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를 읽고 있다

김혼비 작가가 추천의 말을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관심이 갔을텐데

죽음+장례에 대한 이야기
너무 끌리는 소재다

김완작가의 죽은자의 집청소가 좀 더 애둘러서 표현되었다면 이 책은 좀 더 직설적이다 메리로치 작가의 스타일 정도라고 해둘까?

무튼 흥미롭고 기분이 이상하다

이 책이 나에게 죽음을 손에 쥐어줬는데

도저히 아니 이게 죽음이라고? 거짓말 아니야? 아닌가? 그냥 처음보는건데? 아닌가? 아니야? 하고있는 기분

아마 죽음은 평생 가까워질수없겠지 그래서 끌리는 소재일수도

참 이쁜 표지를 두르고 있다 반짝거리는 금박+유머가 느껴지는 해골무늬로 무장하고 있지만

내용은 어딘가 모르게 차갑다 내용이 담담한것을 떠나 내가 느끼는 죽음이라는게 실제보다 휠씬 뜨거워서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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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IPlCYcC9q0

뒷북을 둥둥 울려봤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은 시기가 없는 법!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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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S9DnOEL4JM


안녕하세요. 김쌔랭입니다. 오랜만에 영상 홍보를 들고왔어요! 사실 한번 잘 못 올려서 호다닥 수정했습니다ㅠ 요즘 뭐 읽어5와 30일 독서 챌린지까지 꽉꽉 채웠으니까요ㅎㅎ 보러오세요 제 취향저격 시집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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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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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작가의 화려한 문장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담담한 문장으로 상황만 전달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이야기들임을 알고있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심각하고 문학적인 고백들 사이사이 솔직한 유머도 책을 환기시켜주는 매력 포인트들 중 하나였다.
특수청소업체라는 독특한 이력 하나만으로 가치있는 책이었다.
작가는 오히려 눈에 보이는 듯 선명한 묘사를 피하려고 한 것 같다.
나에게는 다행이었다.
언뜻 묘사하는 장면도 이 정도라면 선명한 묘사였으면 속이 울렁거렸을 것 같다.

죽은 자의 집 청소라는 제목은 깔끔하고 그 자체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특수청소업체라는 소개만 보고 이 책을 고른 나를 잘 알고있는듯한 정확한 타케팅이었다.

하지만 죽은자리에대한 자극적인 묘사대신 청소업체 직원의 마음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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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안전가옥 오리지널 1
조예은 지음 / 안전가옥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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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풍부하게 느꼈다고 하는데 나는 아쉬웠다. 악마숭배와 젤리에 대한 엄청난 비밀이 있길 기대했는데 그게 중요한건 아니었나보다.

너무 훅훅훅 읽혀서 시간만 된다면 앉은 자리에서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앞에 삽화가 연달아 3쪽이 나오는데 책을 다 읽고 한번 더 보게되는 재미가 있다

표지가 단단히 제 몫을 한다. 요즘 이뻐보인다

안전가옥 책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안전가옥이라는 네임자체로 재미는 보장받는 느낌?

#뉴서울파크젤리장수대학살 #조예은 #안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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