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화염
변정욱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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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의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떠오릅니다.

텔레비젼으로 보던 기념식현장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으려니 다시한번 감개무량하고 안타까움과 영부인을 잃은 우리 대한민국국민 온나라가 울분과 어처구니 없는 일로 인하여 화가나는 느낌이 듭니다.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광복절이라고하여 쉬는 날이라고 하여 한껏 마음이 들뜨고 아침밥을 먹고 난 후 부모님이 텔레비젼을 켜면서 방송을 시청하고 있을때였습니다.

그런데 텔레비젼 속에서 총소리가 들리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겁니다.

경호원들이 뛰어나오고 대통령은 담화를 하다가 연단아래로 내려가시고 . . . .

어린마음에 이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념식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거든요

박정희 대통령님은 무사히 살아돌아오셨지만 영부인 육영수 여사님은 자리에서 쓰러지면서 우리는 귀한 영부인을 잃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문세광이란 사람이 총을 쏜 것으로 맞는 것인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현장에서 총을 쏘아 돌아가신것인지 의문점이 있다고하여 다시한번 공적업무를 보시는 경찰들에게 자기의 업무를 잘 하셨는가하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경찰들이 사건이 생기면 현장보존이 첫째요 증거가 뒤를 따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날따라 외부인의 수색도 거의 안하다시피하고 행사장의 출입이 자유스러웠다는점 특히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지구촌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휴전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박정희대통령시절에는 남북분단이 악화가 되어 있어 정부에 반대하고 이의제기를 하면 빨갱이 즉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혀 경찰서에 끌려들어가던 시절이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데모를 하고 반항을 한다면 수사관들의 폭력을 통하여 거의 죽음에 가고는 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말을 하였지만 박정희대통령의 집무를 할때 김대중납치사건을 통하여 반대의 세력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납치사건으로 인하여 대학생들이 많은 데모를 하였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알지 못하였던 뒷배경을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으며 다시한번 육영수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한 나라의 대통령의 행사에서 외부인들의 수색과 비표 즉 사람들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당시 외부인사들을 확인만 제대로 잘 하였더라면 문세광과 제3의 인물은 입장도 못하였을뿐더러 이런 일이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남북화해무드가 있는 시절이라면 그래도 부드러웠겠지만 박대통령의 시대는 남북이 얼어붙어 힘들고 어려웠을 시절이었기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어야하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또 다시 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한문장 한문장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기술하여 현장을 보는 것같았고 그에 대한 뒷배경 제3의 인물관련에 대하여 자세한 실질적인 묘사를 통하여 재미를 한껏 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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