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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하나 둘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윤봉선 그림 / 보림 / 2010년 7월
평점 :

보림의 아기 그림책 나비잠 시리즈 <치카치카 하나 둘>이에요.
영·유아가 보는 창작 그림책으로 엄마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보드북이랍니다.
이 닦기를 소재로 한 아기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곰돌이가 ‘가자’하며 뛰어갑니다.
이어서 ‘준비, 시작!’
분홍색 치약을 묻혀 칫솔을 들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앙증맞아요. ^^

치카치카 하나 둘, 이 닦기를 하는 아이와 곰돌이에요.
‘치카치카 셋 넷,’ 아빠가 칫솔을 들고 뛰어 나오고, 이어서 엄마와 할머니까지 총 출동해서 이를 닦습니다.

다섯 식구가 나란히 치카치카 쿵짝쿵짝, 앞니, 송곳니, 어금니, 윗니 아랫니, 덧니와 사랑니까지…….
아! 잊지 말아야죠. 혓바닥도 삭삭삭 닦습니다. ^^
오로로로 귀엽게 혀 구르는 소리와 푸푸 퉤퉤하는 리듬감 있는 소리가 읽어주는 재미를 한층 더해줘요.
전체적인 이야기가 마치 동시 혹은 동요처럼 짧막하지만 이 닦기라는 내용 전달이 충분이 이루어지는 책이에요.
운율이 살아 있는 읽기 책이어서 이 닦기 놀이로도 활용 만점일것 같구요.
「치카치카, 오로로로, 고로로로, 푸푸 퉤퉤퉤」처럼 흉내말을 들으며 다섯 가족의 사랑스런 모습을 쫒는 아이의 눈빛에 웃음을 만들어 줄 수 있겠더라구요.
다섯 식구의 이 닦는 모습을 보는 동안 이 닦기는 즐겁고 흥겨운 일이란걸 알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