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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로망합니다 - 지금 아니면 못할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서
강찬욱 지음 / 끌리는책 / 2025년 8월
평점 :
📖 “어느 날 갑자기”
그 한마디가 이렇게 따뜻하고 힘 있는 말인지,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며칠 전, 오랜만에 혼자 산책을 나갔다. 특별한 목적도 없이, 발이 가는 대로 걷다가 오래전 가 보았던 골목 카페를 다시 발견했다. 그 안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보는데, 문득 이 책 속 한 문장이 떠올랐다.
“산책은 목적지를 정하지 않으니 언제든 멈춰 설 수 있고 돌아올 수 있는 ‘자유 걸음’이다.”
우린 매일 계획에 쫓기고, 해야 할 일에 얽매여서 갑자기 하고 싶은 마음을 미루곤 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가면, 그 갑자기는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 내 로망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려 한다.
🚶♀️ 그냥 걷기,
☕ 이름 모를 카페에 들어가기,
📍 가고 싶던 곳을 미루지 않기.
이 책은 지금 아니면 못할 즐거움을 잔잔하게, 그러나 확실히 깨닫게 해준다. 일상 속에서 길을 잃어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좋다고.
혹시 오늘, 당신의 갑자기는 무엇인가?
그 마음을 붙잡아 보라.
그게 바로, 나만의 로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