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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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uV7DWtKfVQ

리뷰를 영상으로 보시려면 이 링크로 와주세요

 

김초엽 작가님의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입니다. 예전 영상에도 소개했다시피

 

김초엽 작가님은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에서 대상과 가작을 동시에 수상하신 핫하디 한한 소설가십니다. 제가 사랑하는 작가님이기도 하고요.

 

제가 읽은 우빛속은 가장 아날로그적인 에스에프였어요. 제가 말하는 아날로그적이라는 뜻은 두가지인데요.

1.진보한 기술이 배경이지만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인간의 그리움, 우정 , 부모자식과의 갈등 등을 이야기

2.동양인 여자, 노인, 신체적 다름으로 인한 차별 등 빠른 과학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인식에 대한 이야기을 잘 섞어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재밌게 읽었던 단편 2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과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라는작품입니다. 재밌게도 모두 여성 과학자가 등장하는 단편인데요. 우리가 빛의 속도록 갈 수 없다면에서의 여자 과학자는 자신이 맡은 연구를 마치느라 먼저 먼 행성으로 떠난 남편과 아들에게 가는 길을 영원히 놓쳐버립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가는 방법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우주연방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서요. 하지만 여자는갑니다. 낡은 우주선을 타고 수만년이 걸려야 갈 수 있는 먼 행성을 향해서요.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의 여성 과학자는 인체개조로 우주 반대편으로 가야할 막대한 역할을 맡은 우주 영웅입니다. 하지만 동양인 여성에다가 비혼모라는 이유로 많은 반발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그녀를 괴롭게한건 무조건적인영웅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우주로 가기 전 갑니다. 우주가 아니라 심해를 향해서요.

그녀들은 모두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여성들의 이야기에서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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