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리랑 1
정찬주 지음 / 다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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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대학생오빠언니들이 데모하는 것을 보면 나도 언제 저렇게 데모를 해보지 하는 막연한 꿈을 꾸고는 하였습니다.

왜 쓸데없이 공부는 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농성을 하고 저렇게 행동을 하는가하는 의문점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가 대학생이 되고 또한 다른 데모와는 달리 80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휴교령이 내려지고 또한 박정희대통령이 총탄으로 서거하고 난후 나라의 혼란을 틈타서 계엄령을 내리고 군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듣지도 못한 전두환정부가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또한 신학대 기독교교육과를 전공하고 있었는데 진보세력의 신학대학이 데모를 주동하여 어쩔수 없이 왕따를 당하지 않기위해 데모대를 쫒아다닐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권이란 올바른 방법으로 국민에게 인정을 받아 정권을 받아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을 섬겨야하는 것이 우선인것을 대통령이 갑자기 서거하면서 군부가 들어서고 군인이 무슨 정치를 한다는 것인지 이해는 할 수 없었으나 잘 못된 정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80년 5월 서울에서 데모가 시작하여 점차 지방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지방을 오가면서 잘못되었다고 농성항의를 하고 있는 와중에 군부는 화염병을 던지고 학생들을 저지하였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그 현장 즉 광화문 종로를 다니면서 데모를 참석할 수 밖에 없었지만 대한민국의 국가는 혼란의 소굴이었습니다.

휴교령이 내려지고 약 3-4개월 휴교를 하고 난후 데모는 조금 잠잠해졌으나 데모대는 광주에서 처참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사태가 나고 학생들이 지나가면 붙잡아 빨갱이라고 매도하여 옥에 가두고 매질은 물론 처참한 현장이었습니다.

광주시민들은 주먹밥과 계란등을 만들어 학생들에게주면서 응원을 해주고 더 나아가서 넥타이부대도 나오고. . .

이 책을 읽으면서 약 40년이 흐른 지금 환갑을 앞둔 저로서 다시한번 그 당시의 현장과 그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이 떠오릅니다.

또한 전두환정부는 정권을 잡기위해 약간의 불량한 사람들을 잡아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을 받게 하고 마음대로 다니고 마음대로 말을 하는 것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전두환정부는 아직도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잘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현재 제가 근무하는 서대문구청 연희동에서 살고 계시는 전두환대통령 그 분을 지키기위해 쓰여지는 국민세금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비록 광주아리랑에서 나오는 광주의 현장은 보지 못하였지만 서울에서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학생들을 개같이 끌고 다니고 죽이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전두환정부 전두환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비자금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을 모두 내어 놓고 그 당시 죽은 많은 생명들을 위해 봉사하고 과거를 반성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 그 사람으로서의 올바른 행동이라고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서울 현장에 있었던 저로서는 너무나 비참했고 많은 학생들이 죽어갔고 부상을 당했으며 시민들은 또 얼마나. . .

이 책을 읽으면서 5.18현장 광주사태를 잊지 말고 불의에 싸우고 싸웠던 형재 자매들의 영정에 고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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