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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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마땅한사람들 #피터스완슨 #푸른숲

#죽여마땅한사람들 의 후속작품!!
역시 이번에도 작가님의 매력이 철철 넘쳤다.
특히나 마지막 마무리가 어쩜 이리도 마음에 드는지
⸜(*'꒳'* )⸝ 아 깜짝 선물 같은 릴리의 등장!
하지만_나는 처음 부터 속아버린 것이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실 헨리가 아니라 '릴리'였다.
1부와 2부는_3부를 멋지게 진행 하기위한 액세서리이지 않을까 싶다.

전작과 연결 된다기 보다는 전작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전작에서 '릴리'에게 집착 하다 결국 그녀에게 공격 당하고 일자리를 잃은 형사였던 '헨리' 가 이번에는 사설탐정으로 일하며 의뢰를 받는다.

_1부를 읽는 동안 드는 생각이란_
'헨리' 왜이리 찐따같아(。T ω T。)
참 짠하고 안쓰러운 캐릭터다.
그래서 옛 제자 한테도 호갱님으로 당첨 된거겠지.
참_안쓰러웠다( >﹏<。)
젊은 시절부터 어쩜 이리 사건 사고가 많은지.
아니 그넘의 이상한 시 쓰다가 스토커로 몰려서 큰일 치뤄놓고
아직도 시에 집착하는 이남자!!(○o○)

이야기는 옛 제자 였던 '조앤' 이 그를 찾아와 남편의 불륜 증거를 의뢰하면서 시작된다.
1부는 '헨리'와 과거의 '조앤'이 들려주는 이야기.
2부는 '릴리'가 등장하며 이야기에 한번 변환점을 주고
현재의 불륜과 살인 사건이 집중되고
크게 꺽이는 3부는 제일 재미있었다!!
드디어 죽여마땅한자들을 처단하던 '릴리'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나쁜 똥바가지 #가스라이팅 의 대가인 '조앤'은
'릴리'라는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렸을 뿐이고
위험하고 치명적인 여자 '릴리'는 '살려 마땅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은둔생활에서 잠시 밖으로 나온다.
똑똑하고 치밀하며 아름다운 여자 '릴리 킨트너'의 매력을
또 한번 감상할수 있었다.(✿´꒳`)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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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책을 펼치거나 영화관에 앉는 것과 같았다. 아무런 예상도 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최선인 법이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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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화학적 성질이 바뀌어버렸다. 그 상황을 설명할 더 나은 설명이 떠오르지 않는다. 뼈가 있던 자리는 텅 비어 버렸고, 장기들은 액체화되었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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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람을 죽이려 한다면 반드시 사고로 보이도록 만들어야 해. 그게 아니면 다른 사람이 죽인 것처럼 보이도록 해야 하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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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맞서 싸워봐야 아무것도 얻을 수 없지만,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 좋은 방식이었을뿐만 아니라 더 쉬운 방식이기도 했다.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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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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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박물관 붉은 박물관 시리즈 1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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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박물관 #오야마세이이치로 #리드비

큰 틀 안에서 #단편 같은 에피소드 다섯가지 를 만날수 있다.
에피소드가 많고 예상치 못한 전개가 드라마도 괜찮을것 같다.

독자와 함께 풀어 나갈수 있는 미스터리.
같은 조건의 증거들이 주어진다 자 이제 범인은??
<나는 절대_쫒아 갈수가 없구나( ꒪Д꒪)ノ>

추리#수사물 이지만 진행중인 사건이 아닌
미해결 사건을 풀어 나가기 때문에
주어진 증거는 '과거'의 증거품들과 사건 조사 내용뿐.
새로이 추가 되는것은 주인공 '사토시'가
사건에 얽힌 인물들에게 '다시 한번'
보고 듣고 가져오는 이야기들이 전부이다.

나처럼 허공만 헤매는 '사토시'ㅋㅋ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서 머릿속에서의 추리 만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얼음 미녀 '사에코'
둘의 궁합이 잘 맞는다.

큰 실수로 좌천되어 수사1과에서 증거물 보관소인
'붉은 박물관'으로 이동 하게 된 '데라다 사토시'
붉은 박물관 에서 자료를 정리하다 개운하지 않은 사건이 있으면
재수사를 진행하는 무뚝뚝한 미녀 관장 '히이로 사에코'

정말이지 따라 갈수가 없다.
전혀 예상밖의 전개와 범인들이잖아!

