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만 보세요! - 학교에 가지 못하는 10가지 이유
에이미 허즈번드 글.그림, 강민경 옮김 / 삼성당 / 2010년 3월
품절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마도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하는 마음이나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맞는 아이들의 마음이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

방학 중인 마이클은 교장 선생님께 편지를 한통 받습니다.
편지를 받은 마이클은 상상력을 발휘해 부룩 선생님께 학교에 갈 수 없는 이유를 만들어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학교에 가지 않기 위해서 비밀 요원이 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에베레스트에 가서 실종된 탐험가를 구하고, 아마존에서 악어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보물을 훔쳐 달아난 해적을 쫒기 위해 로켓을 다고 달나라까지 간다는 흥미진진한 상상의 이야기를 꾸며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엉뚱한 아이랍니다.
하지만 편지를 쓰면서도 엄마에게 혼날 것이 걱정이 되어 편지의 내용 모두에 ’일급비밀’이라고 적고, 혹시나 선생님이 자기 자리를 없애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는 순수한 아이랍니다.

해적을 잡기 위해 달나라에 가게 돼서 학교로 돌아 갈 수 없다는 마이클의 편지를 받은 선생님.
과연 선생님은 이런 마이클에게 화를 낼 수 있을까요?
선생님은 마이클을 혼내는 대신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축구 시합과 과학 전시회, 소풍 등 아이가 학교생활에 기대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계획들을 말이지요.
편지를 통해 마이클의 속마음을 읽게 된 선생님의 편지에는 아이의 상상력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며 아이의 감정을 읽어줍니다.

마이클의 등교 거부.
아마 아이들의 속마음도 마이클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
학교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 동시에 불안감과 두려운 아이들 마음에는 똑같은 공존하고 있을테니까요.
선생님이 보내 주신 편지처럼 새 학기에 일어날 신나는 일들을 상상하게 만드는 일.
엄마도 함께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클의 편지를 읽다 보면 아이의 속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런 아이에게 무조건 혼내거나 강요하기 보다는 부룩 선생님처럼 아이 스스로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름은 콩아지 콩아지 시리즈
아키야마 타다시 글.그림, 강방화 옮김 / 키득키득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콩알만 한 송아지가 있다면?!
여기는 콩안만 한 송아지 ’콩아지’가 사는 상상의 세계랍니다.




콩아지가 목장 풀밭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요.
아침밥을 먹을 시간. 엄마 소가 음메~ 하고 불렀어요.
콩아지만 콩처럼 작을 뿐, 엄마 소는 커다랗기만 하네요.

콩아지는 매일 어떻게 놀까요?
배가 부른 콩아지는 꽃 침대에서 잠이 들어요.
쥐 친구가 자동차고 되어 주기도 하고, 나뭇잎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물총새 친구와 비행기 놀이를 해요.
떴다 떴다 비행기~ ♬♪ ^^
친구들 덕분에 콩아지는 매일 즐거워요.



몸집이 조그마하다고 도움을 받기만 하고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요?
아니에요.
조그마한 몸집으로도 얼마든지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답니다.
돼지 친구의 등을 긁어 주기도 하고, 새 친구가 두더지 구명에 떨어뜨린 도토리를 탖아 주기도 해요.
비 오는 날 개미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기도 하고, 엄마 귀를 청소해 주면서 오늘 하루를 이야기합니다.
콩아지는 푹신푹신한 흙 위에서 자는 걸 좋아해요. 아주 멋진 꿈나라 여행을 하기 때문이죠.

콩아지의 매일매일 새로운 하루... 콩아지의 상상의 세계!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콩아지를 만나면 기발한 상상력에 키득키득 웃지 않을 수 없을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송아지 ’콩아지’의 신기한 상상세계로 놀러오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비 공주와 화가 난 용 ABC 단계별 읽기 책 시리즈 : B단계
구드룬 리카르 글, 박혁 옮김, 사비네 뷔크너 그림 / 맹앤앵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주인 피비는 다른 동화책에 나오는 공주와는 다르답니다.
피비는 우선 자신이 공주인 것이 싫습니다.
공주는 다른 평범한 아이들과 놀 수가 없었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지전분하기도 하고, 때때로 나쁜 말들을 쓰고 치고받으면 싸우기도 하지만 공주는 그러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공주인 것이 싫은 이유는 우아해 보이는 분홍색 옷을 입어야 했기 때문이에요
피비는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싶었습니다.
피비가 쓰고 있는 왕관도 싫기는 마찬가지예요. 자꾸 머리카락들이 엉켜서 따끔거리고 엉클어지기 때문입니다.
재밌고 신나는 모든 일들이 금지된 피비에게 드디어 신나는 모험을 할 기회가 왔습니다.

