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되풀이 창비시선 437
황인찬 지음 / 창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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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되풀이>

황인찬은 텅빈 한 여름을 가장 잘 담는 시인이 아닐까? 이번에도 여름에 서 있어서줘서 너무 고맙다.
역시 하얗고 텅비고 말없는 시였다.
이번 시집만의 특별한 점이라면 항상 곁에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이에 대한 시 라는 것. 그 이가 애초에 없었던 사람인지, 잃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나에게는 그런 사람이 있으므로

어느 시공간 안에서 빙빙 돌고있는 듯한 느낌. 워낙 건조한 문장이라 답답하조 않았다.

극단적으로 모든 걸 지우는 황인찬의 시가 좋다. 마치 내가 수다쟁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빛 소음 운동 빛/모두 부수고 있었다‘ 라는 구절을 보고 황인찬의 시집을 두 줄로 압축한 느낌.

전작에 비해 아쉽다는 생각을 좀 했는데 좋은 시를 접어보니 꽤 많았다.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것 같다.

#황인찬 #사랑을위한되풀이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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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뇌, 남자의 뇌 따윈 없어 - 송민령의 공감과 소통의 뇌과학
송민령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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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uV7DWtKf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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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령 작가의 여자의 뇌 남자의 뇌 따윈 없어라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의 이름을 참 잘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송민령 작가의 첫 책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로 처음 사람들과 송민령 작가님이 소통할때 자주 들었던 뇌과학에 대한 오해를 풀기위해 썼다고 하는데요. 이 제목만 봐도 뭔가 뇌과학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책이겠구나 싶어서 반가웠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소문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천재는 뇌의 100퍼센트를 쓰고 일반인은 10센트밖에 쓰지 못한다 라는 말은 틀렸다나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는 사실은 같다 와 같은 재밌는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저같은 뼈문과 예체능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워낙 조근조근한 어투로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보니 여러번 읽어보면 이해가 갔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저만.....어려웠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잘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3번째 챕터인 나 사용법은 동기, 동기부여, 우울 ,도파민 등을 다루고 있었는데요. 시중에 많이 나오는 목표를 가져라, 동기부여와 같은 책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나룰 고취시킬 수 잇는 방법을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궁금하시 분은 책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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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 - 2018년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박해울 지음 / 허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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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https://youtu.be/tuV7DWtKf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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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한 작품 박해울작가의 기파입니다.

 

기파라는 의사는전염병이 퍼진 난파된 초호화 우주선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돌보던 성인입니다. 충담은 딸의 수술비를 위해 우연히발견한 초호와 우주선으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파를 구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그곳에서 사람을 고치고 있던 성인에 가까운 의사는 기파가 아니라 로봇이었습니다. 로봇과 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나 인간이 되지 못해 괴로워하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흔해진 이야기입니다만 흔하다고 재미가 없는건 아니죠. 종종 스포를 듣고도 재밌는 영화들이 있잖아요. 그런 영화들은 전개가 탄탄해서라고 생각하는데요. 기파도 역시 탄탄하고 순차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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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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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uV7DWtKf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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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님의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입니다. 예전 영상에도 소개했다시피

 

김초엽 작가님은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에서 대상과 가작을 동시에 수상하신 핫하디 한한 소설가십니다. 제가 사랑하는 작가님이기도 하고요.

 

제가 읽은 우빛속은 가장 아날로그적인 에스에프였어요. 제가 말하는 아날로그적이라는 뜻은 두가지인데요.

1.진보한 기술이 배경이지만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인간의 그리움, 우정 , 부모자식과의 갈등 등을 이야기

2.동양인 여자, 노인, 신체적 다름으로 인한 차별 등 빠른 과학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인식에 대한 이야기을 잘 섞어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재밌게 읽었던 단편 2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과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라는작품입니다. 재밌게도 모두 여성 과학자가 등장하는 단편인데요. 우리가 빛의 속도록 갈 수 없다면에서의 여자 과학자는 자신이 맡은 연구를 마치느라 먼저 먼 행성으로 떠난 남편과 아들에게 가는 길을 영원히 놓쳐버립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가는 방법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우주연방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서요. 하지만 여자는갑니다. 낡은 우주선을 타고 수만년이 걸려야 갈 수 있는 먼 행성을 향해서요.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의 여성 과학자는 인체개조로 우주 반대편으로 가야할 막대한 역할을 맡은 우주 영웅입니다. 하지만 동양인 여성에다가 비혼모라는 이유로 많은 반발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그녀를 괴롭게한건 무조건적인영웅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우주로 가기 전 갑니다. 우주가 아니라 심해를 향해서요.

그녀들은 모두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여성들의 이야기에서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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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박력에 비하면 끝은 좀 흐물거리지만
어쨌든 재밌는건 사실
문장도 센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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