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 김정아 소설집
김정아 지음 / 클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편소설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단편소설을 틈새시간에 읽게 되었습니다.

김정아님의 귀한 소설 가시를 통하여 1970~80년대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 당시 저는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던 시절이라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이후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데모을 하고 한창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도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어지러운 시절이지만 지금과 예전의 그 시절은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시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 귀한 소설 가시를 출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소설이란 행복하고 사랑하고 우리가 원하는 모습보다는 힘들고 괴롭고 어지러운 시간을 어떻게 지내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그려내는 것이 소설이라고 봅니다.

우리 나라가 한창 산업화가 되어가면서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재개발지역의 어지러운 모습을 마지막손님을 통하여 느낄수가 있었는데 지금도 지역에 따라서는 재개발 되어가는 곳이 있지만 80년대의 부동산경기와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여도 갑과 을이 있고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있듯이 마지막손님을 통하여 예전에 건설현장과 용역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하면서도 어렵게 사는 모습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시소설을 보자면 한창 산업화시절 지방에서 올라와 방을 구하면서 어려웠던 과거가 생각이 나게 합니다.

곰팡이가 피고 이쪽 저쪽 물이 새고 막히고...

그러나 우리들이 이렇게 힘들게 수고를 하여 지금 이 시간 이렇게 잘 살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비록 현실속에 어떤 여자 한 사람으로 인하여 과거로 후퇴를 할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 걱정은 하지만 우리 대한 민국 국민들은 또 일어서고 하나가 되고 뭉칠수가 있을 것이가 사려됩니다.

가시를 읽으면서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 가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통하여서 현실 속에 사는 사는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를 수가 있겠으나 베이부머세대의 한 사람으로 마지막 손님의 인권이 유린되는 모습 가정에서의 남자라는 생리적인 것을 통하여 억압하고 무시하는 모습, 지금은 거의 자녀들이 하나 둘이지만 베이비부머세대였던 우리들로서는 콩나물학교에서 학교 공부를 해야하였고 길거리에는 아이들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현실은 어르신들의 목소리 달라고하는 권리주장만 난무하는 이 시대 가시를 통한 소설속에서의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하여 과거와 현실을 비교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순진하여 남자라고하여 모든 것을 다하고 다 잘하는 만능인이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 남성과 결혼하여 살다보니 나약하고 의무보다 권리를 더 요구하고 자기는 하지않고 다른 사람에게 의무를 강요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남성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남성들속에서 살다보니 이제는 남자와 여자가 무엇이 다른가 즉 생리적인 조건만 틀리지 무엇을 하든지 다 같이 할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즉 부모가 되기위해 자녀를 생산할 때 생리적인 조건 외에는 물론 사고 방식에서 결단력과 이성 감성을 조절 하는 능력을 따진다면 조금은 차별화가 될 수가 있으나 결론은 모두가 같다고 즉 남여가 같다고 생각됩니다.

산업화시절의 70~80년대시절 많은 사람들이 인권이 유린 되었었고 전두환대통령이 되기전 삼청교육대나 그전에 유신헌법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차별화를 받았고 인권유린되었을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가시를 통한 경험과 행동이 지금 이 시절에는 향수처럼 느껴지고 느낄수가 있어 현재를 본다면 모두가 나쁘고 모두가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귀한 시간 귀한 향수를 느낄수가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