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삶의 목표였던 적 있다. 항상 소원을 빌어야 할 때면 ‘행복해지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다. 한가지 소원만 빌어야 한다면, 행복을 이룬다는 것이 나의 여러 불행을 잠재우리라고 믿었다.이 책에선 행복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몇가지 알려준다. 그 중에서 ‘행복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지금껏 행복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온 나를 향하는 문장 같아서, ‘어려울 것 없는 행복‘을 위해 내가 어떤 것을 바꿔야 할지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다..우리는 행복을 미루곤 한다. 이것만 이루면 행복하겠지. 좋은 대학에 입학하면. 좋은 회사에 취직하면. 여기에서 인정 받으면. 결혼을 하면. 등등… 하지만 이 책에선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은 이루기 힘들다고 말한다. 사소한 행복을 자주 느끼고 그것을 간직하라고 말한다.책을 읽으며 행복을 위해 내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나의 가치관 수정을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선경 시인님 <샤워젤과 소다수>와 비슷하면서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샤워젤과 소다수가 여름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면 이 시집은 주로 사랑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시가 더 풍부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시인님에 주로 쓰시던 현대적인 단어들을 넘어 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와 갑작스러운 어색한 문장들이 시적인 감각을 일깨워준다는 느낌이다.우리는 사랑을 자주 나누지만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이 시집의 사랑 이야기가 좋았다. 사랑은 누구나 공감할만하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이다. 하지만 개인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것이기에 사랑이라는 대중적 관심사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는 그 부분을 나는 좋아한다.고선경 시인님의 시가 앞으로 더 기대되고,, 더욱 팬이 된 거 같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급속도로 바뀌는 세상은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는 것만 같다. 많은 이들이 좋은 미래를 약속하고 그곳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기후위기와 전쟁, 각종 문제들은 점차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이 책은 급속도로 바뀌는 세상, 무너진 세계에서 우리에게 희망을 버리라고 말한다. 희망을 버리면 절망을 버릴 수 있다는 논리다. 이상을 꿈꾸면 그만큼 큰 괴리감에 무너지곤 하는 사람처럼, 우리에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희망을 버리라고 하는 것만 같다.희망은 정말 버려야 하는 것일까?한편으로는 적당한 희망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기후위기와 전쟁처럼 개개인의 노력만으론 바꾸지 못하는 미래가 있다면. 가끔은 희망을 버려보아도 괜찮지 않을까.‘희망 없는 낙관주의‘라는 모순적인 단어의 배열이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왔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을 읽어 나가다 보면, 모순 속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해나가는 것 같아 더욱 흥미로웠던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직전의 기억을 잃고 몇십년 뒤에 깨어난 주인공. 사람들이 나무로 변하는 ‘나무병’이 유행하는 시대. 사회는 망가졌고, 기억은 없고, 살아남아야 하는데, 그 속에서 의지할 만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잘 읽힌다‘라는 생각이 자주 드는 소설이었다. 프롤로그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고 쉴 틈 없이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소설 속 장면을 직접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소설이었다.소설은 현실을 반영하는 창작물이지만 현실 사회를 파괴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현재의 소중함과 사랑, 우정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파괴된 현실 속에서 이어지는 사랑은 로맨틱하고, 우리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이 소설도 그러했다. 파괴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감정들은 그 시대상과 맞지 않는 어긋남이 있고 그래서 그 감정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평범한 삶을 살다 갑자기 몇십년 뒤에 눈을 뜨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 그 속에서도 사랑을 지켜내는 것이 가능할까.사랑을 지켜내는, 그 속에서 신뢰를 잃지 않고 이어나가는 등장인물의 결정이 좋게 느껴졌던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정 조절은 억제하는 것도 마비시키는 것도 아니다.모든 감정을 느끼되, 그에 압도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감정 조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정 조절이 되지 않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감정 조절은 어떻게 기를 수 있으며, 어떻게 주어지는지. 감정 조절과 사회의 관계에서 벌어진 사건 등등… 감정 조절은 언뜻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단어지만 이 책의 감정 조절은 개인을 넘어 가족, 사회로까지 나아가는 중요한 문제로 다뤄진다. 사람마다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이 다르고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혼란을 겪곤 한다. 이 책에선 다양한 감정 조절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읽으며 이해할 수 없던 대상에 대한 생각이 뒤바뀌는 경험을 했다. 이래서 이랬구나, 이해되지 않던 저 사람이 내게 그런 말과 행동을 했던 건, 그런 사정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감정 처리 방식과 감정 조절은 유아기때 형성된다. 유아기 때 부모와의 관계로 비롯된다는 것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우리가 선택할 수 없던 시기에 일어난 일이 우리의 삶을 뒤흔든다니.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상황과 대입해보며 책을 읽게 된 듯하다. 개정증보판이어서인지 최근 사건과 추세가 잘 담겨있다. 감정 조절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그것을 어떻게 바꿔나가느냐에 책임이 있을 것으로 느껴진다. 이미 주어진 것을 한탄하지 말고 사회가 이러하듯 가정이 이러하듯 내가 이러하듯 나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전제를 껴안고 나아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