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연습 - 심아진 짧은 소설
심아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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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 아닌것이 소설이라고하면 장편소설 단편소설이라고 읽고 알고 있었는데 짧은 소설이란 새로운 장르를 만나게 되어 관심이 갔습니다.

짧은 소설이란 내용이 짧은 것인가? 장르가 짧은 것인가 ?

인간의 관계의 내면 사람과 사람과의 수 많은 만남속에서 어떤 사람은 깊은 만남 생을 변화시키는 만남이 되고 어떤 사람른 그냥 지나쳐버릴수도 있는 만남이 될 수 있는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여기 스물여덟편의 만남과 이별을 통하여 개인의 내면을 바라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199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한국소설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작가로써 무심히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만남과 헤어짐을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고 글로써 나타내고 무심한 아니 무관심한 일상을 다시한번 뒤돌아 볼 수 있게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심히 무관심하게 지나쳐버린 사람들. . .

그러나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고 아침에 생겼다가 저녁에 사라지는 수많은 정보 홍수속에서 무관심하게 사는 것 모든 것을 잊고 평상시 지나친 일상등을 바라보면서 일상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 집근처의 새소리 앞 공원에서의 꽃향기등등을 보고 느끼면서 새로운 남은 시간을 가지려는 또 다른 무관심연습을 하고자 합니다.                             

다섯가지의 주제로 되어 있고 28편의 짧은 소설로 되어 있어 한 문장 한 문장 속에서 모르는 만남, 쉬운 만남, 어긋난 만남등을 통하여 때로는 사소하기도하고 때로는 관심이 있기도 한 만남속에서 인간 심리의 내면을 바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작가의 개성적이고 주관적인 문체로 인하여 인간의 감정을 울게 만들고 웃게 만들고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표현으로 작가의 짧은형식을 통하여 인간의 감정을 짧막하게 표현을 한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고 봅니다.

모르는 만남을 통하여 우리는 쉽게 무심히 사람들을 하루에도 많은 사람을 지나칩니다.

쉬운 어긋남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무관심하게 사람을 지나칩니다.

따가운 얽힘이 있는 만남도 힘들다고 지나칩니다.

얕은 던져짐에도 그저 우연일 뿐이다라는 이유로 무심하게 지나치고 있습니다.

모르는 만남/ 쉬운 어긋남/ 따가운 얽힘/ 희미한 열림/ 얕은 던져짐

그러나 지구상의 공간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공간속에서도 이 시간에도 무관심하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 자신을 위해 나를 사랑하기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위해서 공간을 넓혀줄 무한한 생각속에 무관심연습 이것또한 나의 주관적인 인생속에서 또 다른 삶속에서 필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시간동안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생각하고 상상해보면서 관심과 사랑 호기심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무관심하는 연습도 또 다른 살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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