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들썩대는 뿔난 마음 고집 - 행동교정 5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0
양승완 지음, 정주현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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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의 마음이 엿보여서 웃음이 지어지고도 했고, 주인공 ’해돌이’의 행동을 보며 사랑의 매를 몇 번 들었다 내려 놨어다 했습니다.
아이가 점점 자라면 함께 자라서 표현대는 고집, 정말 제멋대로 들썩대는 뿔난 마음을 잘 다스리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겨내길 바라며 아이와 즐거운 책여행이 되었습니다.



색을 잃어버린 도깨비에 색깔을 주면서 자신이 원하는 걸 얻는 해돌이를 보며 아이들이 많은 생각에 잠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무색도 볼 수 없게 될 지도 모르는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며 자신의 하고 싶을 일을 하기 위해 도깨비 떼깨가 준 개암열매를 하나씩 깨무는 해돌이…….

친구에게 잘 보이고 인정 받기 위해,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해돌이는 점점 색깔을 잃어가게 됩니다.
신중하고 침착하고 겸손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았던 해돌이가 어느 순간 고집 세고 자기 멋대로고 남의 말 안듣고 남을 무시하는 해돌이가 되어 버립니다.
친구들은 이런 해돌이를 싫어 하게 되고, 비로소 해돌이는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진짜 고집은 말이야. 주어진 상황이 어렵더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고 가정에 도움이 되고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끝까지 해내는거야.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걸 해내는 신념이 진짜 고집인 거야."    <본문 p151>

고집을 부려 생기는 결과가 좋기만 할까요?
해돌이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내용들이 참 좋았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고집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을 해돌이의 깨달음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활용기,,, 생각하고 느낀 점을 적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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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쥐 가족의 새집 에코그림책 1
이인 지음, 우덕환 그림 / 어린른이 / 2010년 5월
절판


자연에 기대어 사는 하양쥐 가족이 있습니다.


자연은 도토리며 , 더덕처럼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하양쥐 가족의 집 옆에 커다란 놀이동산을 짓느라 땅을 울리는 요란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삐쭉빼쭉 울타리와, 거대한 쇠기둥들이 우뚝 서 있습니다.
하양쥐 가족은 공사장 인근에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먹잇감들이 널려 있는곳을 발견합니다.

마침내 놀이 공원이 완성되었습니다.
온갖 차들과 사람들로 북적이고, 밤이 되며 별과 달이 숨을 만큼 대낮처럼 환하게 빛났습니다.


놀이 공원이 들어서자 하양쥐 가족들이 살던 주위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쓰레기가 넘쳐나고, 쥐들까지 떼로 몰려들었습니다.

먹이 다툼이 벌어졌지만 날이 갈수록 먹을거리가 넘치자 이번에는 집짓기 경쟁이 시작됩니다.
쥐들은 저마다 크고 멋진 집짓기 경쟁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깡쥐 무리의 권력의 힘은 마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쥐들의 보금자리를 발견하고 휘젖고 간 사이 보금자리를 잃은 쥐들을 하양쥐 가족은 따뜻하게 반겼습니다.

이 책은 인간에 의한 개발과 환경이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수많은 자연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고,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동식물들이 사라지고 멸종의 위기에 처합니다.
개발과 변화 앞에서 동물들이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 느끼게 됩니다.
하양쥐 가족처럼 자연이 주는 선물에 만족하며, 아름다운 변화를 꿈꿔볼 수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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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마녀를 조심해! 튼튼곰 2
정희재 지음, 김영수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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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지?”
“물론 마녀님이지요. 하지만 건강한 아이들이 자라면 마녀님보다 훨씬 예뻐질 거랍니다.”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살결이 보들보들 부드러운 아이들을 볼 때마다, 사람들이 건강한 아이들을 보며 감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녀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어쩔 줄 모르지요. 그러다 마침내 아이들을 해칠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기로 합니다. 그건 바로, 뚱뚱하거나 비실비실한 아이들이 입에 달고 산다는 ‘과자’였어요.




무시무시한 생각으로 만든 마녀의 과자에는 수상한 것들이 잔뜩 들어 있어요.
밀가루는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가져 오는 동안 벌레 먹지 말라고 살충제를 잔뜩 뿌린 것이지요.
이는 썩고 뼈는 약하게 만드는 하얀 설탕을 듬뿍 넣어 단맛을 냅니다.

오래오래 팔기 위해 ‘썩지마 약(방부제)’도 넣고, 아이들 예쁜 색을 보고 반하게 만드는 ‘알록달록 가루(색소)’도 뿌리고, 향긋한 과일 맛과 향을 내지만 과일과 아무 상관이 없는 ‘새콤달콤 가루(향료)’도 듬뿍듬뿍 넣지요.
게다가 바삭바삭한 맛이 나도록 펄펄 끓는 기름에다 과자를 튀겨서 ‘무시무시한 지방(트랜스지방산)’이 잔뜩 들어 있는 과자를 만들어 내요.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녀는 “에이, 모르겠다!”며 온갖 첨가물들을 몽땅 집어넣어 과자를 완성시킵니다.
마녀가 차지하고 있는 ‘최고의 미녀’ 자리를 지키기 위해 건강한 어른이 되지 않도록 온 세상 아이들에게 과자를 전하러 갑니다.

