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에 핀 제비꽃 5 블랙 라벨 클럽 25
성혜림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장르소설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두말할 필요 없이 유명한 작품. 드디어 읽었다!!

꽤나 긴 장편임에도 후루룩 읽힌다. 처음에 망설였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기대를 안했던 탓인가 ㅎㅎ)

1권과 2권에서 주인공의 유년을 통해 이야기의 배경이 설명되다면 3권에서는 주인공의 성장이 4권에서는 비로소 중심이 되는 사건이 진행되는 기분이다. 그렇게 길게 진행된 서사로 인해 5권에서의 이야기는 도리어 너무 빨리 마무리 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알고 있었지만 주인공인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게 되는 시점이 너무나 늦게 등장한다. 그러나 3권이나 되는 분량을 통해 오해와 변화를 만드는 사건들, 마음이 변해가는 과정,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등이 절절하게 설명되었기에 그리 아쉽지는 않았다. 어쩌면 그랬기에 더 애틋하지 않았을까.

또 다른 장점은 긴 서사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아 주인공보다 매력있는 주변인물이라니. ㅎㅎ

판타지라는 요소가 있어 조금 허무한 전개는 당연하다. 그거 보려고 본거니까 뭐 그 정도는 괜찮다. 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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