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쟁이 고모가 좋아 내책꽂이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홍미라 옮김, 이승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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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잔소리쟁이 엄마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후훗~  웃음이 먼저 와 닿은 책입니다.
선글라스에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신나하는 고모가 왠지 잔소리쟁이보다는 개구쟁이가 아닐까 싶어서 어떤 고모일까 궁금해 하기도 했구요. 엄마의 끝없는 잔소리에 고모의 잔소리까지 더해지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정말 깜찍한 잔소리지 뭐예요. ^^

니콜과 케빈 남매는 엄마 아빠가 할머니 댁에 가는 바람에 고모와 함께 지내게 되요.
고모가 오기 전부터 고모의 잔소리를 들을 생각을 하며 심란해 하지만 결국 고모의 방문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요.
고모는 니콜과 케빈이 좋아하는 선물을 미리 알아내 사올 정도로 조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만 아이들은 아직 고모의 사랑을 알지 못하네요.



고모는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맛있는 저녁도 함께합니다.
손 닦아라, 똑바로 앉아라, 예의 바르게 행동해라...... 
여전히 깐깐한 잔소리쟁이 고모지만 이런 고모에게도 천방지축 어린 시절이 있음을 한바탕 소통을 통해 알게 된답니다.



나무위에 있는 아기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니콜을 대신해 나무에 올라가지만 그만 나무가지 틈에 끼어 옴짝달짝 못하게 되고, 결국은 119의 도움으로 아기 고양이와 함께 구조되게 되는 고모.
잔소리쟁이에다 신경질적인 고모에게도 말괄량이같았던 어린 시절을 발견한 두 아이들은 이제부터 진짜 고모와 친해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겠죠. 이제 고모가 정말 좋아졌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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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 세트 - 전2권 - 개정판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
호원희 지음, 조장호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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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 4학년이 되는 딸아이와 함께 읽은 한국사 책이랍니다.
방학동안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고 싶어 찾은 한국사 중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옛날이야기처럼 쉽고 즐겁게 씌여졌다는 이유에서 였어요.
’역사는 우리의 생활을 조명하는 거울입니다.’라는 말처럼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좋하하고 즐겨하는 아이이지만 역사와 인물에 대한 책은 좀 가리는 편이어서 어떤 역사책이 아이가 좀 더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 ①,②> 으로 선택했어요.
이 한국사 시리즈는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나게 옛이야기 보따리를 풀듯  술술 풀어주는 제 2의 주인공들과 함께 등장합니다.
마음씨 고운 현아, 생각이 깊고 엉뚱한 준호, 똑똑하고 아는 것 많은 현수 이렇게 세 친구와 현아의 할아버지이자 준호의 외할아버지가 옛이야기 들려주듯 술술 풀어주는 전개 방식입니다.
딱딱한 역사 이야기만 풀어 놓은 기존 한국사 이야기와는 다른 전개 방식때문인지 아이도 옛이야기처럼 술술 잘 읽어나간 책입니다.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 ①에서는 작은 소제목에 덧붙여 있듯이 ’선사 시대부터 조선의 건국까지’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한눈에 풀어 놓았습니다.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 ②에서는 ’훈민정음부터 새 천 년의 꿈과 희망까지’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때부터 현재까지, 파란만장했던 우리의 역사를 한눈에 펼쳐 보입니다.
단락별로 역사의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표시한 제목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무신의 난, 강화도 조약과 갑신정변’ 등 굵직굵직한 사건으로 역사적 내용을 쉽게 연결해 역사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는  ①, ②권으로 두 권으로 한국사를 압축해 놓은 책이에요.
그래서인지 좀더 구체적인 부연설명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역사를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첫 한국사 책으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라면 그물망처럼 연결된 한국사를 대하기 전 에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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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내인생의책 그림책 12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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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틸먼의 전해주는 아이에게 보내는 가슴 따뜻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가 정말 아름다운 책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지 공감할 사랑의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 무한한 사랑...... 내 아이에게 쏟아붓는 한없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아무리 넓고 깊은 바다라도
나는 너와 함께할 거야.

내 사랑은 아주 높고, 아주 넓고, 아주 깊어.
네가 잠이 들어도
내 사랑은 언제나 너와 함께할 거야.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표현이죠.
배 속에 있는 아가를 위한 태담으로도 애정어린 사랑을 표현하기에도 정말 아름다워요.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어린 아기든 다 큰 어른이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이 글로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한 권의 책 속에 사랑의 온기가 가득합니다.