미심쩍은 부분이 작게 라도 보이면,
파고들어 조용하고도 확실하게 추리하며
범인과 그 동기 까지 정확히 잡아내는 진정한 추리여왕!!
그에 반해 '사에코'를 어시스트 하지만
헛발질이 많은 '데라다 사토시'
두 사람이 진행하는 궁금함 가득한 이야기들
ヾ(๑╹ꇴ◠๑)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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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자네는 우수한 수사관이다. 그래서 이쪽으로 데려온 거야."
붉은 박물관에 온 다음부터 마음속에서 얼어붙어 있던 뭔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 조금이지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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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패는 할 수 있지. 중요한 것은 그 실패를 어떻게 만회하느냐야.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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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을 남겨야해...이십오 년 9월, 나는 죄를 지었어. 교환 살인을 했어.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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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불타 버렸다. 아빠도, 엄마도, 이모도, 곰 인형도, 마당에 심은 튤립도, 전부 다. 범인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다.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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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_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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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슬로우 퀵 퀵 네오픽션 ON시리즈 15
전건우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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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하지만 아주 오래 나는 소설가로 남고 싶다. -작가의 말

일단_표지만 보고 아동문학 이라고 오해 하지말자.
< 심하게 오해 했던 나(・□・;)>
팔 다리가 잘리고 피 철철 장면들의 살아있는 시체들이 자세히 그려진 장면들.
게다가 대놓고 영생도와 송장산 이라니
(✿´꒳`)ノ° ㅋㅋ

프롤로그 부터 피 칠갑이다.
불법 조업을 신고 받고 출동한 해경들.
하지만 중국 어선은 온통 피 바다에 널리고 잘려진 시체들.
그리고 의문의 '해골마크'가 그려진 드럼통 여덟개
그 중 한개가 비어있다. 어??
" 快跑...快跑... "

그리고 작은 어촌 섬 '영생도'로 엠티를 가게 된 '미래 대학' 학생 열명과 교수.

농어촌 체험 마을을 일궈 돈을 벌려는 야욕에 차고 이기적인 나쁜놈_이장 '곽수'
배가 들어온 뒤로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일은 하나 없고.
어촌 사람들은 냉랭하기만 하다.
그 와중에 바다에서 올라 온 해경 옷을 입은 검은 그림자.
건강하지 않은 노인들만 남은 작은 마을은 삽시간에 초토화된다.

여기서도 나오는 발암캐!
계속 징징 거리고 짜증만 내는 '지석, 지민'
이런 애들은 잘 죽지도 않더라(▽д▽)
영화 #부산행 에서 '문닫기 신공' 아저씨와 맞먹는 짜증캐릭!!
제일 큰 임무를 맡았던 틀니.

그리고 마무리는
그대와 함께 '슬로우 슬로우 퀵 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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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는 난간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치 먹잇감을 고르는 것처럼.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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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도 아니고 물귀신도 아니다. 인간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넌 대체 뭐냐?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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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갖에 오슬오슬 소름이 돋고 몸 안 깊숙한 곳에서부터 차디찬 기운이 뻗어 나왔다. 심장에 살얼음이라도 낀 것 같았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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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당 말이 맞았다. 바다가 노하고 그 속에서 수귀들이 걸어 나오고, 송장산에 내다버린 수많은 시체들이 마을로 내려온다고 했었다.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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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비명이 들렸다. 발소리, 넘어지는 소리, 고통에 찬 신음, 무언가가 찢기고 부러지는 소리. (110)


서평단 - 감사합니다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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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기브 유 마이 바디 - 독자를 사로잡는 섹스 신 쓰기
다이애나 개벌돈 지음, 심연희 옮김 / 오렌지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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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덕분에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아웃랜더 작가님의
#로맨스 에서 중요한 섹스 신에 대해 알아보자.
그대들은 다이애나 개벌돈 #린다하워드#노라로버츠 등의 작가님들을 아시는가.
당시 아웃랜더와 함께 영미 로맨스계의 대모님들.
정말 로맨스의 정석이며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작가님들이지만
이제는 고전급이 되어버린 아타까움.
o(TヘTo)

#관능소설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든다.
정말 찰떡인 비유이다.
19세 소설이긴 하지만 절대로 야설과는 다른느낌.
분명히 아름다움을 품은 로맨스 소설이다.
성관계 부분이 무지막지 난무하는 것이 아닌
로맨스 소설의 한 부분으로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
야설과 로맨스를 가르는 그 차이를 알아본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웹소설들의
로맨스 장르를 지향하시는 작가님들이 보면 도움이 될듯하다.
특히, 작가님의
'꼭 섹스 신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주인공들은 싫어할수도 있지 않은가' 라는 부분에서
아!하고 뭔가 깨닳음(⑉⊙ȏ⊙)

와-영어식 성기표현이 무려 열 페이지나 된다.
그것도 '남성'것으로만 Σ(꒪ȏ꒪)
이렇게나 다양하게 표현 한다고?!
(전사 왕 크룰,놀라운 외눈박이 족제비) 라니_
<아니 대체 왜 이러시는 거에요ㅠㅠ>
이건 어디 까지나 잘못 사용한 예 입니다!

