창업자들의 사업 원천은 즐거움이다. 그들은 자산의 삶을 좋아한다. 기쁨과 즐거움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권리다. 즐거움을 얻기 위해 나 스스로를 허락하라. 행복의 비결이다.

사람에게 성공의 시간은 각자 다르게 흐른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짜 마감 시간을 정해두지 마라.

마지막으로 다시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자신을 믿어라". 자신을 믿고, 자신의 삶이라는 고유하고 귀한 모험에서 무엇이 펼쳐질지 즐겁게 기다리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육에 진심입니다 - 경기 교사 연구년 7인의 이야기
김진수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세계 교육열 1위. 어디든 한국 맘이 모이는 곳에는 사교육 시장이 열릴 만큼 교육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신기하게도 교육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깊이 있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별로 나누면 자녀가 초등학교에 막 들어가는 시기인 초등 교육, 몸은 사람이지만 머리는 아직 사람이 아닌 공포의 중학생 시기인 중등 교육, 그리고 내 아이는 천재인 줄 알았는데 결국 부모인 내 머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유전적이고 과학적인 현실 앞에서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하지만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사교육에 올인하는 입시 중심의 고등 교육이다.

이 중고등학교 교육은 아무래도 입시 중심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하듯 1분, 중학교 선생님이 1분, 나머지는 모두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교육에 진심]이 초등학교에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진심'이라는 말속에 전인 교육, 인성 교육, 사람을 만들어가는 교육 등의 의미를 대중적으로 내포하다 보니 초등 선생님들이 더 하실 말씀이 많으시겠지.

경기도에서 강조했던 혁신교육(교육감이 바뀌면서 미래교육으로 용어와 개념이 바뀌었다고 한다만)은 이상하게도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는데 중등, 고등으로 올라갈수록 인기가 급격히 낮아진다.

그러니까 아직 본격적인 입시를 시작하지 않는 초등(요즘은 초등부터 의대반을 만든다고 하더라) 때는 교사를 갈아 넣는 희생을 통한 혁신 교육으로 애들을 자유롭게 교육하고, 부족한 교과 지식은 사교육으로 채워 넣겠다는 의도다.

중학교부터는 혁신 교육이고 뭐고 특목고를 위한 교과 교육에 올인해야 하니까 혁신학교 인기가 급하락한다. 경기 혁신 중학교, 고등학교 현황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잘 안 나오네? 이제 미래학교인가? 하여간

7인의 선생님의 이야기에 주제가 조금씩 달라서 각각 학교 현장에서 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의 다양한 모습을 읽을 수 있어 좋다. 나처럼 자녀가 초등학생이라면 더 도움 되는 내용이 많다.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교육 과정 속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성장하는지 막연하게나마 선생님들의 고민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이초 사건 이후 그나마 언론에서 초등 교육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원래 선생님 *는 개도 안 먹는다고 했던가? 노력하는 만큼 사회에서 인정받지도, 노고를 보상받지도 못한다. 가장 흔하게 하는 말이 "방학 때 쉬잖아" 사회적 비난에 익숙하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수많은 선생님들은 학생들과의 관계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삶은 이야기가 된다고 했던가. 선생님들의 삶은 고스란히 교육의 이야기로 정제된다. 진심 시리즈 7개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무념무상, 자문자답, 소통, 국어 수업, 교사 공동체, 교사라는 직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 쓰기

그중 가장 인상적인 내용이 책 쓰기다. 밀알샘 김진수 선생님은 이미 글 쓰는 선생님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평범한 일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부터 시작해서 [자기 경영 노트[, [행복한 수업을 위한 독서교육 콘서트] 등 여러 책을 내셨고 학생들의 시집을 엮어 6권 이상의 시집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선생님이 어떻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자세하게 안내한다.

책 속에 인용된 문구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몇 가지 있다.

- "뭔가를 배우거나 공부할 때는 먼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다시토 다카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외로움은 혼자 있는 고통이고 고독은 혼자 있는 즐거움이다", 김종원 [사색이 자본이다]

- "읽기는 누구나 배우지만 소수만이 진정한 독서의 보물을 발견한다", 헤르만 헤세

자기 계발의 끝이 글쓰기라고 한다. 이 책 제목의 초안은 [교육에 진심입니다만]이었다고 한다. '만'이 빠지게 된 이유는 진심에 어떤 조건도 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도 조건 없이 교육에 진심인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소심하고 홀로 보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