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짓읍니다
박정윤 지음 / 책과강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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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과 요리를 하면서 조근조근 대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밥먹었니 오늘 수고 많이 했다etc.

형제가 많았던 저희 베이비부머세대들 6남2녀의 막내로 자라나서 부모님과의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부모님의 사랑을 다른 형제보다는 적게 받아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시간동안 나이가 많이 먹었는데도 부모님의 사랑이 그리워지면서 그동안 부모님께서 밥을 지어주고 밥은 먹었냐 잘 먹지 않는 멸치 밑반찬등을 저에게 먹으라고 사랑으로 전달하는 마음을 느끼면서 책을 읽는 시간동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박정윤작가님의 두번째 작품이라고하여 첫번째작품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여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밥, 반찬 . . .

다른 어떤 책과는 달리 음식을 통하여 부모님의 사랑, 행복, 그리움의 감정을 같이 포장하여 우리에게 전달을 하고 있고 음식속에서 부모님과 어르신의 어릴적의 사랑을 느껴 볼 수 있는 향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그당시에는 부모님의 한마디 한마디의 말씀이 잔소리처럼 들리고 귀찮았는지 불효를 했는지 늦게나마 후회와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책속의 음식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쉽게 접할수 있는 가정식 백반인데 된장찌개, 순두부, 김밥. . . .

생활이 풍족하고 먹거리가 많은 우리 환경속에서는 젋은 청년들 젊은 세대들은 건강하고 힘을 낼수 있는 가정식백반을 뒤로하고 인스턴트식품 라면 햄버거등을 접할때 한편으로는 건강적으로 안타깝고 안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총 6장 63개의 음식레시피를 통하여 엄마로서의 작가의 모습 딸에게 젊은 세대들에게 정을 느낄수 있게 대화하면서 만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는 순간순간 부모님의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느끼면서 회상하면서 이야기속의 레시피를 통하여 다시한번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사랑을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다른 음식레시피가 있지만 저희 집은 제지공장을 하고 있어 이맘때 김장을 한다고 하면 가족들이 총동원하여 하루는 꼬박 일을 거들고는 하였습니다.

배추김치는 물론 동치미, 깍뚜기. 물김치, 백김치등등 .. .

어릴적 한번 담그면 사오백포기씩하면서 일년의 음식을 만들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이 납니다.

먹기만 했던 간장게장, 통마늘 짱아찌등은 레시피를 통하여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먹는 음식도 좋지만 만들어서 먹으면 그만큼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서 더욱더 좋은 사랑과 감정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나온 요리들 거의 한번씩은 해보았지만 안해본 요리도 있어 레시피를 보고 이번 주말 한번 해보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이 책은 젊은 새댁이나 요즘 혼자사는 싱글들에게 한번쯤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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