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준비교육 20강 - 삶이 행복해지는 죽음이해, 돌봄에 대한 가르침
김옥라 외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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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을 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살아갈 시간보다 살아온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어떤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또한 친구, 지인들을 만나면서 예전에는 결혼, 자녀, 취미등등의 이야기소재로 얼마나 멋있고 즐겁게 삶을 살아가야하는가하는 꿈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족도 친구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떠나보내면서 제2의 인생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그동안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더 살고 싶어했으나 떠나보내고 그동안 님이 아닌 남편이라고하는 한 사람을 이 세상에서 떠나보내면서 더욱 더 죽음준비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년퇴직이라는 인생의 큰 획을 그으면서 이제는 물질, 재물에 몰입하지말고 언제든지 떠날수 있는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동안 가끔 어르신의 호스피스교육이라든지 투병을 하시는 분들을 도와드리면서 느낀점은 젊고 건강할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하라는 말씀을 종종 듣게 되는데 어르신들의 말씀이 지금도 귀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남들에게 죽음이라는 말을 하기도 어려웠고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더라도 장수하세요 건강하세요등등 오래살라는 말을 많이 하였지만 우리 나라도 초고령화사회 그것도 저출산시대라서 그런지 베이비부머세대인 저로선 아이들의 소리보다 어르신들의 보이지 않는 대접과 공경을 받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저 자신도 너무 오래살고 준비되지 않는 노후는 후세대에게는 큰 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60세정도가 되면 떠날준비를 해야된다고 하여 정년나이도 60세로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이제는 백세시대가 되었다고 하여 아직도 40년이 남았는데 어떻게 살아가야하나하는 염려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우리 나라가 의료보험제도가 어느 나라보다 잘 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더 오래 살고 또한 어르신들도 노후가 준비가 되어 있어 자손들이나 이웃에게 민폐가 되지 않게 준비가 되었다면 행복한 노후가 기다려 질 수가 있으나 우리 베이비부머세대의 부모님들은 전쟁, 경제개발, 자녀교육등으로 노후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보니 남은 노후는 정말 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20여명의 저명한 교수님들의 종교, 철학, 교육적으로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죽음에 대한 강의를 문자화하여 집필해낸책으로 책을 읽는 동안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종교적인 강의가 많았는데 우리가 죽음에 대하여 무서움 두려움이 있기에 믿음을 갖게 되었고 신에게 가까이 가기까지의 이 세상의 삶에 대하여 토론하고 강의한점에서 죽음에 대하여 다른 종교와 비교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단계별로 죽음에 대한 이해 생애주기별 죽음교육을 통하여 이해도를 넓혔으며 시기마다 죽음을 만나는 모습 떠나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의 삶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떠나보내면서 제 자신의 떠나보냄을 반성하고 죽음에 대하여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웰다잉 죽음에 대한 교육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세상에 너무나 많은 것을 쌓아놓고 떠나기 싫어서 삶의 애착을 가지는 분들, 또한 삶속에서 어려운일이 있어 우리 나라에서 부끄럽지만 자살1위라는 오명속에서 저 자신도 죽고 싶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삶을 살아오면서 그래도 삶은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기에 살만하더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살아있는동안 온갖 사치와 방탕을 일삼다가 떠나면서 가족, 이웃들에게 많은 빚을 남기는 모습도 보게 되는데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지만 남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남길수 있는 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도 많이 발전이 되어 죽음을 말할때가 되었고 웰다잉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고 봅니다.

존엄한 죽음을 위하여 너무 괴로워 힘든 고통속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도 죽음준비의 한 방법이지 않을까 우리 나라일경우 너무나 많이 의료계에서 살리기위해 연명치료를 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게 됩니다.

과연 연명치료의 부담은 누구에게 해야하는가 모두가 국민의 세금이 아닌가 우리 나라 의료보험이 저의 경우 한 사람일경우 한달에 십만원이상내야하고 가족이라면 삼십만원도 되는 것으로 보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깝고 속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나라도 죽음준비 웰다잉교육을 통하여 시스템이 바뀌고 더 나아가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삶 또 다른 조직 책 속에서의 누에가 성충이 되고 나비가 되기위한 준비작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삶이 행복해지기위해서는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모습을 볼때 내 자신도 덩달아 행복감을 느끼는 것 처럼 이 세상에 집착을 하다보면 죽을때도 보기가 좋지 않고 남은 후손들에게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점차적으로 웰다잉교육이 보급되고 죽음에 대한 다양한 방법등을 준비함으로 남은 시간을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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