화가 난 용이 성 안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양 다섯 마리를 꿀꺽 삼겨 버리고, 곡식이 들어 있는 곳간도 완전히 부숴 버리고, 스무 개의 가로등도 쓰러뜨리고는 불을 뿜으로 동굴로 돌아가 버립니다.
용을 잡겠다며 완전 무장을 한 사냥꾼들은 모두 용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상처 투성이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피비는 도대체 왜 용이 화가 났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어른들은 아무도 그 이유를 궁금해 하지 않았지만 피비는 달랐습니다.
아주 쓸모 있을 거라고 생각한 공구 상자를 가지고 엄마 머리맡에 쪽지 하나를 남겨둔 채 피비는 용이 화간 난 까닭을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나는 단지 왜 네가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를 알고 싶을 뿐이야. 왜 너는 그렇게 화가 난 거니? " 

용을 만난 피비는 왜 화가 나게 됐는지 문제를 듣고 친절하게 해결해 줍니다.
용기있게 대화를 시도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피비 공주의 이런 모습은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이나 말은 가끔씩 어른들을 놀라게 합니다. 
선입견 없는 아이의 평범함 생각이 오히려 어른들에게 새로운 생각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용의 문제 행동에 어른들은 완전무장한 사냥꾼을 보내지만 피비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도구와 대화가 필요할 뿐입니다.
완전 무장한 사냥꾼. 대화는 단절한 채 무력으로 해결하는 어른들의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닐런지…….
아이들이 갖는 새로운 생각에서 어른들은 진리를 찾기도 하고, 거꾸로 배우게 될 때도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화가 무력보다 더 지혜롭고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물 고개 비룡소 전래동화 9
소중애 글, 오정택 그림 / 비룡소 / 2010년 3월
장바구니담기


효성 깊고 착하기만 한 나무꾼 총각이 있습니다.
어느 무더운 날, 나무꾼 총각은 우연히 단물이 나오는 샘을 발견합니다.

그 물은 보통 물이 아닌, 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물 단물이었어요.
총각은 단물을 배불리 마시고 기운을 내서 나무를 팔고 돌아옵니다.

단물을 마시던 나무꾼 총각은 점점 욕심이 생깁니다.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물을 팔기 시작합니다.
"단물 마시고 가세요! 단물! 시원하고 달콤한 단물이요!"

단물이 잘 팔릴수록 마음씨 착한 총각은 점점 변해갑니다.
돈을 버느라 바빠진 총각은 그토록 지극 정성으로 돌보던 어머니를 외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고민하던 총각은 결심합니다.
"물구멍이 커지면 단물이 콸콸콸 솟아날 거야!"

총각은 곡괭이를 가져다가 단물 샘을 쾅쾅 파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그나마 나오던 단물이 땅속 깊이 숨어 버리고 맙니다.


욕심히 과하면 가지고 있던 것도 잃게 된다는 소중한 교훈을 주는 이 야기기는 교훈 일색인 전래동화로만 알기에는 아까운 책입니다.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총각과 어머니의 대화는 간결하지만 담백하고 맛깔스럽습니다.
여기에 개성 있고 독특한 느낌의 그림은 한 장 한 장이 원화를 보는 듯 아름답습니다.
물의 상징인 파란색, 총각의 욕심과 환상의 세계를 강조하는 주황색, 총각의 순수한 마음과 서민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흰색이 누런 종이 위에 덧입혀진 완성도 있는 그림은 이 책을 돋보이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그림책은 면지 다음에 속표지가 나오고 나서 본문이 시작되는데 이 책은 바로 본문이 시작 됩니다.

옛날 옛날 한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헌 누더기 각시 적에
까막까치 말한 적에
깊고 깊은 산골에 한 총각이 살고 있었는데…….

그리고 속표지 단물고개가 나오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마도 옛이야기 맛을 살려주기 위한 의도된 화면 편집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구수한 옛이야기 속으로 빠져드 독특한 느낌이어서 무척 색다르고 재미났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 알일까? - 추리력 머리가 좋아지는 동화 1
김정신 글, 송진아 그림 / 아르볼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누구 알일까?> 제목부터 호기심 덩어리죠? ^^
떼굴떼굴, 또그르르.
꼬마 원숭이 앞에 정체모를 알 하나가 굴러옵니다.

 

꼬마 원숭이는 엄마를 잃어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엄마를 잃어버린 알이 남일같지 않아요.
알을 꼭 껴안고는 "내가 엄마를 찾아 줄게!" 약속을 하고는 고민에 빠집니다.
’알, 알, 알.’
"그래! 먼저 알을 낳는 동물을 찾아야 해!"
이렇게 해서 꼬마 원숭이는 알을 낳는 동물들을 찾아 나섭니다.



캥거리 아줌마를 만났지만 알 대신 새끼를 낳아요.
개구리의 알은 너무 작았고, 타조 알은 너무 큽니다.
껍질이 단단하고 덩치가 크고…….
갑자기 꼬마 원숭이는 반짝 하고 무언가 떠오릅니다.



살금살금, 조심조심.
덜덜덜 덜덜덜덜.
꼬마 원숭이가 떨고 있어요.
’도망칠까? 말을 할까?’
꼬마 원숭이가 찾은 알의 엄마는 과연 누구길래  이렇게 떨고 있는걸까요?
용기를 내어 읽어버린 알의 엄마를 찾아 줄 수 있을까요?
원숭이의 기발하고 재치있는 알 돌려주기 방법! 기대하세요. ^^ 

책장을 빨리 넘기지 않고 천천히 읽어주세요.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주면 생각을 통해 유추하는 힘도 길러질 것 같아요.
꼬마 원숭이가 알을 찾아주기 위해 단서를 모으고, 또 연결하는 과정에서 추리력과 관찰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스스로 생각을 하는 즐거움이 자랄 듯 합니다.
책을 다 읽은 아이가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엄마, 달걀은 왜 달걀이야? 개구리 알, 타조 알, 거북이 알, 메추리 알... 다 알이라고 그러는데 왜 닭알이 아니라 달걀이 됐어?" ㅋㅋ
아이들의 호기심의 세계는 끝이 없지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