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와 기름
단요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평점 :
#피와기름 #단요 #래빗홀
읽다보니, 흐름에 빠져들며 이거 완전 #반전 인데! 해버렸다.
처음엔 그냥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생각하며 시작했다.
주인공도 삶에 의욕없는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으로 비춰졌으니까( ´~`)
그런데 그게 아니네! 소재와 내용이 생각과 전혀 다르다.
주인공에 대한 캐릭터 정보까지 전혀 예상과 다른 흐름!!
열다섯 물에 빠져 죽을뻔했다.
아니_이미 그 때에 한 번 죽었다.
하지만 죽은 내게 그 소년이 새 생명을 주었고,
그 이후론 소년에게만 집착하며 다른건 무의미 해졌을뿐이다.
그리고 서른넷_그렇게 꿈에 그리던
기적의 소년을 드디어 다시 만났다.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재림예수?
성경, 신학,로마의 역사까지_
처음엔 주인공인 '최우혁'도
그 앞에 나타난 소년 '이도윤'도 미친사람들 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에는 소년의 정체가 궁금해지고,
우혁은 철학자 같은 느낌마저 머금고 있다.
죽은자도 살리고, 미래를 예언할수 있으며,
가장 큰 무기는_(요한계시록의)종말을
세상에 불러올수 있는 소년!!ヽ(゚д゚ヽ)(ノ゚д゚)ノ!!아찔하다!!
세상을 멸망 시킬수있는_말 그대로 '시한폭탄' '이도윤'은
'우혁'에게 도주 할수있도록 도움을 청하고,
이 폭탄을 손에 넣으려는 커다란 두 세력이 그들을 쫒으며
삶에 기력이 없던 '우혁'은 이제_세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세 가지 세력 모두와 엮이는 찐한 스릴도 맞이하게된다.
세상 80억명의 목숨이 우혁의 선택에 달려버린건가??!(゚Д゚)
이 '소년' 폭탄을 이용하여 신세계를 이루길 원하는 미친놈 같은
'새천년파' 초대 교주이자 현재 대기업 회장인 '조강현'
그리고 기적의 소년이 처음 정했던 그대로
세상의#종말 을 원하는 신새천년파 '치리회'
이 세상을 조금 더 그대로 두고싶은 기적의 소년 '이도윤'
등장 인물들중 제일 정상적인 사람은
우혁의 인생 도우미인 '김형'인듯 하지만,
둘의 대화를 들으면 김형도 또 특이하다
(((o(*゚∀゚*)o)))ㅋㅋㅋ
읽을수록, 처음과 다르게 우혁의 매력에 스며든다.(*´-`)
읽다보면 후루룩 넘어간다.
환영과 기적을 품은 판타지한 이야기들이 술술 페이지를 넘긴다.
세상의 종말을 이야기 하는 심오한 주제에
#매력 과 웃음 #스릴 까지 더해진다_랄까.!
80억명의 빈부격차없는 평등한 죽음.
병든사람도 재산이 없는 사람도 상처받은 사람도,
부와 건강을 거머쥔 이들도 모두들 한날 똑같은 죽음을 맞이한다면?
한 명 개개인의 생명과 80억명의 뭉뚱그려진 생명은 그 무게감이 다른가?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최우혁'이라는 특별한 캐릭터를 창조해 내어
빠져드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신 작가님이 대단하다.
우혁의 뇌 구조도 작가님의 뇌 구조도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ノㅋㄷㅋㄷ
.
.
🕸
도박쟁이로 살다 보면 반드시 탑재하고 마는 기능들이 있다. 첫째는 멍청한 척 뻔뻔해지는 것이며, 둘째는 매순간 즉석에서 거짓말을 뽑아내는 것이고, 셋째는 불법과 합법의 냄새를 기막히게 잘 맡는 것이다. (52)
🕸
오직 그것만을 태울 목적으로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사람은 없다. 폭탄이 댐을 무너뜨리고, 거센 물줄기가 마을을 덮치며, 수몰된 땅에 저수지가 생기므로 불꽃은 비로소 그 의미를 취득하는 것이다. (110)
🕸
Vae, puto deus fio. . .
우혁이 기억하기로 그 말은 베스파시아누스의 유언이었으며, 뜻은 '이봐, 내가 신이 되어가는 것 같아...'였다. (112)
.
.
.
.
.
.
서평단 @rabbithole_book
#인플루엔셜#미스터리#추리#스릴러#반전#사이비#신학#성경#종교#액션#종말#SF#판타지#mystery#thriller#action#hardboi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