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읽어도 가슴이 아파오고 뜨거워지는 조정래작가님의 장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한 시대의 아픔..... 물론 강대국사이에서 그것도 분단의 아픔을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한사람으로서 황토을 읽어가면서 또 다른 아픔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여자 점례의 인생을 통하여 한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 공주처럼 자라서 자기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꿈꾸는 것은 어느 여자의 마음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황토를 통하여서 일제시대에 꽃같은 나이 20세가 될까말까한 시절 일제의 순사를 통하여 몸이 더럽혀지고 더 나아가 임신까지하여 아이를 낳았으나 자기 품에서 길러내지 못하고 헤어져야하는 모정을 통하여 한 여자의 엄마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또한 나이가 어리다보니 재혼을 하여 잠깐동안은 행복했으나 남북이 분단을 통하여 둘째 남편과 헤어지고 남편은 공산주의가 되어 이북으로 넘어가버리고 다시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으나 6.25참전시 미군이 들어와서 또 다시 점례를 범하여 또한 아이를 낳게 되어 미군과 행복의 꿈을 꾸었으나 또 다시 헤어지는 아픔을 맞이하면서 어떤 시대냐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달라질수 있겠구나하는 가슴아픈 장편소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일이 전쟁통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의 보호로 지켜지고 사랑하고 사랑받아가는 현실이 아닌 또 다른 아픈 시대의 모습도 있습니다. 성폭행으로 인하여 몸이 더럽혀지고 밤마다 불나방과 같은 인생을 통하여 작가가 그려낸 점례의 인생의 모습도 지금 현실에도 많이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피치 못할 사정때문에 일어난 일일수도 있겠으나 진정한 삶은 자기가 선택을 하는 것이리라 ... 즉 남자들도 문제이겠으나 여자들도 자기의 몸은 자기가 지켜내고 환경과 자리를 만들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자만큼은 몸이 자유롭지 못하겠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여성들도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너무나 성에 대하여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책임이 있으면 의무가 있듯이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두 행복해 지고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삶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돈만 있으면 너무나 행복한 물질만능주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잘 살수 있게 된것도 우리의 선배들이 이 나라를 잘 이끌어 주어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점례의 인생을 통하여 험하고 고달프게 힘들게 살아온 세월이었지만 이런 삶이 그 시대에 우리 나라여성들이 살아가는 한 방법이 되지 않았을까 느껴봅니다. 이 책을 통하여 다시는 이런 분단이나 전쟁의 아픔이 없이 경제 발전이 되고 힘이 있는 나라가 되어 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는 사랑을 주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점례의 인생을 통하여 너무나 마음이 아파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