사랑에 빠져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느낌을 전해주거든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표현들들이 하나, 둘 가슴을 울림니다.
‘언제나 나는 너와 함께할 거야.’
진심어린 위로가 되고, 진심어린 사랑이 되는 책이어서 아이와 더불어 어른들의 마음까지도사랑의 마음으로 소중한 것들을 음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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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와 께르뚜의 벼룩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3
띠나 노뽈라 지음, 살미넨 따루 옮김, 메르비 린드만 그림 / 책굽는가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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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제일 지저분하기로 소문난 여자 아이 께르뚜. 께르뚜에게는 심지어 벼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리의 아빠와 엄마는 벼룩이라는 말에 입을 다물지 못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께르뚜의 벼룩이 궁금합니다.
시리와 오또 삼형제는 께르뚜를 요리조리 살피며 께르뚜에의 벼룩을 보고싶어 하죠.
머리카락 속에 있을까? 귓속에? 콧속에???
궁금한 아이들과 달리 께르뚜는 콧방귀만 뀔 뿐이죠.

 

께르뚜의 벼룩을 보여 주는 대신 아이들은 저마다 아끼는 물건을 빌려주기로 하지만 자꾸만 께르뚜와 어긋나 버리고 시리와 오또 삼형제는 결국 화가 나 음악 학원으로 가 버리고 말아요. 
여러 가지 사건 끝에 드리어 벼룩을 볼 수 있게 된 순간, 께르뚜는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 조심스럽게 열어 보지만,
상자 속 벼룩은 사라져버린 뒤 였어요.
벼룩을 잃어버린 께르뚜는 "벼룩은 내 유일한 친구였어. 벼룩이 사라졌으니 이제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거야." 슬퍼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아요.

시리와 오또 삼형제는 슬퍼하는 께르뚜를 위로하기 위해  재주넘기도 하고, 공중제비도 보여 줍니다.
어떻게 하면 께르뚜가 벼룩을 잊을 수 있을까 고민까지 하면서 말이죠.
전에는 께르뚜가 만져보지도 못하게 했던 가장 아끼는 물건을 건네며 위로해주며 슬퍼하는 친구를 위로하는 아이들~
이렇게 께르뚜에게도 멋진 친구가 생겨납니다.
그. 런. 데... 께르뚜의 벼룩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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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에 뭐가 들어 있다고? 사계절 그림책
김영명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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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생각을 하게 하는 재미난 그림 때문에 웃음이 먼저 난 그림책이에요.
우리 몸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의문을 품고 상상 가득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야채와 과일일 가득하고, 찰랑찰랑 물이 가득 들어 있고, 똥과 오줌이 가득하다는 재미있는 상상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요.
단순하지만 재치있는 그림과 과장되고 뜨악! 다소 엽기적이기까지 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발상을 최대한 넓게 그려주었어요.







일곱 살인 저희 아이만 해도 몸에 대해 관심이 참 많아요.
힘을 주지 않아도 방귀가 뿡~부~~웅! 슝~~슈웅! 뿌뿡! 하고 나오는 것도 신기해 하고, 
오늘 먹은 맛있는 음식이 우리 몸을 어떻게 만드는걸까, 
피부는 살구색인데 정말 내 몸속에 엄청나게 많은 빨간 피가 흐르고 있을까, 
생각은 머리속에 어떻게 저장이 될까, 
오줌이 마려우면 고추가 왜 신호를 보내올까 등 등 완전 호기심 덩어리지요.

인체에 관한 책을 보기 시작한 아이지만 상상으로 몸을 채운 재미있는 그림이 가득한 그림들이 그저 신나고 재미있나 봅니다.
똥과 오줌이 잔뜩 들어 있는 그림에서 웃음보가 터질대로 터진걸 보면 말이죠.
과학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은 인체 책을 읽기 전 아이가 생각한 몸에 대한 애정을 갖고 상상을 더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기에 좋은 책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우리 몸을 어떤 생각으로 상상하고 유추해 낼까 그 모습을 그림으로 탐색해 보면서 물오른 호기심을 구체적인 정보가 담긴 책으로 접근하는 건 그 뒤의 몫으로 남겨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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