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개

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우리 나라 반려견의 인구수는 인구 4명당 1마리정도는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아가가 있는 것이 아닌 강아지를 가습에 품고 사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주차장 구속에서 한마리의 개를 발견하게 됩니다.

목걸이는 있었으나 목줄이 없는 개는 무섭지도 않았고 두려워하지 않았고 어딘가 다정 다감하고 마음이 푸근해 보이기까지 하는 개였습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를 방황하는 한 청년에게 우연하게 나타난 주인 잃은 개 다몬

그러나 항상 남쪽만 바라보고 어느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개 한마리

그러나 그 개는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던 청년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치유할 수 있었던 개였습니다.

저자 하세 세이슈는 불야성3부작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하였고 그는 일본 모험 소설 장편 부문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으며 다른 어떤 책보다 소년과 개를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귀한 소설을 우리에게 선물해 준 작가입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힘들었던 시절 주인을 잃고 떠도는 개 다몬이 친구인 소년 히카루를 5년만에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5년동안 일본 전역을 떠돌면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설로 전개한 책입니다.

어느날 일자리를 잃고 마음이 불편한 한 청년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병간호를 하면서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누나를 위해 절도범들의 차량을 운전하는 일을 돈이 필요하여 하게 되는데 마음이 불편한 가운데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던 다몬이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나고 성장하여 먹고 살기위해 범죄자의 길을 가게 되었던 미겔 어린시절 떠돌이 개와 살았던 추억을 기억하면서 다몬은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수호자 역활 범죄를 저지르는데 길잡이를 할수 밖에 없었던 디몬 그러나 야큐자의 배신과 추적을 피해 다몬과 같이 행동을 하다가 다몬과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도둑과 개는 헤어지면서 부부와 인연을 가지게 됩니다.

사랑하여 결혼했지만 자신밖에 모르는 남편에게 실망하고 매일이 지루했던 가운데 중년 여인앞에 다몬을 만나게 되는데 남편이 등산을 하다 다몬을 만나게 되어 데리고 오면서 살게 되는데 중년 여인은 다몬에게서 위로를 받고 계속 살고자 하였으나 헤어지면서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매춘부로 타락시키고 돈을 뜯어내고 있는 남자친구를 죽여 산에 묻고 내려오면서 방황하고 있던 리와 다몬은 만나면서 매춘부를 위로해줍니다.

또한 아내를 암으로 잃고 본인도 암으로 죽으면서 다몬을 책임지기 어려워 헤어지면서 다몬은 또다시 길을 헤메는 개가 되다가 마침내 친구 히카루를 만나게 됩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고 헤어지면서 한마리의 개 다몬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를 받고 한편으로 다몬은 주인을 그리워하면서 어딘가 표정이 있다면 그늘졌던 다몬 그러나 결국은 친구 히카루를 만나는 과정에서 한편의 견생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푸근해지고 한편으로는 사고를 통한 삶의 애환등을 느낄 수가 있었고 요즘처럼 반려견을 사랑하고 키우는 주변속에서 한 마리의 개는 우리 인간 삶속에 크게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저도 다몬과 같은 개를 만나게 되면 깊은 사랑에 빠질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