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이 온다 - 100만 세대를 위한 인생 2모작 가이드
조창완 지음 / 창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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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한 사람으로 퇴직이 가까움에 따라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세상에 나가 제2의 인생을 살려고 하니 조금은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공직자로서의 길을 걸으면서 편하면 편하고 좁다면 좁은 길을 걸으면서 온실속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60년대 아침 저녁 찬거리가 걱정이 되어 허리를 졸라매고 살아오셨던 우리 부모님들 집 한칸을 가지려고 힘겹게 저축하고 살던 시절 요즘 아이들은 그런맛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어릴적의 생활상을 기억해 봅니다.

그래도 저희는 제지공장딸로 살면서 다른 친구들보다는 잘 사는 편이었고 그당시 선거철이되면 당신을 밀어달라고 인사를 오던 집안으로서 김대중, 김영삼대통령이 후보자가 인사를 올 정도 였습니다.

70년대 본격적인 경제발전시대 우리는 새마을 운동을 통하여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 . "노래를 부르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앞마당을 쓸고 동네한바퀴를 돌면서 청소를 하고 학교에서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아이들이 많아 아침반 저녁반으로 나누어 공부를 하면서 길거리에 아이들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요즈음 동네에도 아이들 모습을 볼 수가 없고 길거리에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고 한편으로는 어르신들이 무섭고 가까이 가기 싫은 한 사람으로 생각이 듭니다.

한번은 버스를 기다리다가 어르신이 기침을 많이 하여 자리를 비켰습니다.

그랬더니 따라오면서 기침을 해서 기분나쁘다고 인상을 썻더니 차를 타고 내옆에서 멱살을 잡고 화를 내고 욕을 하면서 밖에서 기침을 하는데 왜 인상을 쓰느냐, 왜 자리를 비키느냐하고 화를 내셨습니다.

이때 갑자기 생각이 난것이 만약 멱살을 잡은 손을 치면 밀쳐 넘어져 저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할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무섭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어떤 할아버지는 버슬 타는데 자기보다 먼저 탔다고 꼬챙이로 위협을 하는데 아침 출근길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경찰이 하는 말은 어르신들이 하는 행동은 처벌하기 힘들다고 다음에 증거를 잡아 현장에서 신고를 하라고 하여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100만 세대를 위한 인생 2모작

우리는 흔히 60까지 일을 했으니 이제는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공직자들이 60살 정년퇴직을 하면 집에서 혹은 취미생활을 통하여 연금으로 인생2막을 여는데 시간이 3~4년정도 지나 만나면 거의들 어르신이 된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일할때는 정정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늙어 볼 수가 있을까 생각하니까 운동을 안하고 일을 안하면 쉽게 늙을 수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인생2막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할까 . . .

물론 우리 베이비부머세대들은 은퇴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위로는 부모를 모셔야하고 아래로는 자녀들의 결혼문제가 있어서 많은 재물이 필요한 가운데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세대가 되어 다른 어떤 세대보다는 어렵다는 세대라고 합니다.

일본의 단카이세대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베이비부머세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보다 부동산이 많은 우리 세대들은 부동산을 줄이고 현금성이 되는 자산을 늘려가라고 합니다.

현금성 자산이 되지 못하는 것은 나중에 많이 힘들것이라고 하고 힘들게 집 하나를 장만한 우리 세대 집 면적을 줄여나가고 현명하고 알뜰산 자산  재무구조를 살펴보고 정리를 하라고 합니다.

퇴직을 눈앞에 둔 저로서는 저자의 말씀처럼 부동산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을 늘려나가면서 노후 대비를 해 나갈까 생각합니다.

100살이 넘은 철학자 김형석교수님은 나이먹었다고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일하고 취미를 가져 취미를 즐기면서 제2의 인생을 살라고 합니다.

일을 할 수 있으면 일을 하고 재물도 가지면서 행복한 노후를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나이 먹었다고 대접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섬기고 먼저 자존심을 내려놓고 자존감을 높이면서 즐거운 인생2막을 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 나라는 인구절벽을 통하여 젋은 청소년 아이들의 목소리는 줄어들고 노인들의 목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나 욕심도 많고 이기주의인지 나이만 먹었지 욕심많은 노인네 참 답답함을 느끼면서 오래 살기 싫어집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청년 10명이 노인 한명을 책임지었으나 이제는 청년 5명이 노인 한명을 책임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사회구조상 무조건 아이만 낳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아 잘 키울수 있는 사회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책을 통하여 내 노후를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등등 을 생각하면서 내 재무구조를 살피고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이 책을 통하여 생각하고 계획표를 짜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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