온 세상 어린이를 과자로 유혹하는 과자 마녀 이야기.
이 얘기가 거짓말 같나요?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정말 과자 마녀이야기는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과자가 몸에 좋지 않지만 입이 즐겁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하나씩 두개씩 장바구니 안으로 쏙쏙 들어갑니다.
‘이건 프리미엄 과자니까……’엄마의 불안을 잠재우며 말이에요.
하지만 프리미엄 과자라고 광고하는 과자들 과연 안심할 수 있는걸까요?

물론, 달콤한 과자의 유혹 정말 떼어내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과자에는 몸에 나쁜 성분이 들어 있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계심을 아이들의 내면에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스스로 과자의 달콤한 유혹 앞에서 한 번은 뿌리칠 수 있도록 스스로가 선택을 할 수 있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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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12 -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신기한 스쿨버스 12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10년 4월
구판절판


전 세계 어린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죠. 이번 책은 신기한 스쿨 버스 3년 만의 신작으로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문제」를 주제로 삼고 있네요.

작년 한국을 방문한 작가 조애너 콜, 브루스 디건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이번 12권에 한국 어린이를 등장 시켰다고 합니다.
신기한 스쿨 버스 12권에 탑승한 한국 어린이의 이름은 '준'이랍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이 과학 그림책 시리즈에 우리나라 친구가 등장하게 되어 무척 뿌듯하더군요.
읽는 아이도 우리나라 친구가 등장하니 더 친근감을 느끼고 말이죠.

요즘 한창 지구와 관련된 책을 관심있게 읽고 있는 아이에게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문제를 다룬 이번 책은 요소요소마다 관심이 가는 과학 지식이 담겨 있어 학습 효과까지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답니다.

북극의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이야기와 북극의 얼음이 얼마나 녹았는지 지도를 통해 그 범주를 나타내었는데 지구의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데 정말 효과적이었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날씨의 변화·생태계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이상 기온으로 봄이 실종 된 듯 한 날씨를 직접 경험한 터라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 신호들에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이런 과학 지식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프리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함께 직접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나섭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에 대해 설명하고, 온실 효과란 무엇인지 흥미진진한 모험과 함께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파헤쳐 갑니다.

이 책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건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는 문제의 결말에 있습니다.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쉽고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여 교육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아픈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는 공감을 형성해 준답니다.


지구를 위한 일이 특정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누구든지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라는 것을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고,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일을 실천하는 방법을 표현해 봤답니다.


일명, 지구 온난화 막는 특급작전!!!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고】
아픈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도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환하게 웃는 지구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생활 속 작은 실천 잊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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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보이 - 아주 특별한 친구에 대한 상상 마르탱 파주 컬렉션 2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톡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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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때로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 가장 강력한 독을 감추고 있다!”

지금보다 좀 더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평범해지는 것이 꿈인 소녀 ‘클레망스’  허나 도저히 평범해질 수 없는 가정환경에 놓여 있다.
예술품 전문 도둑으로 활약하는 부모님은 몇 달 전부터 소식이 없다.
부모님 대신 소녀를 지켜주는 건 다름 아닌 유령 ‘오스카’다.

소녀의 일상은 어딘가 모르게 외롭다.
그러던 어느 날, 온몸에 다양한 빛깔의 반점을 지닌 ‘시몽’이 전학을 온다.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시몽의 빛깔에 모두가 환호하고 시몽은 스타가 되지만 클레망스만은 시몽의 반점에 호기심을 가진다.

시몽의 비밀을 파헤치던 클레망스는 뜻밖에도 시몽의 고통스러운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시몽은 매 맞는 아이였던 것이다. 시몽의 몸에 나타난 색색의 반점들은 맞아서 생긴 멍 자국이었다.
아름다운 반점에 이런 고통이 있었다니 무척 당혹스럽다.

시몽의 부모님에게서 두 얼굴을 발견하게 된 클레망스는 잔혹성을 고발하려 하지만 아무도 소녀의 말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교장 선생님은 시몽의 부모님으로부터 받게 된 학교의 지원과 시몽 덕분에 학교가 알려지게 되는 것과 시몽의 고통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았다. 
경찰도 자신의 이익과 시몽의 고통을 거래하려 하기는 마찬가지다. 아무도 난폭한 시몽의 현실과 마주 보려 하지 않는다.

시몽은 고통을 견뎌 내기로 결정한다. 어떤 신비로운 방식으로 상처를 아름다운 무언가로 바꾸는 법을 알아낸것이다.
자신에게 닥친 끔찍한 불행을 시로 바꾸어 놓았지만 클레망스는 시몽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실패하고, 급기야 시몽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 

클레망스는 내면에 잠재된 시몽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모습들이  곳곳에 산재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겉돌기만 한다.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 온갖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시몽은 어떤 의미였을까.
선명한 색깔을 대할 때마다 시몽을 생각하며 고통을 아름다움으로 바꾼 놀랍고도 비극적인 힘을 떠올리게 될 클레망스와 오스카.
예상을 벗어나는 사건과 상황들은 순전히 거짓말 같다가도 어느 순간 현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나의 의미만을 이야기 하기에는 정말 수수께끼처럼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내가 보지 못한 또다른 의미를 이 책을 읽게 될 당신이 찾아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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