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내가 함께 있을게
볼프 에를브루흐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평점 :
판매완료


아이들에게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것은 참 어렵다. 거기에 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슬픔을 기반에 둔 죽음을 설명하는 것은 더 어렵다. 이책은 그런 죽음을 조금 더 친근하게 바라본다. 어느새 옆에 다가온 죽음, ‘널 데려갈거야‘ 라는 사신의 말은 무섭지만 옆에서 그림자처럼 나와 함께하는 존재는 어느새 가장 가깝고 의지되는 존재로 바뀐다. 생의 가장 마지막을 지키는 존재로 묘사되는 죽음은 무섭지만 어딘가 따뜻하고 슬프지만 또 뭉클하다.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동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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