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양쥐 가족의 새집 ㅣ 에코그림책 1
이인 지음, 우덕환 그림 / 어린른이 / 2010년 5월
절판
자연은 도토리며 , 더덕처럼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하양쥐 가족의 집 옆에 커다란 놀이동산을 짓느라 땅을 울리는 요란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삐쭉빼쭉 울타리와, 거대한 쇠기둥들이 우뚝 서 있습니다.
하양쥐 가족은 공사장 인근에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먹잇감들이 널려 있는곳을 발견합니다.
마침내 놀이 공원이 완성되었습니다.
온갖 차들과 사람들로 북적이고, 밤이 되며 별과 달이 숨을 만큼 대낮처럼 환하게 빛났습니다.
놀이 공원이 들어서자 하양쥐 가족들이 살던 주위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쓰레기가 넘쳐나고, 쥐들까지 떼로 몰려들었습니다.
먹이 다툼이 벌어졌지만 날이 갈수록 먹을거리가 넘치자 이번에는 집짓기 경쟁이 시작됩니다.
쥐들은 저마다 크고 멋진 집짓기 경쟁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깡쥐 무리의 권력의 힘은 마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쥐들의 보금자리를 발견하고 휘젖고 간 사이 보금자리를 잃은 쥐들을 하양쥐 가족은 따뜻하게 반겼습니다.
이 책은 인간에 의한 개발과 환경이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수많은 자연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고,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동식물들이 사라지고 멸종의 위기에 처합니다.
개발과 변화 앞에서 동물들이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 느끼게 됩니다.
하양쥐 가족처럼 자연이 주는 선물에 만족하며, 아름다운 변화를 꿈꿔볼 수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