자세한 '신체'의 표현과 묘사 없이, 분위기와 배경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어낼수 있는 러브신에 대해 알수있다.
촉각.미각.후각.청각을 이용한 장면들.

러브 신에는 즐겁고 예쁜 장면만 있는것은 아니다.
내용의 전개상 폭력적이고 끔찍한 신도 써야 할때가있다.
그럴때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또한 예를 보여준다.

작가님의 타 소설들을 인용하여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중간중간 단편 소설을 보는 기분도 들고,
몰입도를 더 높여준다. 덕분에 지루함이 없었다.
아-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고 이해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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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면 신체를 세세하게 묘사하는 방식으로 섹스 신을 진행하고 싶겠지만, 대체로 노골적인 성적 묘사보다는 감각적인 묘사를 하는 편이 좋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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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구구절절 늘어놓는 건 자기가 한 농담에 자기가 껄껄 웃는 짓이나 다름없다. 가끔은 정확한 설명을 위해, 감정을 아주 짧게 말하기도 한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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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섹스 장면이란 오직 두 사람 사이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고유한 장면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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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가가 절제력을 발휘하여 구체적인 설명 대신 상황이 스스로 말하도록 두는 것이다.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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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드시 기억하자. 이것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것을. 눈에 익은 묘사와 정형화된 패턴이 존재한다 해도, 결국 좋은 섹스 장면이란 현실의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실제 만남처럼 고유하고 독특한 법이다. (237)

서평단 감사합니다 @od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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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매사 - 수상한 퇴마록 토마토미디어웍스
아즈미 라이도 지음, 박주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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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영매사 (수상한퇴마록) #아즈미라이도 #토마토출판사

이 시대 최고의 '가짜' 영매사 '구시비 주조'의 이야기.
#퇴마 따위는 할줄 모른다.
그가 할수있는 거라곤 그냥 영혼을 볼수있는것!
하지만 그 마저도 사기일 때가 많다.
아무것도 없는 건물에 끔찍한 영혼이 많다는 거짓말로 부풀리고,
가짜 퇴마로 수익을 얻는 '가짜' 영매사(ノω・、)
그의 조수 '미유키'는 더이상 그의 사기 행위를 막기위해ㅋ
영혼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위로하며
스스로 떠나 성불 할 수 있도록 '구시비'를 이끈다.

네 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특이한 것은 주인공 '구시비'나 조수 '미유키'의 시점이 아닌
1인칭 이지만 '영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스가이 타쓰히사, 미네야마 아리사
오누키 타케루, 무쿠로다 미유키 가 들려주는 네 가지 이야기.
에필로그로 미유키와 구시비의 만남은 서비스!

각자 안타깝고 슬픈사연을 가진 채
기억조차 어지러이 섞여 혼란스러운 영혼들.
그런 영혼들을_똑부러지는 '미유키' 덕분에 !
진실을 찾아주고 성불 시켜주는 특이한 영매사'구시비'(*゚ロ゚)
시리즈인것 같은데 2권도 궁금하네-
구시비와 미유키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또 있을까나(´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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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다들 제가 성실하다고 해주지만 사실 그건 칭찬이 아니에요. 어렸을 때와 달리 어른이 되고 나서 듣는 '성실한 사람' 이라는 말은, 착실하지만 융통성이 없고 지루한 사람이라는 뜻이거든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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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매사, 아무리 그래도 너무 무례한 거 아닌가? 설령 지금은 영혼이라고 해도 원래는 산 사람이었다. 죽었다고 해서 수도관을 막은 이물질에 비유하다니, 배려가 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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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지만, 영혼이라는 존재들도 영원히 존재할 수는 없어. 원래대로라면 육체에 담겨 있어야 하는 영혼이 벌거벗겨진 채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이상, 반드시 부작용이 있는거야.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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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을 동경하기 마련이지. 그래서 나는 이들의 행복한 앞날을 꼭 보고싶어. 난 그런 것과는 먼 인생을 살아왔으니까.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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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란 건 말이야, 보이는 대로가 꼭 진실 이라고 할 수는 없어. 언제나 앞면과 뒷면이 있는 법이지.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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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감사합니다 @tomato.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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