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까지 75센티미터
안학수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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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60년대를 생각하는 성장소설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수나를 통한 어릴때의 아픔,고뇌, 고민하는 모습등을 통하여 예전의 나를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자녀들이 하나아이면 둘이지만 예전에는 한방에서 일곱 여덟명정도는 족히 되었다고 볼수 있었습니다.

6남2녀의 막내 그것도 오빠만여섯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아찔하고 내 자신은 심부름을 하는 종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가져와라 저것가져와라 내 자신은 이 다음에 크면 가만히 안있겠다하고 세월만 죽이면서 살아왔던 시절...

그러나 나이가 50이 되어가고 60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4명은 먼저 가고 둘만 남았지만 한사람도 암으로 얼마남지 않은 시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 형제들이었는데 그리고 지금도 형제고 ...

세월이 지나가면서 느낀것은 상처를 준사람은 기억하지 않지만 상처를 받은 사람은 기억을 한다는 사실...

그래서 현 시점에서 사회복지업무를 하면서 될수 있는대로 그들의 마음을 보듬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수급자나 독거노인 모부자가정등 가정으로 들어가보면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 수나처럼 아픈 아킬레스건이 있습니다.

수나는 등을 다쳐서 걷지 못했지만 자기의 의지로 걷게 되어 자활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현실의 공적자금을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늘까지 75센티미터라고 하지만 각 사람나름대로 멀다면 먼거리요 정상인으로서는 가깝다면 아주 가까운길이지만 한평생의 인생을 살아가기위해서는 몸은 정상이지만 마음이 장애인은 멀고먼 거리이겠지만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수나처럼 육체적인 것을 이겨내고 자활을하여 승리를 한다면 몸이 정상인보다 가깝고도 가까운 거리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 책의 수나의 삶을 통하여 예전의 60년대를 기억할수 있게 해주었고 아이스케끼, 찹쌀떡 호뗙등의 추억의 간식을 통하여 어릴적의 향수가 떠올리게하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서 성장소설인 수나의 삶을 바라보면서 모든 일은 마음먹기나름이고 모든 일은 할수 있다는 신념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어릴적시절 즐거웠던 시간, 괴로웠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향수에 젖는 계기를 갖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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