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달처 지음, 고유경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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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을 자기의 입맛에 맞추어 길들여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대통령 우리가 말하는 독재대통령이라고나 할까요

얼마전 우리 나라는 5.16혁명을 통하여 군인이 정권을 잡으면서 독재 아닌 독재를 한 대통령이 계셨습니다.

물론 그 분덕택에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지금처럼 사는 것도 그분 덕택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영원한 대통령을 하고 싶어 헌법을 고치고 장기집권을 하기 위해 애쓰시다가 영부인은 총탄에 맞고 돌아가시고 본인은 부하의 총으로 맞아 돌아가신 우리 나라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당신의 뜻대로 행하는 대통령과 모든 사람들이 성경 교리를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믿는 목사가 권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소설입니다.

물론 저 자신도 하나님을 믿고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어 본의 아니기에 실수도 하고 또한 좋은 일을 하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얻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속에서는 자기 자신의 뜻대로 하기위한 대통령과 성경교리만 따지는 목사와 권력을 장악하면서 남자는 하늘 여자는 남자에게 종속된 한 인간이라는 가부장적인 사고속에서 여자들은 피해를 보고 아무말도 할 수 없이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 나라는 가부장적인 사회속에서 남자에게 순종과 복종을 해야했고 같은 일을 해도 남자들을 선택하고 인건비도 차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남녀의 차별이 있고 아직도 우리 사회는 고칠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경제가 발전되고 기계화가 되고 많은 여성이 사회에서 자기몫을 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기에 여성들의 대우가 좋아진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공무원도 여성들이 8:1정도가 되어 여성화되지 않나 생각하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는 독재를 하던 장기집권속에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경제가 발전됨에 따라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도 외부 세계 즉 지구촌에서는 우리보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는 동남아 중동등지에서는 아직도 남여차별이 심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남자의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하고 사는 모습을 볼때 정말 우리에게는 너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믿는 한 사람으로 남자는 하늘이라고하여 군림하려고 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이요 사랑해야하는 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남성들이 힘이 세고 능력이 있다고하여 힘으로 때리고 군림하려고 들때 과연 여성들이 매를 맞고 그 안에서 참고 살아야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때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군림하고 복종하라고 하였을까 남성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네 아이의 엄마이자 신경학과 언어학의 권위자인 박사가 정부로부터 치료제를 마들어 달라고 반강제적인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동료들과 함께 위험한 계획을 세우고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여성들도 언제까지 참고 살아야 하는가 무슨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살아가야하는가하는 의문을 가지고 여성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남성들과 싸우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힘들었던 부당한 대우를 받던 시간이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부당한 대우도 힘이 없을때 받는 것이지 힘을 키우고 권력을 키우고 상대방보다 모든 면이 나아질때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힘이 없다고 복종만하고 살아가던 시대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남성상위 가부장적인 사회는 점점 좁아진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남성의 부당한 강요 부당한 폭력에 다시한번 순수운동이라는 명목으로 남성들이 대우할때 여성들도 힘을 모아 투쟁하고 고쳐나아가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흥분되고 속상하고 화가 났지만 남성들의 부당한 대우가 가까운 시일에 여성들의 복수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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