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 상처로 남지 않을 죽음을 위하여
태현정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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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살아가면서 생노병사를 체험하지 않는 인간은 없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몇일전 오빠를 천국으로 보내면서 다시한번 생의 마지막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살아가야하는지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다시한번 이 땅에서 살아온 시간을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호스피스병동에서 오빠를 간병하면서 이 책속에서도 다양한 모습의 호스피스병동의 사람들을 책속에서 현장에서 만나보면서 너무나 욕심을 부리면서 나만을 위한 살을 살아오지 않았을까하는 후회와 다짐을 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오빠는 소장암과 혈액암이 중복이 되어 호스피스병동에서 간병을 받고 사회복지사, 의사, 간호사등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조언을 들으면서 마지막까지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판정을 받은지 10여년을 더 살았으나 그래도 떠나보내는 입장에서 또 다른 아쉬움과 또 다른 감정이 교차되었습니다.

가족으로 살면서 잘 한것보다 잘 해주지 못한점이 더욱더 후회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오빠가 아프면서 부족하지만 해달라고 한것을 얼마동안 해주고 나니 조금은 아쉬움이 적어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 자신도 환갑이 되는날 오빠를 입관을 하여 환갑을 치루지는 못했지만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이 책속에서도 저자는 떠나보내는 사람과 남는 사람에 대하여 말씀하신것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즉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만큼 이땅에서 잘 살았는가 얼만큼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아왔는가등등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조문객을 만나고 맞이하면서 그동안 이땅에서의 오빠의 삶을 느껴볼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오빠를 떠나보내면서 올해 공직생활을 퇴직예정이 되어 있어 퇴직후 호스피스교육을 받아서 어렵고 힘든 사람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주리라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주님을 증거 복음을 전하여 천국으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오빠도 교회장으로하여 기쁨으로 보내드렸지만 떠난사람은 모르지만 남는 한 사람으로 또 다른 아쉬움을 남고 남은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리라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습니다.

오빠의 병동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호스피스병동에서 또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을 기쁘게 즐겁게 죽음을 맞이할수 있는 웰다잉을 할 수가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죽음앞에서 눈물흘리고 통곡하는것보다 살아있을때 잘해주고 할수 있는 만큼 노력한다면 보내드릴때 많은 후회가 밀려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오빠를 보내면서 이 땅에 재물을 쌓아놓고 가지 않을려고 하는 것보다 떠날 준비를 하고 하늘에 보화를 쌓아놓고 기쁨으로 웰다잉을 하면 얼마나 좋을 까하는 생각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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