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링 이펙트
무정영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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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자동차 급발진이라는 소재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이 어떻게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처리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칠링 이펙트'는 단순히 사고의 원인을 추적하는 소설이 아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중심 질문은 바뀐다.

👉 왜 진실은 늘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않는가

👉 왜 말하려는 사람은 점점 조용해지는가


소설의 전개 방식이 이 문제를 잘 드러낸다.

속도감은 빠른데, 이상하게도 결말로 갈수록 공기가 차갑게 식는다.

증거는 있는데 결정타가 없고,

문제는 분명한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이 답답함 자체가 바로 칠링 이펙트다.


이 책이 말하는 건 결국.

📌 진실이 사라지는 건 누군가 거짓말을 해서가 아니라

📌 모두가 조금씩 물러났기 때문이라는 사실


기업은 규정을 말하고,

조직은 절차를 말하고,

언론은 균형을 말한다.

그 사이에서 개인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작아진다.


기술 문제보다 무서운 건 책임이 분산되는 구조

침묵은 선택이 아니라,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일 수도 있다

말하지 않게 되는 과정이 이미 하나의 폭력이다


추천 대상

✔ 사회 이슈를 다루는 소설을 좋아하는 분

✔ 현실 뉴스 보며 답답함 느껴본 적 있는 분

✔ 다 읽고 나서 생각이 오래 남는 책을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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