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사계절 1318 문고 66
황선미 지음 / 사계절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청춘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청춘소설을 읽다보니 내 자신이 어느 순간 20년이상 시간을 초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베이비붐세대인 저에게는 경제발전이 되기전의 우리집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옆집 숟가락이 몇개인지 무엇을 하는지 모두가 알고 정으로 뭉친세대가 아닌가 그 시절 그 추억이 그립고 향수를 그려봅니다.

그당시에는 왜 이렇게 힘들고 춥고 어려웠던지...

이 책을 통하여 그 옛날의 학창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바람이 집안으로 들어오고 겨우 대문이라는 표시만 하고 샆던 시절 그러나 지금의 세대들이 이해하고 이렇게도 사람이 살아갈수 있는가 공감을 가질수 있을까하고 의구심이 생깁니다.

집집마다 한집에 한명이라는 자녀들을 왕자와 공주로 키우는 이 시대의 부모님들 그 옛날  한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한이불을 덮고 자던 시절, 그립고 그리운 시간이었습니다.

작으마한 잘못도 따뜻한 사랑으로 용서를 해주고 조용하게 등을 두드려주면서 격려와 사랑이 넘쳐 났던 시절 검정 흑백텔레비젼을 온 동네사람들이 모여 보았던 생각도 나게 합니다.

또한 예전에는 지금의 달동네라고 하는 마을 옹기종기 언덕에 집을 짓고 살던 시절 이 책의 꺽다리집이라고 할수 있는 벼랑끝에 달린집같은 그런집도 흔히들 볼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는 사랑과인심이 흘러넘쳤습니다.

서로 격려해주고 서로 도와주고 안심시켜주고 격려와 사랑이 넘쳐났던 꺽다리집

현재는 이곳 저곳에서 급속도로 산업개발이라고하여 밀어부치는 이 시대에 사는 한사람으로서 인심이 황폐해지고 개인주의 이기

주의로 물든 이 시대에 이 책의 저자는 예전의 모습을 통하여서 정과 인심을 느껴보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내용은 보이는 집이라고 하지만 과연 보이지 않는 나의 가정의 집은 안전할까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예전처럼 꿈과 사랑이 넘치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 꽃피는 집들이 되어 행복한 꺽다리집들이 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